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관리종목 해제 번복’ 재발 논란…공시 신뢰성 흔들린다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사 에스씨엠생명과학의 관리 종목 해제 결정을 하루 만에 번복하면서 투자자 손해배상 절차에 착수했다. 단순 행정 착오를 넘어 공시 판단 체계 전반의 신뢰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
2026-04-30 목요일 | 김희일 기자
'행동주의'의 진화…주주활동에 ‘정보력’ 더한다
행동주의가 진화하고 있다. 기존 주주제안과 표대결에 더해, 이해관계자 의견을 정식 채널로 수령해 거버너스 검증을 보완하는 다층적 주주활동 구조가 자리잡고 있다. 아예 게임의 룰을 바꾸고 있다. 행동주의는 더...
2026-04-30 목요일 | 김희일 기자
코스피 7000 눈앞…35조 ‘빚투’에 증권사들 먼저 겁먹어
코스피가 7000선을 눈앞에 두고 연일 고점을 높이고 있지만, 정작 증권사들은 시장 상승을 반기지 못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가 위험 수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
2026-04-29 수요일 | 김희일 기자
증권사 ‘락인 전쟁 2.0’…개인 금융 OS 쟁탈전 시작됐다
수수료 전쟁은 사실상 끝났다. 지금 증권사들은 고객을 ‘거래 단위’로 잡는 것이 아닌 고객의 금융생활 전체를 자사 플랫폼 안에서 운영하려 한다.국내 증권사들은 개인 투자자 시장 경쟁의 무게 중심을 빠르게 바...
2026-04-29 수요일 | 김희일 기자
사상 최대 실적에도…한투·미래, 서로 리서치로 ‘밸류 상단’ 봉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리서치에서 나란히 ‘중립’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이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공통적인 보...
2026-04-28 화요일 | 김희일 기자
AI ETF, ‘칩 시대’ 지나 ‘실행 시대’ 진입
AI ETF 자금 흐름이 반도체 중심에서 인프라를 거쳐 ‘피지컬 AI(Physical AI)’로 이동하고 있다. 기술 베팅 중심의 성장 스토리에서 실제 산업 적용과 매출이 발생하는 구간으로 자금이 재배치되는 모습이다.반도체...
2026-04-28 화요일 | 김희일 기자
삼성전자 노조 리스크, 증권·운용까지 번진다…‘돈 버는 방식’ 흔든 변동성
삼성전자 노조 리스크가 ‘시장 변동성의 트리거’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변동성 확대가 브로커리지 수익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WM·ETF 기반 자산 비즈니스를 압박하는 ‘변동성의 역설’이 현실화 됐다. 삼성전자 비...
2026-04-27 월요일 | 김희일 기자
이윤수號 예탁원, ‘AI 실행·인간 판단’ 체계로 전환…금융 경쟁축 ‘속도’→‘판단 구조’
금융 인프라 기관까지 ‘AI 실행·인간 판단’ 구조로 재편되면서 금융권 경쟁의 기준이 ‘업무 효율’에서 ‘의사결정 구조’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누가 더 빠르게 처리하느냐가 아니라 어...
2026-04-27 월요일 | 김희일 기자
브로커리지 시대 끝났다…증권업, ‘계좌 구조 설계’ 경쟁으로 재편
거래 수수료 중심의 브로커리지 수익 모델이 구조적 한계에 직면하면서 증권업 경쟁의 축이 ‘거래량’에서 ‘계좌 구조 설계’로 이동하고 있다. 온라인·모바일 거래 확산에 따른 수수료 인하 경쟁, 제로에 가까운...
2026-04-23 목요일 | 김희일 기자
“3년 뒤 TDF 판 바뀐다”…자금·플랫폼 전쟁 시작
퇴직연금 시장의 핵심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가 향후 3년 내 구조적 전환기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지금까지는 운용 능력과 수익률이 경쟁의 핵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자금 흐름과 플랫폼, 제도가 ...
2026-04-23 목요일 | 김희일 기자
“확장 대신 설계”…SK증권, ESG까지 ‘수익 모델’로 재편한 전우종식 전략
SK증권이 전우종 대표 체제에서 외형 확대 중심 전략을 걷어내고,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의 균형을 기반으로 한 ‘설계형 성장’으로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몸집 키우기 경쟁에서 벗어나, 성과가 검증...
2026-04-23 목요일 | 김희일 기자
“안 지면 못 크고, 지면 더 크게 다친다”…삼성증권, ‘리스크 자격 시험대’
삼성증권이 성장과 리스크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공격적 확장은 수익 기회를 키우지만 동시에 리스크 노출을 확대하고, 보수적 전략은 안정성을 높이는 대신 성장 속도를 제한하는 구조다.증권...
2026-04-22 수요일 | 김희일 기자
“불확실성 뚫고 북미로”…에이치엔에스하이텍, SID 2026서 ‘차세대 소재’ 승부수
코스닥 상장사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이 글로벌 디스플레이 전시회를 발판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단순 참가를 넘어, 차세대 반도체 소재 경쟁에서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22일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2026-04-22 수요일 | 김희일 기자
“클수록 터진다”…금투 CEO 덮친 ‘민원 역설’
“클수록 터진다.”금융투자업계에서 ‘성장 = 리스크’라는 공식이 굳어지고 있다.전산장애와 가상자산 민원이 폭증하면서, CEO의 경쟁력은 ‘수익’이 아니라 ‘문제를 덜 만드는 능력’으로 바뀌고 있다.22일 금융...
2026-04-22 수요일 | 김희일 기자
IB 선두 라이벌 KB증권 vs NH투자증권…동상이몽 ‘생존 경쟁’
같은 금융지주 계열, 같은 IB 상위권인데도 돈 버는 방식은 정반대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은 회사채와 기업금융 시장에서 1·2위를 다투는 ‘빅2’지만, 실적의 결은 확연히 갈린다. 하나는 구조로 버티고, 다른 하...
2026-04-21 화요일 | 김희일 기자
판을 산 미래에셋 vs 타이밍 산 한투…승부는 ‘구조’에서 끝났다
미래에셋증권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경영권을 확보하며 디지털자산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반면 한국투자증권은 코인원 지분 투자 검토에 그치며 ‘선택권’ 전략을 택했다. 하나는 플랫폼을 샀고, 다른 하나는 타이...
2026-04-20 월요일 | 김희일 기자
“꼼수로는 못 버틴다”…거래소, 동전주 퇴출 ‘행태 규제’로 직격
한국거래소가 동전주 ‘꼼수 생존’에 결국 칼을 뽑았다. 단순 가격 기준이 아니라 기업의 ‘행태’를 직접 겨누는 방식으로, 사실상 상장폐지 판단의 기준이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
2026-04-17 금요일 | 김희일 기자
“수기 방문대장 시대 끝났다”…바른정보기술 ‘첫 CSAP’, 공공 출입보안 기준 바꿔
20년 넘게 공공기관 출입관리의 기본값이던 ‘수기 방문대장’이 사실상 퇴장 수순에 들어갔다. AI·데이터 기반 공공 솔루션 기업 바른정보기술이 출입보안 키오스크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2026-04-17 금요일 | 김희일 기자
“한양증권 3%대 신용금리…증권업 신용융자 가격 체계 흔들다"
한양증권이 연 3%대 신용공여 금리를 전면에 내세우며 증권업계 신용융자 시장의 가격 경쟁 구도에 변화를 주고 있다. 업계 평균 대비 절반 수준의 금리를 제시하면서 단순한 이벤트성 경쟁이 아니라, 신용잔고 확대...
2026-04-16 목요일 | 김희일 기자
글로벌 하이일드 ‘차별화’ 진입…한국 채권시장도 크레딧 선별 장세 본격화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시장이 전면적인 조정보다는 종목과 섹터 간 ‘차별화’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를 바라보는 국내 채권시장의 시각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시장 전체의 붕괴 가능성에 무게를...
2026-04-16 목요일 | 김희일 기자
"버티면 죽는다"…금감원 PF 전수조사에 증권가 '선제 상각' 속도전
현장 점검 나선 당국, '관리' 아닌 '정리' 주문금융감독원이 증권업계를 겨냥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수조사에 착수하자, 업계가 공동 대응 대신 개별적으로 부실 정리에 나서는 ‘각자도생’ 국면에 들어...
2026-04-16 목요일 | 김희일 기자
“ETF 권력은 플랫폼이 아니라 상품인가”…ETF 시장 권력 구조 다시 보기
ETF를 둘러싼 금융투자업계의 ‘플랫폼 전쟁’ 서술에 대해 현업에서는 이와 다른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최근 “증권사가 고객 접점을 장악하며 시장의 권력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과 달리, 실제 투자 의사결정은...
2026-04-15 수요일 | 김희일 기자
“합격자는 늘고, 기준은 높아진다”…최문희의 고민 깊어지는 재무설계 시장
재무설계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시장의 외연이 빠르게 넓어지는 가운데, 이제 업계의 질문도 달라지고 있다. ‘얼마나 많이 배출하느냐’에서 ‘얼마나 신뢰받는 전문가를 길러내느냐’로 옮겨가고 있다.15일...
2026-04-15 수요일 | 김희일 기자
[신간]은퇴연옥…김경록의 은퇴 후 삶의 나침반
은퇴 이후의 삶은 천국일까? 아니면 지옥일까? 은퇴 후 60대 전후 10년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연옥'이라 개념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투자 전문가이자 은퇴연구소장으로서의 은퇴 설계를 가이드해 온 김경록 옵투스자산운용의 고문이 신간 『은퇴연옥』을 내놓았다.단테는 지옥을 '모든 희망을 버려야 하는 곳'이라 묘사했다. 오늘날 많은 이가 은퇴를 지옥이라 부르며 절망하지만, 김경록 고문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은퇴 후 60대를 전후한 10년의 과도기는 지옥이 아니라 정화와 성장의 공간인 ‘은퇴연옥(Purgatory)’이라는 것이다. 연옥은 고통스럽지만 끝이 있으며, 준비를 통해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장소라고 말한
[신간] 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김용환의 통찰을 담다
김용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정리한 자서전 『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를 펴냈다.정통 관료 출신으로 한국 금융의 주요 변곡점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금융 경영인으로서 큰 족적을 남긴 김 전 회장이 후배 세대에게 전하는 삶의 조언을 담은 인생 노트다.『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는 단순한 자서전을 넘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자신에 대한 믿음이 어떻게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지혜의 보고로 평가된다.김용환 전 회장은 “인생의 목표가 크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하나 하나 성취해 나가라”고 조언한다. 뼈아픈 실패조차 성공의 뼈대가 된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안현정 서평] 플랫폼의 영지에서 ‘미학적 주권’을 선포하라...'K가 죽어야 K가 산다' 장준환 著
빌보드 1위, 글로벌 OTT 차트 점령, 전 세계 박물관의 한국 현대전. 지금 K-컬처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수사로 둘러싸여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장준환은 그 찬란한 성공 너머에 ‘디지털 소작농’ 이라는 서늘한 은유를 던진다. 뉴욕의 비즈니스 변호사이자 갤러리스트로 실제 문화 인프라를 설계해온 그는, K-컬처의 현재가 거대 플랫폼(유튜브,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이 설계한 알고리즘과 자본의 영지 위에서 벌어지는 위태로운 잔치라고 통찰한다.저자가 가장 예리하게 짚어내는 지점은 ‘인정의 외주화’ 다. 우리는 해외 매체의 별점, 수상 여부, 팬덤의 폭발적 반응을 ‘성공의 증표’로 삼는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서평] 추세 매매의 대가들...추세추종 투자전략의 대가 14인 인터뷰
“손해 보는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는 증권 격언이 있다.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가 증권투자에서 원금을 까먹고 손실을 회복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게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전문가인 트레이더들도 약세장에서는 95%가 손실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주식투자에서 이익을 낼 수 있을까? 추세추종(trend following)은 이 같은 물음과 목표에 따라 활용되는 투자기법이다.전통적인 투자이론 가운데 랜덤워크 가설과 효율적 시장 가설이 있다. 술에 취한 사람의 발자국처럼 주가는 과거의 변화 패턴과 무관하게 변화해 나간다는 게 랜덤워크 가설이다.효율적 시장 가설을 옹호하는 학자들은 주식 가격이 어느 때든 이미 알려진
29년간 대통령 8명 경호한 박진이, 회고록 ‘대통령의 등 뒤 1미터’ 출간
“경호의 본질은 희생보다 위험을 막는 예방과 시스템”29년 9개월 동안 역대 대통령 8명의 경호 현장을 지킨 박진이 전 청와대 경호관이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 《대통령의 등 뒤 1미터》를 펴냈다.책은 1990년 청와대 경호실에 입직한 저자가 2019년까지 대통령 경호 업무를 수행하며 겪은 국내외 현장과 퇴직 후 IT·인공지능(AI), 철도 안전, 공공감사 분야에서 활동한 경험을 담았다.저자는 대통령 경호를 총격이나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몸을 던지는 일로만 설명하지 않는다.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찾아 제거하고, 대통령의 이동 동선과 현장 상황을 반복적으로 점검하며,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비한 대체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경호의
[신간]은퇴연옥…김경록의 은퇴 후 삶의 나침반
은퇴 이후의 삶은 천국일까? 아니면 지옥일까? 은퇴 후 60대 전후 10년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연옥'이라 개념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투자 전문가이자 은퇴연구소장으로서의 은퇴 설계를 가이드해 온 김경록 옵투스자산운용의 고문이 신간 『은퇴연옥』을 내놓았다.단테는 지옥을 '모든 희망을 버려야 하는 곳'이라 묘사했다. 오늘날 많은 이가 은퇴를 지옥이라 부르며 절망하지만, 김경록 고문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은퇴 후 60대를 전후한 10년의 과도기는 지옥이 아니라 정화와 성장의 공간인 ‘은퇴연옥(Purgatory)’이라는 것이다. 연옥은 고통스럽지만 끝이 있으며, 준비를 통해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장소라고 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