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손경식 경총 회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노동시장 리뉴얼이 핵심"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5-14 15:38

'기업 살리기' 통해 일자리 지키는 것이 중요 과제
유연근무방식이 확산되도록 제도 개선 필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화·기계화·온라인화 될 것

손경식 경총 회장이 14일 열린 경영발전자문위원회에 참석해 말을 전하고 있다./사진=경총

손경식 경총 회장이 14일 열린 경영발전자문위원회에 참석해 말을 전하고 있다./사진=경총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손경식닫기손경식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산업환경 속에서 기업과 고용을 살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노동시장과 협력적 노사관계를 확립하는 ‘노동시장 리뉴얼(Renewal)’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14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경영발전자문위원회(노동‧노사관계 부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인적·물적 교류가 제한되면서 대외의존도가 세계 최상위권인 우리나라도 수출 피해가 본격화되면서 전례 없는 실물경제 충격과 고용부진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지금은 ‘기업 살리기’를 통해 일자리를 지켜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국가적 당면과제“라고 강조했다.

손경식 회장은 “현재의 위기는 기업 외부의 불가항력적인 요인에 따른 것으로, 기업 자체만으로는 고용유지 비용을 물리적으로 감당할 수 없고 정부와 모든 경제주체가 함께 분담해 나갈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각종 고용지원 시책이 계속적으로 확대 시행은 물론 노사도 임금과 고용간 대타협을 통해 기업과 고용을 모두 살리도록 협력하고 함께 고통을 분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경식 회장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직무와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과 탄력근로제, 선택근로제 등 유연 근로시간제도 확대와 원격·재택근무와 같은 유연근무방식이 확산되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산업환경 속 기업이 생존하고 계속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협력적 노사관계와 유연한 노동시장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손경식 회장은 “21대 국회도 기업과 경제 살리기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걸맞는 노동시장과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입법활동을 적극 추진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영범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날 위원회에서 「코로나19와 고용․노동시장」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경영발전자문위원회에 참석한 인원은 (왼쪽부터) 김동원 고려대 교수, 정병석 한양대 석좌교수, 이원덕 전 한국노동연구원장, 김태기 단국대 교수, 박인상 전 노사발전재단 이사장, 손경식 경총 회장, 박영범 한성대 교수, 남성일 서강대 교수,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류재우 국민대 교수,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다./사진=경총

경영발전자문위원회에 참석한 인원은 (왼쪽부터) 김동원 고려대 교수, 정병석 한양대 석좌교수, 이원덕 전 한국노동연구원장, 김태기 단국대 교수, 박인상 전 노사발전재단 이사장, 손경식 경총 회장, 박영범 한성대 교수, 남성일 서강대 교수,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류재우 국민대 교수,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다./사진=경총

이미지 확대보기


박영범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반세계화와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산업구조 개편이 일어나고 구조적 실업도 증가할 것인 바, 특히 수출 의존형인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박영범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풀타임 직원을 17만명 이상 채용한 美 ‘아마존’과 시간제 아르바이트 8천명을 채용한 우리나라 ‘쿠팡’ 사례와 같이 양국 노동시장의 유연성 차이가 새로운 환경에서 커다란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자문위원회로 참석한 이원덕닫기이원덕기사 모아보기 前한국노동연구원장은 “근로시간 단축은 불가피한 시대적 흐름인 만큼 짧아진 근로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유연 근로시간 제도의 확대가 이루어져야 하며, 임금체계도 연공성을 완화하는 동시에 성과, 생산성, 직무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유연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성일 서강대 명예교수는 “노동시장의 주된 관심사가 취업형태의 다중화, 시간과 장소의 유연성 및 독립성 확대, 투입 기준이 아닌 산출 기준의 평가·보상 강화 등의 방향으로 변해가는 만큼, 현행 노동법 체계도 「노동(labor)」에 대한 판이 아닌 「일(work)」에 대한 판으로 변화하도록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로 인해 IT 기술을 활용하는 고숙련 계층의 소득은 높아지는 반면, 저임금․저숙련 취약계층의 고용 불안이 가속화되면서 빈곤과 소득불평등이 심화될 수 있다”면서, “직업훈련 내실화와 산업에 대한 핵심규제 폐지를 통해 이러한 소득불평등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노동시장의 키워드는 비대면화, 기계화, 온라인화, 개별화, 객관화가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양극화가 확산되고 사회갈등이 심화되는 부작용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대에는 인간에 대한 배려가 강한 사회 가 되도록 노사정 모두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LG화학, NCC 재가동에도 석유화학 적자…첨단소재는 회복세 LG화학의 고민은 다시 석유화학이다. 배터리 자회사와 첨단소재의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석유화학은 하반기 다시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6개월여간 가동을 멈췄던 여수 나프타분해설비(NCC) 2공장도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원료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래깅 효과와 물류비 부담이 겹치면서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컨센서스는 14조7113억원, 영업이익은 2756억원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12일 보고서에서 매출 15조5620억원, 영업이익 6136억원을 전망했다.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개선이 연결 기준 이익을 끌어 2 국내 최대 셀 라인 지킨 한화큐셀…'제조부터 전력거래까지' 선순환 그린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중국산 공세 속에서도 지켜온 국내 셀 공장을 발판 삼아 전력거래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생산세액공제로 제조 기반을 살리고, 직접 PPA·VPP로 모듈 판매 이후 20년 운영 기간까지 고객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이를 통해 한화솔루션은 전력거래에서 생긴 국산 모듈 수요가 다시 국내 생산을 키우는 선순환을 구상하고 있다.진천공장, 세액공제 도입 시 곧바로 증산한화솔루션은 지난 15일 '2026 솔루션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재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한국사업부장(전무)은 '태양광 시대, 한화큐셀이 함께하는 에너지 대전환'을 주제로 국내생산세액공제의 필요성과 한화큐셀 한국 사 3 ‘배그 IP 확장 숨고르기’ 크래프톤 김창한...'데드넷'에 쏠리는 눈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PUBG)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프로젝트를 잇달아 정리하면서 김창한 대표가 추진해 온 PUBG 프랜차이즈 확대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원작 배틀로얄을 넘어 다양한 장르로 IP를 확장하려던 시도가 개발 중단과 서비스 종료로 이어지면서다.이런 가운데 신규 슈팅 게임 ‘PUBG: 데드넷’이 첫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 차별화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다만 게임 독창성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함께 전투 밸런스와 완성도에 대한 개선 요구도 나온 만큼, 데드넷이 앞선 프로젝트의 한계를 넘어 PUBG IP 확장의 새로운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배그 IP 기반 ‘데드넷’ 이용자 첫 선 16일 게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