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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자동차보험료 인상률 업계 최저 3.0%... 시잠점유율 회복 정조준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2-21 08:31

△1~3분기 누적 원수보험료를 기준으로 한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추이 / 자료=각 사

△1~3분기 누적 원수보험료를 기준으로 한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추이 / 자료=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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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업계 ‘빅4’에 속하는 대형사들이 내년 1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3% 중후반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예고한 상황에서, 부동의 업계 1위인 삼성화재도 내년 1월 31일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예고했다.

다만 삼성화재는 경쟁사에 비해 양호한 손해율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판단 하에 타사보다 낮은 3.0%의 인상률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법인차량 등 업무용 차량은 1.7%, 택시 등 영업용 차량은 0.8% 인상되며, 평균 자동차보험료 인상폭은 2.7% 수준이다.

경쟁 대형사인 현대해상은 다음달 16일부터 3.4%, DB손해보험은 3.5%, KB손해보험은 19일부터 3.4%, 메리츠화재와 한화손해보험도 각각 3.3%, 3.2%의 인상을 예고한 상황에서 삼성화재의 이러한 행보는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화재의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삼성화재를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고 있는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28%로 업계 1위지만, 과거 30% 이상의 점유율을 자랑하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차지하던 때와는 다소 위상이 내려갔다.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은 올해 폭염 등으로 인한 자동차보험 시장 불황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다양한 특약과 혜택 등으로 삼성화재의 아성을 끊임없이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KB손해보험과 한화손해보험 역시 꾸준히 점유율을 늘려가며 삼성화재를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한화손보의 경우 내년으로 예정된 인터넷 전업 자동차보험사의 출범이 시장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는 관측도 있어 변수가 많은 상황이다.

원수보험료 기준 올해 3분기까지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추이를 살펴보면 삼성화재가 28.9%, 현대해상이 19.5%, DB손해보험이 19.2%, KB손해보험이 12.1%, 한화손해보험이 5.2%, 메리츠화재가 4.8%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료에 인상 요인이 많아 부득이하게 인상을 결정하긴 했지만, 경쟁사에 비해 손해율 관리가 양호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을 지우지 않을 수 있었다”며, “최근 현대해상을 비롯한 경쟁사들의 추격이 강해진 상황이라, 삼성화재로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부연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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