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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기술 적용 '코골이침대'"…한샘, LG전자와 손잡고 스마트홈 구현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2-20 15:42 최종수정 : 2019-02-20 18:24

2019 '코리아빌드' 박람회서 스마트홈 전시
구글 음성 인식·APP 통제되는 '미래형 집'
LG전자 클라우드센터, IoT B2B 사업 '최초'

한샘이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코리아빌드' 박람회 부스에 전시한 스마트홈 '모션베드'.

한샘이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코리아빌드' 박람회 부스에 전시한 스마트홈 '모션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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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종합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LG전자와 손잡고 '스마트 홈'을 구현했다. LG전자의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주택 전반에 구현된 것은 최초다.

20일 한샘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코리아빌드' 박람회에 참가, 오는 24일까지 자사 공간패키지 상품을 모델하우스로 꾸며놓고 설명회를 진행한다.

코리아빌드는 국내 인테리어 제반 업체들이 사업자 및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건축 박람회다. 한샘은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72부스(200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한샘이 눈에 띈 점은 규모뿐만이 아니다. 한샘은 LG전자・구글과 손잡고 준비한 스마트 홈을 선보였다. 한샘의 가구・생활용품 등에 LG전자 클라우드센터의 IoT 기술, 구글의 음성인식스피커가 적용됐다.

'생애주기별 공간' 중 '중학생 자녀가 있는 집'을 테마로 한 스마트 홈은 모든 것이 음성으로 조정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방에서 음식을 하면서도 "스테이크 굽는 영상 보여줘"라는 명령 한 번이면, 주방 가구에 탑재된 스크린에 유튜브 영상이 띄워진다.

거실은 온 가족이 모여 영화 관람을 할 수 있는 홈시어터로 꾸며졌다. 이곳에서도 빔프로젝터와 스피커 등은 음성 명령으로 통제 가능하다. 한샘 관계자는 "자녀에게도 '스터디'와 '라이프'의 밸런스인 '스라밸'이 필요하다"며 "성장기 자녀와 함께하는 데는 '소통'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스마트 공간을 구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이목이 집중된 곳은 침실이다. 함께 잠을 자는 부부도 수면 습관은 각기 다르다. 이를 위해 한샘은 '모션베드'(전동침대)를 마련했다. 일명 '코골이 침대'로 불리는 모션배드에는 수면센서가 탑재됐다. 수면 중 코를 골기 시작하면 이 수면센서가 감지하고 모션베드가 율동을 시작해 코골이를 멈추게 만든다.

스마트 침실은 잠들기 전까지 음악을 즐겨듣는 사람들을 위해 고안되기도 했다. 침실 내 스피커로 음악을 듣다가 스르륵 잠에 빠지면 모션배드가 호흡과 심박수를 감지해 음악 재생을 종료시킨다. 침실 조명과 스마트TV도 수면상태를 고려해 작동을 멈춘다.

침실・거실・주방 등 스마트 홈의 상태는 한샘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통제 가능하다. 특히, 인테리어 내 설치된 장치를 와이파이와 연결하고, 앱을 통해 통제할 수 있게 한 것은 LG전자의 도움이 크다.

황재선 LG전자 클라우드센터 클라우드PMO 실장은 "어플리케이션 개발, 구글 스피커를 활용하는 데 필요한 기술 등은 모두 LG전자에서 제공했다"며 "스마트 공간 조성을 위한 생태계를 만드는 데 협업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IoT 기술 협업을 진행한 것은 한샘과의 사례가 최초다. 황재선 실장은 "LG전자가 스마트 기술 사업을 B2B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첫 선언"이라며 "공간을 만드는 영역과는 계속 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해외에서도 유사한 사례를 찾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샘이 이번 박람회에 전시한 패키지 상품은 원스톱으로 주문 가능하다. 2019년 봄・여름 시즌 새로 제안한 스타일은 '모던 그레이', '모던 베이지', '모던 화이트2', '모던 클래식 화이트' 등 4가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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