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2019년 1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1만142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19년 1월 대비 11.9% 증가한 수치다. 내수는 8787대, 수출 2633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3일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 칸' 신차 효과에 힘입었다. 렉스턴 스포츠는 해당 모델의 가세로 전년 동월 대비 64.5% 증가한 2617대를 기록하며, 3달 연속 월 최다판매실적을 갈아치웠다.
쌍용차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 칸은 현재 계약물량이 3000대를 넘어섰다"며 "대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 적체물량 해소를 위해 생산 물량 확대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티볼리는 3117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소폭(1.5%) 감소했지만, 여전히 쌍용차 월 최다판매모델 자리를 지켰다.
다만 G4렉스턴 1000대(-26.0%), 코란도C 280대(-23.7%), 코란도 투리스모 134대(-39.9%) 등은 부진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차)
쌍용차는 흑자전환을 위해 수출 판로 회복이 절실한 만큼 렉스턴 스포츠 수출 실적에 기대를 걸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 칸이 1월부터 선적을 시작했다"면서 "렉스턴 스포츠 수출이 본격화되면 수출 물량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