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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주, '애플카' 협력 소식에 이틀째 급등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1-11 10:15 최종수정 : 2021-01-11 10:27

현대차·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주, '애플카' 협력 소식에 이틀째 급등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현대차그룹주가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와의 협력 가능성에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5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3.01%(3만2000원) 오른 2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8일에도 하루 만에 19% 넘는 오름폭을 보인데 이어 이날도 장 초반부터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현대차우(18.66%), 현대차2우B(14.56%), 현대차3우B(15.42) 등도 10%대 급등하고 있다. 현대모비스(4.45%), 기아차(7.17%), 현대위아(5.70%)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릅주는 지난 8일 애플이 '애플카'(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출시를 위해 현대차그룹에 협력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현대차뿐만이 아니라 그룹 내 부품주 등이 일제히 급등한 바 있다.

이에 현대차 측은 공동 개발 협력을 요청받고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인만큼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협업이 현실화될 경우 현대차그룹의 성장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애플과 현대모비스 간 협업 논의 자체는 사실인 만큼 협력 시 서로간의 경쟁우위 영역, 시너지 등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라며 “현대모비스 등의 부품이 애플카에 활용된다면, 트랙 레코드를 기반으로 비현대차그룹 고객으로 매출 성장을 확대하는 강력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또한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수소 사업, 도심형 항공모빌리티 및 로봇틱스로 사업을 다각화 중”이라며 “자동차 시장을 넘어 모빌리티산업 전반으로 진출을 희망할 애플에게 이러한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사업 범위는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향후 성사 여부도 중요하겠지만, 공동 개발이 가지는 의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이번 애플과 현대차그룹의 공동개발은 기존 경쟁구도의 변화를 의미한다”라며 “서로간의 시너지만 있다면 기존 자동차업체와 신규·이종산업 간의 협업은 보다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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