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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업계, IFRS17 대비 변액보험 늘리는데…증시 급락에 몸서리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0-31 09:01

경기 불황 속 수익률 관리 집중...원금손실방지 옵션도 눈길

△생명보험 종목별 해지율 추이 / 자료=보험연구원

△생명보험 종목별 해지율 추이 / 자료=보험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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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오는 2021년 도입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맞춰 보험사들이 변액보험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연이은 증시 불황의 영향으로 변액보험 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보험사들의 고민을 가중시키고 있다.

변액보험은 보험료 일부나 전부를 주식이나 채권, 유가증권에 투자해 향후 보험금에 수익이나 손실을 반영하는 상품을 말한다. 변액보험은 저축성보험 등과 비교했을 때 책임준비금 리스크가 적어 보험사의 새로운 효자상품으로 통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새로운 먹거리로 변액보험 신상품들을 앞다투어 내놓으며 판촉에 나서고 있다. 올해 3분기에만 교보생명, 신한생명, 흥국생명, ABL생명, 미래에셋생명 등이 각각 새로운 변액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몰이에 나섰다.

소비자 입장에서 변액보험은 증시나 채권 시장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상품 구조상 경기가 호황일 때는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가입자들이 몰렸으나, 최근과 같이 경기가 불황일 때는 원금 회수는커녕 마이너스 수익률까지 발생할 수 있는 ‘양날의 검’으로 통하기도 한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2600포인트를 돌파하며 순항하던 코스피지수가 최근 2000선 마저 붕괴되며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데다, 금리 상승기가 겹치며 예전만큼의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게 된 점 역시 변액보험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수익률 저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변액보험의 예정이율을 높이고 사업비를 줄이는 방식의 상품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증시 폭락과 경기 불황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늘고 있는 실정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변액보험 신해지율은 올 상반기 기준으로 11.7%에 달하며, 고용불안정 및 경기 불안 등으로 인해 하반기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자료=생명보험협회, 미래에셋생명

△자료=생명보험협회, 미래에셋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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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액보험 고객 이탈 막아라”... 생보업계 수익률 관리 박차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보험사들은 수익률 관리에 열을 올리며 소비자들의 불안감 줄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최근 ‘변액보험 펀드관리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으며, 교보생명은 원금손실을 예방해주는 상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펀드인 ‘MVP(Miraeasset Variable Portfolio)펀드’는 자산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자산 리밸런싱을 실시해준다. 어렵고 복잡한 변액보험 운용을 전문가에게 일임함으로써 소비자의 편의를 늘림은 물론 수익률 측면에서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4년 4월 출시 이후 약 4년 만에 1조2000억 원 가량의 순자산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과 생명보험협회 역시 '변액보험 펀드주치의' 제도를 통해 고객들의 변액보험 관리를 돕고 있다. ‘변액보험 펀드주치의’란 변액보험판매자격이나 종합자산관리사 시험 합격자가 변액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펀드 선택과 변경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제도다.

소비자가 변액보험에 가입할 때 실시한 펀드적합도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처음 설정된 펀드 관련 자산규모 및 투자성향 등을 분석해주며, 각 개인의 투자 성향에 따른 펀드 분류기준에 맞춰 투자 가능한 펀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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