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1월 오비맥주 대표이사로 취임한 벤 베르하르트(Ben Verhaert, 한국명 배하준) 사장. /사진=오비맥주.
◇ 오비맥주, 새 CI 공개
오비맥주는 오늘(1일)부터 새 CI 적용을 시작한다. 홈페이지, SNS 채널 등에서 순차 적용할 에정이다. 해당 CI는 지난 26일 공개했다.
11년 만에 바뀐 새 CI는 오비맥주의 전통과 미래를 향한 혁신의 의지를 함께 표현했다. 오비맥주 고유의 ‘OB’ 심볼을 사용해 맥주의 대명사가 된 ‘오비’라는 이름의 역사성과 업종의 대표성을 강조했다. ‘O’와 ‘B’가 서로 관통하는 디자인은 ‘연결’과 ‘어우러짐’을 상징한다. 부드럽고 심플하게 변한 ‘오비맥주’ 한글 글자체는 현대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반영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새 CI는 9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닌 국내 최고 맥주 기업인 오비맥주의 전통과 미래를 향한 열정을 담아 탄생했다”며 “오비맥주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수입 브랜드 생산 체계도 변경했다. 호가든은 지난 7월부터 20L 생맥주 국내 생산에 들어갔다. 올해 초 캔, 병 맥주 국내 생산 체계 변화 이후 3번째 조치다. 해당 조치로 호가든 국내 판매 제품 생산체계는 ‘국산화’ 됐다.
생산 체계 변경은 올해부터 개편된 주세법에 기인한다. ‘종가제’에서 ‘종량제’로 전환된 주세법으로 국내 맥주업체들은 세금 부담이 줄었다. 예컨대 캔맥주의 경우 기존 종가세에서 리터당 1758원의 세금을 냈지만, 종량세 전환 후 1343원으로 415원의 세부담을 줄였다. 과거와 달리 수입 브랜드를 수입하는 것보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이 비용 부담에 유리하다는 것.
호가든의 국내 생산 체계 전환은 오비맥주와 대주주 AB인베브 계열사인 SPRL InBev Belgium BVBA(호가든 원 제조사)간 거래 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다. 오비맥주는 AB인베브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2015~2016년 오비맥주와 SPRL InBev Belgium BVBA간 거래 규모(상품 매입액 기준)는 100억원 미만이었다. 2015년 67억원, 2016년 93억원이다.
2017년 호가든의 전량 수입 체제로 전환한 이후 양 사의 상품 거래 규모는 200억원이 넘었다. 2017년 해당 거래 규모는 2017년 245억원, 2018년 238억원, 지난해 234억원을 기록했다. 호가든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생산으로 전환, 오비맥주의 생산 원가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류 업계 관계자는 “호가든의 국내 생산 전환은 생산 원가에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원가는 차이가 없지만 물류비가 줄어들 수 있어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 필굿 세븐・한맥・카스 제로 출시 본격화
최근 신상품 출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지난달 1일 발포주 상품 ‘필굿’의 신규 라인업 ‘필굿 세븐’을 출시했다. 알콜 도수를 7도로 올린 이 상품 타깃 고객 층은 젊은 ‘소맥족’이다. 최근 해당 TV 광고를 공개하는 등 타깃 마케팅이 활발하다.
한맥과 카스 제로 또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스 제로는 최근 출시 전망이 나왔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제로를 출시할 계획이 있다”며 “아직 언제 선보일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상품이 연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에 ‘카스 제로(Cass Zero)’, ‘카스 0.0’ 상표 등록한 오비맥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출시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 제로는 오비맥주의 첫 무알콜 맥주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하이트진로는 ‘하이트제로 0.00’, 롯데칠성음료는 ‘클라우드 제로’의 무알콜 상품을 판매 중이다. 후발주자지만 업계 1위 위상을 앞세워 해당 시장 공략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한맥의 경우 지난달부터 출시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천 공장에 구축된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개발한 이 상품은 국내산 햅쌀이 10%를 첨가한다. 500ml, 355ml 캔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상품은 메가 브랜드 상품 전략을 펼쳐온 오비맥주의 변화를 의미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카스’라는 메가 브랜드 아래 연계 상품을 출시해 온 오비맥주가 조금씩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기 시작했다는 의견이다.
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2012년 맥주 시장 1위를 차지한 이후 오비맥주는 ‘카스’라는 메가 브랜드 아래 세부적인 타깃층의 니즈를 맞춘 연계 상품을 선보이는 전략을 펼쳐왔다”며 “한맥 출시는 카스, 오비라거 외 또 다른 브랜드를 구축, 다(多)브랜드 전략 초석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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