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인텔 인수로 ‘톱 메모리 플레이어’로 인정받겠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1-04 13:03 최종수정 : 2020-11-04 13:50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서 인텔 인수합병 배경·비전 등 설명
낸드 매출, 인수 전 대비 3배 성장한 15조원 목표
“인수 대금 중 70억 달러는 현금 지불…필요 시 외부 조달”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이석희닫기이석희기사 모아보기 SK하이닉스 사장이 2025년까지 낸드 사업 매출을 3배 이상 성장시켜,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톱 메모리 플레이어’로 인정받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석희 사장은 4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직접 참여해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 인수 배경과 비전 등을 설명했다.

이 사장은 “SK하이닉스는 경쟁사 대비 낸드 사업 시작이 늦은 핸디캡을 기술로 극복해왔지만, 예상치 못한 시황 변동 등으로 성장의 중요 변곡점에서 목표치만큼 도약 속도를 낼 수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낸드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SSD(솔리드 스트레이트 드라이브) 기술력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보하고, 후발주자로서 단기간에 개선이 쉽지 않았던 규모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인텔 낸드 사업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0일 옵테인 사업부를 제외한 낸드 사업 부문 전체를 90억 달러(약 10조24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합병은 2025년 3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장은 “SK하이닉스는 128단 낸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이후 세대 제품도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128단 제품과 인텔이 가진 기업용 SSD 솔루션 기술을 접목한다면, 높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인텔 인수에 따른 SK하이닉스의 낸드 매출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인텔의 낸드 부문 인수를 통해 3년 내로 낸드의 자생적 사업역량을 확보하고, 5년 내에는 낸드 매출을 인수 전 대비 3배 이상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간 D램 선도기업으로 인정받아오던 기업가치를 ‘톱 메모리 플레이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SK하이닉스의 낸드 매출액은 45억5200만달러(약 5조2000억원)이다. 이를 기반으로 계산할 경우, 2025년까지 낸드 사업 매출만 15조원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얘기다.

인텔 낸드 인수 대금 마련과 관련해 “절반가량은 보유 현금성 자산과 향후 창출되는 영업현금흐름을 활용하고 잔여금은 차입 등 외부조달과 필요시 자산 유동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일본 키옥시아 지분을 매각해 인수 대금을 마련할 것이란 의견도 있었다.

이에 이 사장은 “인텔 낸드 사업 인수는 즉각적인 효과를 보려는 것이고, 키옥시아 투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진행한 투자”라며 “키옥시아 투자금을 서둘러 매각하지 않아도 인텔 인수 대금 조달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한진, 코리아컵 참가 해외 명마 국제 수송 전담 한진이 국내 최고 권위 국제 경마대회에 출전하는 해외 우수 경주마들의 항공·육상 국제 왕복 수송을 전담한다. 대회 등급이 최근 한 단계 격상되면서 출전마들의 몸값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뛴 가운데, 특수물류 수행 능력을 통해 왕복 수송을 따냈다.코리아컵 IG2로 올라…명마 이동 전담 필요한진은 내달 6일 경기 과천시 렛츠런파크에서 열리는 한국마사회 주최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참가 해외 경주마 국제 왕복 수송을 수행한다.국제경마연맹(IFHA)은 경주 수준과 상금 규모, 출전마 면면 등을 종합 평가해 세계 각국 경마대회에 등급을 매긴다. 가장 높은 IG1부터 IG2, IG3까지 세 단계로 나뉘며, 등급이 높을수록 더 좋은 성적을 2 SKT, 사진 찍으면 AI가 기록·분류...'에이닷 로그' 출시 SK텔레콤은 에이닷 앱에서 AI가 사진을 분석하고 정리하는 '에이닷 로그(A. log)' 기능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에이닷 로그는 이용자가 메타(Meta)의 AI 글래스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AI가 분석해 제목·설명과 태그를 자동 생성하는 기능이다. 사진을 보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진에 담긴 정보를 검색·활용할 수 있는 기록으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예를 들어 공연 포스터를 촬영하면 AI가 공연명·일시·장소 같은 정보를 기록으로 정리한다. 이용자는 시간이나 키워드를 입력해 해당 기록을 찾을 수 있다. 자동 생성된 태그를 기준으로 연관된 기록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도 있다.대표적으로 명함, 영수증을 비롯해 3 '소각' 하이닉스 vs ‘배당’ 삼성전자…반도체 이익, 오너에게는 어떻게 돌아가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으로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고 있지만, 오너 일가에 미치는 효과는 엇갈린다. SK하이닉스는 40조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해 전량 소각하는 방식으로 SK스퀘어의 지분율을 높이는 반면, 삼성전자는 배당을 통해 오너 일가와 삼성물산에 현금이 돌아가는 구조다. 같은 주주환원이라도 지배구조에 따라 오너에게 돌아가는 실익과 지배력의 효과가 달라지는 셈이다.소각하는 하이닉스…SK 오너에게 지배력SK하이닉스는 향후 3개월간 40조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해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지난 19일 발표했다.자기주식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은 SK그룹이 SK하이닉스 지배력을 유지하는 데 유리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