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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볼보 3세대 EV배터리 대규모 수주 성공"...'조 단위' 계약 예상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5-15 16:47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화학은 15일 볼보자동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프로젝트'에 적용할 리튬이온 배터리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앞으로 볼보와 볼보 고성능 브랜드 폴스타의 전기차 차세대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LG화학은 수주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공급규모는 계약에 따라 밝힌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볼보그룹이 성명서를 통해 LG화학과 중국 CATL을 합친 공급계약 규모가 수십억달러에 이른다고 밝힌 만큼, LG화학의 계약규모도 우리 돈으로 조 단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볼보그룹은 "LG화학은 전세계 자동차업계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기간에 걸쳐 성공적으로 공급해온 선도업체로서 기술 리더십, 책임있는 공급망 관리,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볼보의 엄격한 구매 가이드라인을 충족시키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김종현닫기김종현기사 모아보기 사장은 "이번 계약은 1990년대초부터 30여년에 걸쳐 R&D를 비롯해 생산, 품질 등 전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얻게 된 의미있는 성과"라며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맞아 압도적인 경쟁력으로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파우치형 배터리.

LG화학 파우치형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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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볼보는 "2019년부터 신차는 전기차만 출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2025년까지는 전체 판매량의 50%를 순수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볼보는 2020년대 초 중대형 전기차에 적용될 모듈형 플랫폼 'SPA2'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형차 전용 모듈형 플랫폼은 지난 2015년 공개한 'CMA'를 적용하고 있다.

모듈형 플랫폼은 다양한 모델이 적용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차체 뼈대다. 원가절감 및 개발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폭스바겐, BMW, 르노닛산, 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뿐만 아니라 국내 현대자동차도 개발 경쟁에 나서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회사는 배터리 업계 최초로 파우치형 배터리인 롱셀 기술을 개발해 자동차업체에 공급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모듈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3세대 EV 출시에 나서며, 당사 롱셀 배터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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