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설계사들이 뽑은 2020 핵심 보험상품③] 정부 규제완화, 고도화된 헬스케어 상품 기대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17 09:51

당국 가이드라인 마련·데이터3법 통과 등 보험업계 지원 나서
보험료 할인·건강관리 일석이조... 보험사도 '리스크 하락' 효과

△삼성화재 애니핏 (좌), AIA생명 AIA 바이탈리티 (우) / 사진=각 사

△삼성화재 애니핏 (좌), AIA생명 AIA 바이탈리티 (우) / 사진=각 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시장포화로 인해 신규 수요 창출이 어려운 보험업계에서도 어떻게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현장의 노력은 새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본 기획에서는 보험설계사 및 영업현장의 전문가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핵심 보험상품’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심층적으로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지난 10일, 그간 이해당사자들의 대립과 개인정보 보완방안 등을 놓고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이 마침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2월에는 보험사들이 가입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혈당측정기나 구강세균 측정기 등의 건강관리기기 직접 제공하는 것이 허용되는 동시에, 헬스케어 회사를 자회사로 편입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개발‧판매 가이드라인’이 금융당국을 통해 발표됐다.

당국의 이 같은 규제완화 움직임은 오랜 시간 보험업계에 해묵은 과제로 남아있던 건강증진형(헬스케어)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커다란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보험설계사 및 영업현장에서도 역시 올해의 핵심 상품으로 가입자가 건강을 관리하면 그에 맞게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건강증진형 보험’이 부각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더 나아가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생성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보험 마이데이터' 산업도 주목의 대상이다. 업계는 이를 통해 보험에 가입한 개개인이 자신에게 딱 맞는 '맞춤형 보장'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험사 영업팀장 E씨는 “(건강증진형 상품은) 고객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어 이득이고, 보험사들은 발병 위험률을 낮춰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이득이므로 ‘윈-윈’ 상품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며, “가이드라인만 적절하게 마련된다면 이런 상품들이 당연히 고객에게 어필하기 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테랑 보험설계사 C씨는 “해외에서는 보험에 가입할 때 키트나 웨어러블 기기가 주어지는 등 고객이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기가 나오면서 이러한 부분의 선호도도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냥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서 활용하라고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이러한 기기를 함께 제공한다면 상품 판매 과정에서 훨씬 설득력이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이미 AIA생명이나 삼성화재 등 일부 보험사들은 일정 걸음 수를 걸으면 보험료가 할인되는 방식의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상품들은 주로 스마트폰의 전용 어플리케이션과의 연동을 통해 걸음수를 측정하는 방식을 채택해왔다. 이에 중국이나 유럽이 별도의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헬스케어 혜택을 제공하는 것과는 달리 ‘초보적인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업계 내부에서 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당국의 규제완화에 따라 당뇨 측정키트나 손목밴드 등 웨어러블 기기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면 우리나라 역시 보험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고도화된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DB생명 대표에 박제광 DB손보 사장 내정…수익성·자본관리 방점 [2026 금융권 CEO 인사] 박제광 DB생명 대표이사 내정자가 모회사 DB손해보험에서 쌓은 신사업·경영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성장전략을 강화한다. DB생명이 기본자본비율을 크게 끌어올린 만큼 개선된 자본체력을 유지하면서 자본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생명은 지난달 3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박제광 DB손해보험 경영기획실장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로 최종 추천했다. 대표이사 선임은 오는 16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DB생명은 박 내정자가 보험업 전반에 걸쳐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지속가능한 회사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 2 장영근 카카오페이손보 대표, 외형 키우고 수익성 개선…‘질적 성장’ 본격화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가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수익성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펫·휴대폰보험의 판매 확대와 정기납입 신계약 증가로 보험수익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손실 규모도 꾸준히 줄이며 손익분기점(BEP) 달성에 한발 다가서고 있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17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은 73억원 축소됐다.카카오페이손보 관계자는 “단순히 가입자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 경쟁력이 사용자 선택과 보험수익 성장, 손익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동안 상품과 서비스에 3 박제광 DB생명 대표 내정자, 보험업 35년 거친 기획·신사업 전문가 박제광 DB생명 대표이사 내정자는 보험업계에서 약 35년간 근무하며 법인·신사업·경영기획 부문을 두루 경험한 전략 전문가다. 모회사인 DB손해보험에서 신사업 발굴과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을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DB생명의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박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DB손해보험에 입사했다. 이후 법인·신사업·경영기획 등 주요 부문을 거치며 보험업 전반의 경험을 쌓았다.2020년부터 DB손해보험 신사업부문장을 맡았으며 2022년 12월부터는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했다.DB생명은 지난달 3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박 내정자를 차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