•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2021 상반기 금융 리그테이블] 4대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 ROE · ROA '최고'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04 06:00 최종수정 : 2021-08-04 12:41

자기자본이익률 우리 10.83%…비이자이익 증가
우리(0.67%) 국민(0.64%), 신한·하나(각 0.62%) 순

4대 은행 2021년 및 2020년 상반기 수익‧성장‧건전성 비교./자료=임지윤 기자

4대 은행 2021년 및 2020년 상반기 수익‧성장‧건전성 비교./자료=임지윤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올해 상반기 4대 은행 수익성 경쟁에서 우리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 가운데 하나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순이익률(ROA) 부문에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높은 이자 이익을 바탕으로 바짝 뒤쫓았다.

◇ 우리은행 ROE 전년 동기比 4.82%p↑

4일 한국금융신문이 4대 은행(신한·KB·하나·우리)의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우리은행의 ROE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82%포인트 올라 10.83%으로 집계됐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낸다.

이는 지난 2019년 상반기 11.29%를 기록한 뒤 약 2년 만에 10%대를 넘긴 것으로 4대 은행 가운데 유일한 두 자릿수다.

우리은행 다음으로 ROE가 높은 곳은 신한은행이었다. 신한은행의 ROE는 전년 동기보다 1.73%포인트 오른 9.92%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의 ROE는 0.81% 증가한 9.48%로 3위에 그쳤다. 하나은행은 1.03%포인트 반등했지만, 9.44%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ROA도 우리은행이 0.67%로 가장 높았다. 전년 동기 대비 0.29%포인트 오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부진을 씻어냈다. 지난해 상반기 우리은행 ROA는 0.38%로 4대 은행 중 유일하게 0.5%를 넘기지 못했었다.

ROA는 당기순이익을 자산총액으로 나눈 수치로 총자산을 이용해 얼마나 많은 이익을 창출했는지 측정하는 지표다.

2위는 국민은행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0.02%포인트 오른 0.64%를 기록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0.62%로 나타났다. 1년 전에 비해 신한은행은 0.07%포인트, 하나은행은 0.05%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높은 수익성을 보인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 판매관리비나 대손충당금 등 나가거나 아껴야 할 비용은 줄이고, 영업력은 높이는 등 수익구조를 개선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무려 42.6% 오른 5220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 밑바탕을 만들었다. 4대 은행 중 유일하게 1년 전에 비해 비이자이익 상승을 나타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에 회계상 쌓을 수 있는 최대한도로 충당금을 쌓았기 때문에 비용 요인은 크게 감소했다”며 “앞으로 리스크 관리 등 자산 건전성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아 일회성 효과에 그치지 않고 지금의 수익 창출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은 국민은행이 직전 1분기와 동일한 1.56%를 이어가며 4대 은행 중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신한은행(1.39%), 하나은행(1.38%), 우리은행(1.36%)이 뒤를 이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0.01%포인트 떨어졌고,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 지배지분 기준 순이익도 국민은행이 전년 동기(1조2467억원) 대비 14.10% 늘어난 1조4226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순이익은 20.18% 증가한 1조3709억원으로 국민은행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우리은행은 순이익 규모는 1조2793억원으로 3위였지만, 상승 폭이 가장 컸다. 1년 전에 비해 88.69% 오르며 높은 수익률을 증명했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은 17.99% 증가한 1조2530억원을 거뒀다.

◇ 이자이익 국민은행 1위…저비용성 예금 증대​

4대 은행의 실적 호조에는 최근 시장금리가 오르며 대출 이자 수익이 증가한 것과 낮은 예금 금리의 저 원가성 자금이 늘어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중심으로 이익이 불었다. 지난해부터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에 들어가며 기업여신에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상반기(3조2757억원)보다 12.9% 늘어난 3조6972억원으로, 4대 은행 중 가장 많았다. 원화대출금은 301조5000억원이다. 전년 동기(287조2000억원) 대비 4.98% 성장했다. 중소기업 대출이 6개월 전보다 3.5% 늘었다.

신한은행도 중소기업 대출이 7.6% 오르며 이자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7.31% 증가한 3조1662억원을 거뒀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역시 각각 중소기업 대출이 지난해 말보다 5.9%, 8.6% 늘며 이자이익이 확대됐다. 하나은행의 이자이익은 9.52% 오른 2조9157억원, 우리은행은 7.66% 증가한 2조8260억원이다.

아울러 이자 금리가 0.1% 수준인 수시입출금식 예금 등 저 원가성 예금 비중을 늘리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대응했다.

국민은행은 저금리성 예금으로 분류되는 유동성 핵심예금이 지난해 말보다 6.8% 늘었다. 162조1000억원이 핵심예금으로, 총 예수금 304조1000억원 중 절반을 넘는 수준이었다. 핵심예금은 월급통장처럼 입출금이 자유롭고 연 0.1~0.3% 정도 낮은 이자가 제공된다. 반면 은행 비용 부담이 큰 저축성 예금은 6개월 전에 비해 2.7% 줄었다.

신한은행도 요구불예금 등 핵심예금이 같은 기간 11.4% 늘면서 예수금의 54.4%까지 확대됐다. 저축성예금은 5.1% 축소됐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역시 정기예금 등 저축성 예금을 저 원가성 예금으로 전환하며 이자이익을 늘리는 모습이었다.

상반기 우리은행 핵심 저비용성 예금은 지난해 말보다 10.6% 많아진 113조5230억원이었다. 반면 저축성예금은 2% 감소했다. 하나은행은 저축성 정기예금 비중도 2.7% 늘렸지만, 핵심 저금리성 예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MMDA)이 각각 12.8%, 7.9% 더 큰 폭으로 올랐다.

◇ 코로나 장기화에도 자산 건전성 ‘양호’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도 4대 은행은 높은 수준의 건전성을 유지했다.

자산 건전성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기준으로 보면 신한은행이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국민은행의 상반기 기준 NPL 비율은 0.26%로 4대 은행 가운데 가장 낮았다. 우리은행은 0.27%, 하나은행은 0.30%, 신한은행은 0.34%였다. 부실채권을 뜻하는 NPL 비율은 낮을수록 자산 건전성이 양호하다는 뜻이다.

​NPL 비율은 국민은행(-0.07%포인트), 우리은행(-0.11%포인트), 하나은행(-0.05%포인트) 신한은행(-0.11%포인트)로 모두 전년 대비 하락세를 나타내며 양호한 건전성을 보였다.

​자본적정성을 보면 바젤3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국민은행이 15.88%로 가장 높았다. 하나은행은 15.60%, 신한은행은 15.30%, 우리은행은 13.33%다.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다. CET1은 세계 각 나라가 금융기관의 안정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하고 있다.

금융사의 덩치를 나타내는 총자산은 신한은행이 가장 많았다. 신한은행의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538조9421억원으로 전년 동기(496조5038억원) 대비 8.55% 증가했다.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484조원으로 7.56% 확대됐다. 국민은행은 455조8179억원, 우리은행은 455조3000억원으로 각각 7.17%, 6.65% 불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이호성號 하나은행, 대안정보 15종으로 심사 고도화…중금리 상품 채비 [은행권 포용금융 강화 전략] 이호성 행장이 이끄는 하나은행이 그룹 차원의 16조원 규모 포용금융 로드맵을 기반으로 중·저신용자와 청년층, 취약계층 대상 지원 체계를 넓히고 나섰다. 비대면 중금리 상품 출시를 준비하는 한편 햇살론 이자 캐시백, 생계비계좌 등 생활밀착형 상품을 앞세워 금융 사각지대의 비용 부담과 접근성 문제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다.특히 하나은행은 신용평점 하위 50%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고정금리 중금리대출을 준비 중이다. 기존 서민금융상품을 모바일 채널로 확장하고, 대안정보 15종을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적용을 추진하며 리테일 중심의 포용금융 체계를 구체화하고 있다.비대면 중금리 상품 보강하나은행은 정부의 서민금융 확대 정책 2 장상익 한국성장금융 대표이사…모험자본 생태계 성장 지원 벤처투자 전문가 장상익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 신임 대표이사는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 출신의 벤처투자 전문가다.한국성장금융은 8일 장상익 대표이사가 취임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9년 6월까지 3년이다.장 대표는 1967년생으로, 1993년에 첫 직장을 삼일회계법인으로 시작했다. 이후 벨류미트인베스트먼트 이사, 회계법인 세현 이사 등을 거쳤다.특히, 지난 16년 간 한국벤처투자에서 근무하면서 모험자본 생태계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직전에 대주회계법인 고문을 지냈다.장 신임 대표는 “한국성장금융은 앞으로 민간 주도의 모험자본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며, 시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모펀드의 운용 3 장상익 한국성장금융 대표이사 취임…"민간 주도 모험자본 생태계 조성 앞장" 장상익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 대표이사가 8일 취임 일성으로 "민간 주도의 모험자본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한국성장금융은 이날 장상익 대표이사가 취임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9년 6월까지 3년이다.장 대표는 1967년생으로,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 출신이다. 벤처투자회사, 회계법인 및 중소·벤처기업에서 다양한 업무 경험을 하면서 대한민국 벤처 생태계와 성장을 함께했다는 평을 받는다.장 신임 대표는 “한국성장금융은 민간 주도의 모험자본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며 시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모펀드의 운용을 통해 자본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아울러 단순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