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황현식號 LGU+ 공식 출범, “고객 기대 뛰어넘는 품질 제공”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22 00:00

20년 경력 통신 전문가…첫 내부 CEO 출신
통신사업 수익성 개선·주가 저평가는 과제

▲사진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유플러스가 새 수장인 황현식닫기황현식기사 모아보기 대표와 함께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특히 통신 사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는 지난 1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적으로 선임됐다. 황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올해 질적 성장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확립하고 새로운 성장 재원을 만드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콘텐츠·솔루션 사업은 고객가치 개선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추가 재원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주주 환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사장은 LG유플러스의 첫 내부 CEO 출신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1991년 ㈜LG 회장실에 입사한 뒤, LG텔레콤, ㈜LG 통신서비스팀을 거쳐 2014년 다시 LG유플러스에 합류했다.

지난 2019년 황 사장은 LG그룹에서 유일하게 사장 승진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모바일, IPTV, 인터넷 등 스마트 홈을 통합한 컨슈머 사업총괄 사장을 맡으며, LG유플러스의 유무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4G(LTE) 시대 진입 시 업계 최초로 전국망을 구축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좁혔던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통신 전문가인 황 사장을 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올해 신사업 발굴 및 확대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B2B(기업 간 거래) 영역에서는 스마트팩토리·스마트모빌리티·뉴딜사업 등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확보한다.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분야에서는 광고·데이터·구독형 서비스 영역에서 신사업을 발굴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찐팬’ 확보에 집중한다.

앞서 황 사장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스마트 헬스, 보안, 교육, 광고, 콘텐츠, 데이터 사업 등 흩어진 사업 조직을 한데 모은‘신규사업추진부문’을 신설하고, 직접 수장을 맡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최우선 과제로 신사업 영역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고객 접점에서 서비스·품질 제고에 집중하겠다는 황 대표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존 모바일과 홈으로 나뉘어 있던 컨슈머사업부문을 미디어·콘텐츠 중심으로 사업을 통합하

는‘미디어콘텐츠사업그룹’으로 재편했다. 또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페인 포인트)을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고객서비스·품질혁신센터’를 CEO 직속으로 편재했다.

특히 황 사장은 고객가치 개선을 최우선으로 두는‘질적 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품질에 있어서만큼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제공해야 한다”며“통신 사업의 본질인 고객가치 개선에 집중하고, 고객이 주변에 우리의 서비스를 알리는‘찐팬’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부문은 5G 보급 확산 및 정부 주도 뉴딜 사업 등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신사업그룹’을 산하에 두고 5G B2B 분야서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다. 서비스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FC부문은 ‘기술부문’으로 재편하고, 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 미래 ICT 기술 발굴에 전념한다.

황 사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통신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 KT 등 국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낮은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성과에서 지속적으로 뒤처지면서‘만년 3위’라는 꼬리표도 달렸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29% 증가했다. 국내 이통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다. 5G 가입자 증가로 무선사업의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LG유플러스의 5G가입자는 275만명으로 전년 대비 136.6% 대폭 늘었다. 콘텐츠 강화 및 차별화 전략으로 IPTV 가입자도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인 10.4%를 기록했다. IPTV 가입자 1위인 KT는 4.9%, SK브로드밴드는 8.9% 늘었다.

최근에는 LG유플러스가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반영한 상품들을 출시하며 고객 확보에 나섰다.

자급제폰과 알뜰폰 요금제를 묶은‘꿀조합 프로모션’부터 통신 업계 최초로 지인과 결합할 수 있는 상품도 선보였다. 이외에도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를 위해‘U+초등나라’와 요금제를 결합한‘초등나라팩’도 출시했다.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유튜브 프리미엄’을 결합한 요금제도 선보였다.

특히 올해부터 5G 대중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XR(확장현실)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글로벌 최대 XR 연합체를 이끌고 있는 LG유플러스의 수익성도 기대된다. XR(혼합현실)은 5G 시대의 핵심 콘텐츠로,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등을 뜻한다.

아울러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이통사 가운데 처음 선보인 웨어러블 기기‘AR 글래스’등이 향후 본격적으로 상용화 될 경우, IoT 기기 회선 증가를 통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또 다른 과제는 이슈가 되고 있는 화웨이 장비 사용에 따른 주가 저평가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4년부터 화웨이 장비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이 화웨이 5G 통신 장비의 보안문제를 지적하면서, 사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단독모드(SA) 방식의 5G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화웨이 장비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주가 저평가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관수 SK증권 연구원은“화웨이 장비 사용에 대한 불확실성 부각으로 전년부터 지속된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의 저평가가 계속되고 있다”며“올해는 통신부문의 성장과 함께 SA 방식의 5G 서비스 상용화로 화웨이 장비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한화오션, 태국 차세대 호위함 짓는다…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화오션이 태국 왕립해군 차세대 호위함 도입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9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최종 계약 체결에 앞서 세부 기술 사양과 사업 범위 등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하기 위한 절차다. 한화오션은 앞으로 태국 왕립해군과 세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 계약 조건은 협상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한화오션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태국과 장기적 해양방산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수상함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특히 향후 세부 협상 과정에서 안정적 사업 수행을 통해 태국 해군과 한화오션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함정을 만들기 2 삼성SDS AX 기술 한눈에…로봇·AI·클라우드 체험 확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SDS의 기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로봇을 가까이에서 보고 AI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행사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SDS '리얼 서밋 2026' 체험 세션을 둘러본 뒤 이같이 말했다.이날 키노트에서는 이준희 삼성SDS 대표와 최기영 앤트로픽코리아 대표, 김경훈 오픈AI코리아 대표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전략과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다.올해 리얼 서밋은 AX 기술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이 직접 기술과 서비스를 사용해 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1층에 마련된 전시장에서는 삼성SDS의 ·로봇· AI·클라우드 등 3 삼성전자, ASML과 12인치 포토마스크 개발…2028년 High NA EUV 도입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반도체 노광설비 기업 ASML이 주도하는 ‘대형 마스크 컨소시엄(Large Size Mask Consortium)’에 참여하고 차세대 12인치 포토 마스크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대형 마스크 컨소시엄’은 현재 반도체 노광설비에 사용되는 6인치를 12인치로 전환하기 위한 협의체로 노광설비와 포토 마스크 관련 글로벌 기술 동향을 함께 모니터링하고 12인치 포토 마스크 개발을 목표로 공동 연구, 표준 개발 등의 협력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포토 마스크란 미세 회로 패턴을 정교하게 새긴 정밀 ‘마스크(틀)’로 노광설비 내에서 빛을 통해 웨이퍼에 설계된 패턴을 새기는 필수 도구이며 회로를 새기는 정밀도가 반도체 성능과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