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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부진 타개 고군분투…신동빈·임일순 ‘O4O 구축’, 정용진 ‘초저가’ 뚝심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8-29 14:34

신동빈 ‘옴니 쇼핑’, 임일순 ‘점포 플필먼트센터’ 확대
정용진 ‘국민가격·노브랜드버거’ 등 가성비 강조 행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사진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 오른쪽).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사진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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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유통업계가 실적 부진 타개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각 수장들이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임일순닫기임일순기사 모아보기 홈플러스 사장(사진 가운데)은 O4O(Online For Offline) 구축을 강조했고,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 오른쪽)은 초저가 정책 드라이브를 걸었다.

◇ 롯데쇼핑·홈플러스 O4O 구축 강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하반기 경영 전략 중 하나로 ‘O4O 환경 구축’을 발표했다. 롯데쇼핑은 하반기 O4O 쇼핑 환경인 ‘옴니 쇼핑’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e커머스로 대표되는 온라인 쇼핑 장점을 오프라인에 접목시키겠다는 의도다.

이는 온라인의 강점인 정보 전달, 상품 검색, 가격비교, 리뷰 기능을 오프라인에 접목시켜 온라인으로 떠나는 고객들을 유치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디지털 기반 개인 맞춤형 쇼핑 정보 제공, 상품 단위 오프라인 매장 검색 정보 제공, 온-오프라인 통합 가격 비교 정보를 통해 오프라인 가격 신뢰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오프라인 매장 구매 시에도 리뷰 데이터를 축적할 방침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디지털 기반 개인 맞춤형 쇼핑정보 제공, 업계 최초 상품 단위 오프라인 매장 검색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온-오프 통합 가격 비교 정보를 제공해 오프라인 가격 신뢰도를 확보하는 등 옴니 쇼핑 환경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 플랫폼과 단품 관리 및 프리미엄몰을 활용한 O4O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채널을 강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도 O4O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 사장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3개까지 늘렸다.

홈플러스는 지난 10일 안양·원천점에 ‘점포 플필먼트센터(이하 FC)’ 2~3호점을 구축했다. FC는 대형마트에 있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다. 기존 점포 자산을 활용해 물류센터 시공에 드는 비용·시간 절감과 배송 시간도 줄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과도한 출혈 없이 신선 식품, 배송 속도, 운영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FC는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문 ‘올라인’ 모델”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 O4O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온라인 중심으로 변한 소비패턴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통수장들은 온라인의 매출을 오프라인으로 연결시키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프라인 자산을 활용해 온라인의 매출과 연계시키는 모델 구축이 유통업계에서 활발하다”라며 “최근 부진을 겪은 마트를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해당 모델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 정용진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2차’ 선보여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부진 타개 위해 ‘초저가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는 오늘(29일)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2차’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40여개로 700원 물티슈, 20만원데 의료 건조기 등이 있다.

특히 24만9000원으로 책정된 3kg 소용량 일렉트로맨 의류 건조기는 여타 상품 대비 20% 이상 가격을 낮췄다. 다음 달 25일까지 삼성·KB·현대카드 등을 통해 해당상품을 구입하면 19만9000원까지 가격이 떨어진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1차 상품의 성공을 통해 국내 소비자의초저가에 대한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마트 역량을 총 동원해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핵심 상품을 초저가로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리뉴얼해 문을 연 ‘노브랜드 버거’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며 호응을 얻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해 6월 선보인 ‘버거플랜트’가 이름을 바꾼 프랜차이즈다. 리뉴얼을 통해 정용진 부회장의 ‘초저가’ 전략이 포함됐다.

실제로 노브랜드 버거 세트 메뉴 가격을 보면 최소 3900~6900원으로 여타 버거 프랜차이즈보다 저렴하다. 사이드 메뉴들도 4000원대 가격이 형성됐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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