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단기적인 업황에 따른 실적보다는 사업환경 변화에 맞춘 장기적인 비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위기 때마다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전략으로 롯데그룹의 핵심사업을 일궈 온 신동빈닫기
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 회장의 선택에 주목되는 이유다.롯데케미칼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 감소한 329억원을 기록했다.
직전분기 적자탈출에 성공하긴 했지만, 경쟁 화학사들이 2분기 저유가 흐름을 타고 실적반등에 성공한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실적이다.
롯데케미칼 실적부진은 올초 대산공장 폭파 사고 영향이 컸다. 이에 따른 손실이 약 1056억원 발생했다.
롯데케미칼은 연내 대산공장 사고 이슈를 마무리하고 정상 가동에 돌입하기 위한 준비에 분주하다. 시장에서는 롯데케미칼이 내년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석유화학 업황 호황으로 쌓아온 경영 체력도 튼튼하다는 평가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말 기준 현금성 자산이 3조3058억원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인도네시아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투자도 예정대로 집행하고 있다.
단 미국에서 추진했던 에탄크래커(ECC)에 대한 추가 증설 투자는 연기 또는 취소할 예정이다. 최근 유가 급락과 공급과잉으로 에탄의 가격 경쟁력에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비핵심 사업 정리와 친환경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군 확장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중국업체의 대량 증설로 경쟁력을 잃은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설비를 고순도이소프탈산(PIA)로 전환했다.
코로나19로 관심이 높아진 향균·향바이러스 소재 적용을 위한 인증 작업도 진행 중이다.
다만 롯데케미칼이 그린뉴딜 등 친환경 사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장을 설득하기에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롯데케미칼과 국내 석유화학업계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LG화학의 경영행보와 비교해 더욱 그렇다.
LG화학은 배터리 투자 성과가 본격화하며 최근 2달간 시가총액이 2배가량 뛰었다.
그 결과 2018년 10~15조원 차이가 나던 LG화학과 롯데케미칼간 시총격차는 45조원까지 벌어졌다.
한편 롯데그룹은 13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황각류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의 해임을 결의했다. 황 부회장의 후임으로는 이동우닫기
이동우기사 모아보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이날 인사에서 물러난 황 부회장은 사실상 롯데그룹의 2인자이자 신 회장의 ‘오른팔’로 불릴 정도로 최측근 인사다.
재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경영실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신 회장이 측근인 황 부회장을 경질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황 부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선 젊고 새로운 리더와 함께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러졌다.
황 부회장은 그동안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모색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 일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역대 최악’으로 꼽히는 성적표를 받아든 이상 책임을 피해갈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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