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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정갑윤 아들도 근무...KT 새 노조, 채용비리 수사 확대 요청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18 18:36 최종수정 : 2019-03-21 23:47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 채용비리에 이은 의혹 규명 촉구

△황교안 페이스북 페이지에 17일 업로드된 포스팅, 서민들의 아픔에 공감한다는 취지로 편의점에서 점주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사진=오승혁 기자(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SNS 편집)

△황교안 페이스북 페이지에 17일 업로드된 포스팅, 서민들의 아픔에 공감한다는 취지로 편의점에서 점주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사진=오승혁 기자(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SNS 편집)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황교안, 정갑윤 의원 등 유명 정치인 자녀들의 채용 비리 의혹이 등장했다.

김성태닫기김성태기사 모아보기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KT 계약직 퇴사 이후 정직원 재입사 채용 부정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막바지를 향해 가는 중에 터진 일이다.

이는 KT 새 노조가 내부 제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밝혀낸 일로 보인다. 이에 따라 KT 전반으로 특혜 채용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지에 대해 이목이 모이고 있다.

오늘 18일 긴급성명서를 낸 KT 새 노조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법무부 장관 시절, 그의 아들이 KT 법무실에서 근무했으며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은 KT 대외협력실 소속의 국회 담당 직원이었다고 알렸다.

이어 김성태 의원 딸 부정채용 당시 채용을 청탁한 유력인사 여섯 명이 추가로 더 있었다는 의혹과 함께, 300명 공개채용에 35명 청탁이 있었다는 보다 구체적인 증언이 나온 것 또한 밝혔다.

그리고 비리 청탁 창구가 회장실과 어용노조 등이었고 청탁받은 이들을 면접 탈락시킨 위원이 징계를 받았던 일까지 있었음을 전했다. 이는 정상적 기업이 아니라 그야말로 권력과 유착된 정경유착복합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비통한 심정을 성명서에 담았다.

새 노조는 “KT의 이러한 구조적 정치유착은 MB 낙하산 이석채 회장 시절부터 크게 심해져서, 박근혜 낙하산 황창규닫기황창규기사 모아보기 회장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며 “검찰은 즉각 김성태 의원과 그밖에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유력 정치인 자녀 채용 비리 문제를 수사하고, KT 이사회 역시 채용 비리 자체 조사를 하여라”고 촉구했다.

증언에 따르면, 300명 공채에 지원했던 수 많은 인원은 실상 35명이 정해진 265개의 자리를 놓고 의자 뺏기 싸움을 치열하게 했던 것이다. 전공과 직무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부서의 제한과 채용 인원이 다르기에 35명 중 누군가가 주어진 한, 두 개의 적은 자리를 이미 가져갔다면 어떤 이들은 채용 기회조차 잃고 면접의 들러리가 된 것이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세상에 완전히 공정한 것은 거의 없다는 말이 맞을지 모르지만, 최소한 청춘을 바쳐 경쟁하는 공개채용에서는 비리의 싹이 뿌리 뽑히기를 바란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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