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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미래형 자동차 생산공장 위한 연구거점 만든다…싱가포르 HMGICs 투자확정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31 11:36 최종수정 : 2020-03-31 16:04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가 싱가포르에 개방형 미래차 연구소 '현대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센터(HMGICs)' 건립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HMGICs는 연구개발, 제조, 판매 등 자동차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기술과 사업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운영방식은 현지 대학,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과 협업하는 개방형 연구소를 지향한다.

HMGICs 주요 역할은 '차세대 전기차 공장'을 위한 지능형 생산체계 개발이다. AI, IoT, 디지털,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제조 플랫폼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HMGICs 내 소규모 전기차 생산설비를 갖추고 실증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여기에 지난해 남양 연구소에 도입한 VR 기반 차량설계방식 '버추얼 개발 프로세스'도 적용한다.

이러한 기술들이 구체화할 경우 공장 가동을 위한 필요인력도 내연기관차 대비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미래형 공장이 단순 '자동화'와 결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사람이 로봇을 통제하고 인력대체가 어려운 분야에만 투입돼, 근무환경 개선과 안전 강화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차 대비 부품 수가 적고 구조가 단순해 지능형 제조 플랫폼에서 충분히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이밖에 HMGICs는 각종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실증에도 나선다. 싱가포르 정부의 스마트시티 사업 참가도 검토한다.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추진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전환' 동남아시아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셈이다.

현대차는 정 부회장의 직속 기구 전략기술본부 산하 '에어랩'과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센터 '현대크래들' 인력 등을 HMGICs에 보내 지원할 예정이다.

HMGICs는 오는 5월 착공에 돌입해 2022년 하반기 완공될 계획이다.

현대차 서보신 사장은 "HMGICs는 현대차가 구상하고 있는 미래를 테스트하고 구현하는 완전히 새로운 시험장"이라며 "현대차 혁신 의지와 싱가포르 혁신 생태계를 융합해 기존의 틀을 탈피한 신개념 비즈니스와 미래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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