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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의 유통 실험...이마트, '4900원' 초저가 칠레 와인 기획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8-01 15:49

'에브리데이 국민가격'...30여종 제품 최대 60%↓
대량 매입·해외 구매처 발굴 등 '가격 파괴 실험'

1일 오전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4900원 초저가 와인 '도스코파스 까버네쇼비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1일 오전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4900원 초저가 와인 '도스코파스 까버네쇼비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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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이마트가 5000원이 안 되는 가격에 수입 와인을 판매한다.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의 주도하에 이달부터 선보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마트는 1일부터 칠레 와이너리에서 수입한 '도스코파스 까버네쇼비뇽'을 49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오는 15일부터는 스페인서 수입한 '도스코파스 레드블렌드'를 4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날부터 판매되는 '도스코파스 까버네쇼비뇽'은 떫거나 시거나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적당한 탄닌과 산도가 조화돼서 부드러운 풍미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이달부터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도스코파스' 와인 판매는 이 프로젝트 일환이다. 와인 외에도 다이알 비누 등 30여개 제품을 시세 대비 최대 60% 낮춘 가격에 선보인다.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제품들의 가격은 한 번 정해진 이후 변경되지 않는다.

이는 이마트가 평균 대비 약 300배가 넘는 규모(100만병)의 와인을 구매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대부분 대형마트들은 원가를 낮추기 위해 대량 구매를 하고 있다. 이마트는 수십, 수백배의 대량매입을 통해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또한 가격 파괴 방법으로 △제품 판매부터 생산까지의 프로세스 세분화(10일부터 식품건조기 3만9800원에 판매) △가격 경쟁력 있는 해외 신규 구매처 발굴(와우넛츠 피넛버터 4980원에 판매) △전문점과 관계사 등 업태 간 통합매입(바디워시 2900원에 판매) △부가기능·디자인·패키지 등 간소화(9월 중 일렉트로맨 TV 판매 예정) 등을 실행하고 있다.

이번 가격 파괴 프로젝트는 정용진 부회장이 올 초부터 야심차게 기획한 것이다. 정 부회장은 앞서 신년사를 통해 "아직 미지의 영역인 초저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우리가 만들 '스마트한 초저가'는 오늘 내일 당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중장기적 여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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