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도 전문화 시대…한투운용 분사가 던진 운용업 재편 신호
ETF 시장의 경쟁 방식이 바뀌고 있다. 상품 수와 자금 규모를 늘리는 경쟁을 넘어 조직 구조와 운용 체계가 차별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 조직 분사 추진은 이 같은 변화가 현실화되고 있음...
2026-06-09 화요일 | 김희일 기자
증권사 CEO의 변신은 무죄…‘운영형’에서 ‘자본 설계자’로
증권사 CEO의 정체가 바뀌고 있다. 실적을 관리하던 운영자에서, 사업 자체를 가능하게 하는 자본 설계자로 재편되는 흐름이다.증권사 최고경영자(CEO)의 역할이 근본적으로 재정의되고 있다. 실적과 기업금융(IB) 성...
2026-06-08 월요일 | 김희일 기자
'8조원의 벽' 넘기 경쟁…증권업계 부익부 빈익빈 심화
국내 증권사들이 잇따라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증권업계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자본 규모에 따라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등 핵심 사업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대형사 중심으로 시장이 ...
2026-06-08 월요일 | 김희일 기자
ETF 시대의 역설…공모펀드, ETF로 재탄생하나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통 공모펀드 시장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ETF가 투자시장의 주류 상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공모펀드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하지만 최근 업계에...
2026-06-02 화요일 | 김희일 기자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쟁 개막…금융·IT·거래소 '디지털 자산 패권전'
새 정부 출범 이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와 토큰증권(STO) 법제화 논의가 다시 속도를 내면서 금융·IT 업계가 미래 디지털 자산 시장 주도권 확보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업계는 발행 주체와 유통 구조, 감독 체...
2026-06-01 월요일 | 김희일 기자
보호예수 해제 3억주 대기…‘실제 매도 강도’가 변수
다음 달 3억주 규모의 보호예수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서 증시의 오버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상 보호예수 해제는 잠재 매도 물량(오버행) 부담으로 인식되지만, 다만 실제 매도 압력이 제한될 경우 불확실성 해소로...
2026-05-29 금요일 | 김희일 기자
“가입은 은행, 거래는 증권사”…국민성장펀드 판매사 이동 허용 추진
금융투자협회가 국민성장펀드 거래 활성화와 투자자 편의 제고를 위해 판매회사 변경 허용을 추진한다. 제도가 도입되면 은행에서 가입한 투자자도 증권사로 판매사를 변경해 거래할 수 있게 된다.28일 금융투자업계...
2026-05-28 목요일 | 김희일 기자
미래에셋發 직위체계 실험…증권가 인력구조 바뀌나
미래에셋증권이 9년 만에 직위체계를 전면 개편하면서 증권업계 전반에도 인사제도 변화 바람이 불지 관심이 쏠린다. 단순한 직급 명칭 변경을 넘어 연차 중심 조직 문화를 역할·성과 중심 체계로 바꾸려는 시도라는...
2026-05-27 수요일 | 김희일 기자
“전통 책거리의 현대적 해석”…정필연 초대전 '겹으로 쌓여진 기억의 공간' 개최
경기도 포천에 소재한 갤러리 향원재가 전통 민화 책거리를 현대적으로 풀어내 온 정필연 작가의 여덟 번째 개인 초대전 《겹으로 쌓여진 기억의 공간》을 개최한다. 전시는 5월 30일부터 6월 12일까지 열린다.이번 ...
2026-05-27 수요일 | 김희일 기자
“주가는 폭등했는데 배당은 찔끔”…코스피 배당수익률 역대 최저 수준 근접
국내 증시가 단기간 급등세를 이어가지만 기업들의 배당 확대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코스피 배당수익률이 사실상 역대 최저 수준까지 추락했다.주가 상승으로 투자자들은 평가 이익을 얻었지만 정작 현금으...
2026-05-26 화요일 | 김희일 기자
“AI·반도체 투자 ‘국민성장펀드’ 출격…세제혜택에도 투자 위험 상존”
세제 혜택을 앞세운 국민참여형 AI·반도체 투자 펀드가 출시되면서 모험자본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원금 비보장 구조와 장기 환매 제한 등으로 개인 투자자 부담이 적지 않다는 지적도 함께 나...
2026-05-22 금요일 | 김희일 기자
총파업 막았더니 ‘주주 반란’…삼성전자 성과급 합의 후폭풍
삼성전자 노사가 최종 교섭에서 극적으로 합의하며 창사 이래 첫 총파업 위기를 넘겼지만, 파격적인 성과급 지급안을 둘러싼 자본시장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DS) 부문을 중심으로 역대급 보상이 예상되면...
2026-05-21 목요일 | 김희일 기자
“거래소 시대 저무나…디지털자산, 인증·수탁 인프라 전쟁”
디지털자산 시장의 경쟁 축이 거래소와 코인 가격에서 글로벌 인증·수탁·결제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다. 향후 시장 주도권이 ‘거래 플랫폼’보다 글로벌 금융 신뢰망 구축 역량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6-05-20 수요일 | 김희일 기자
“한양증권 특판RP 승부수…증권가 조달전략 ‘발행어음 vs 리테일’ 양극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증권업계 자금 유치 전략이 양극화되고 있다. 초대형 투자은행(IB)들은 발행어음 인가 경쟁에 집중하는 반면, 중견 증권사들은 고금리 특판 RP(환매조건부채권) 등을 앞세워 리테일 고...
2026-05-20 수요일 | 김희일 기자
“증권가 판 바꿀 ‘발행어음 전쟁’…초대형 IB 인가전 본격 점화”
국내 증권업계의 최대 화두로 ‘발행어음 인가전’이 부상하고 있다. 초대형 투자은행(IB) 체제를 갖춘 주요 증권사들이 발행어음 사업 진출을 추진하면서, 누가 먼저 금융당국 인가를 획득하느냐에 따라 향후 시장 ...
2026-05-19 화요일 | 김희일 기자
“외국인 투자 문턱 낮춘 LEI…예탁결제원, 글로벌 디지털 인증 인프라 부상”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이후 국내 자본시장이 국제표준 기반의 LEI(Legal Entity Identifier) 실명확인 체계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세계 최초 수준의 ‘전 글로벌 LEI 발급확인서’ 서비스를...
2026-05-18 월요일 | 김희일 기자
빚투 급증에 웃는 증권사…신용이자 6000억 육박
국내 증시 유동성 랠리가 이어지면서 대형 증권사들이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특수를 누리고 있다. 개인투자자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나면서 증권사들의 신용이자 수익도 급증하는 모습...
2026-05-18 월요일 | 김희일 기자
“아이들에게도 평범한 추억을”…예탁원 KSD나눔재단 체험활동 지원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윤수)이 설립한 KSD나눔재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부산지역 보육시설 아동·청소년들의 ‘체험 빈곤’ 해소 지원에 나섰다. 단순 생계 지원을 넘어 보호아동의 경험 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
2026-05-15 금요일 | 김희일 기자
가상자산업계, 전통 금융과 ‘합종연횡’…실명계좌 넘어 디지털 금융 주도권 전쟁
가상자산 업계가 은행·증권 등 전통 금융권과 손잡고 시장 선점 경쟁에 본격 나서고 있다. 과거 은행 실명계좌 확보에 머물렀던 협력 관계가 지분 투자와 전략적 동맹, 디지털자산 공동 사업으로 확대되면서 업권 간...
2026-05-15 금요일 | 김희일 기자
AI 인프라 확산에 한국 제조업 재평가론 확산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맞물리면서 한국 제조업 전반에 대한 ‘코스피 재평가론’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단순한 단기 반등이 아니라 AI 산업 확산 과정에서 한국 제조업 생태계의 경쟁력이 재...
2026-05-14 목요일 | 김희일 기자
금융위, 홍콩 ELS 1.4조 제재안 반려…“법리 보완” 둘러싸고 해석 분분
금융위원회가 홍콩 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약 1조4000억원 규모 제재안을 금융감독원에 반려하면서 금융당국 간 시각 차가 드러났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홍콩 H지수 ELS 불완...
2026-05-14 목요일 | 김희일 기자
“다들 줄이는데 에버딘은 남았다”…외국계 운용사의 한국 생존법
ETF 중심 시장 재편과 공모펀드 침체 속에서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의 국내 철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계 운용사 에버딘(abrdn)은 오히려 기관·대체투자 중심 전략을 유지하며 한국 시장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
2026-05-13 수요일 | 김희일 기자
“연초엔 속도전, 지금은 숨 고르기…금융위 회의 왜 줄었나”
“요즘 금융위 회의실 불이 꺼졌다.”연초만 해도 숨 가쁘게 움직이던 금융위원회의 행보가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느려졌다는 평가가 금융권 안팎에서 나온다. 하루에도 몇 차례 씩 금융회사들을 불러 현안을 점검하던...
2026-05-13 수요일 | 김희일 기자
[신간] 장애가 가르쳐준 삶의 의미...목진석 9단 아버지 목이균씨의 자서전
일본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파나소닉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세 가지 인생 교훈으로도 유명하다.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정규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했고, 어린 시절부터 건강 문제도 겪었다. 마쓰시타는 “가난했기 때문에 부지런함을 배울 수 있었고, 몸이 약했기 때문에 건강의 소중함을 알았고, 학교를 많이 다니지 못했기 때문에 세상 모든 사람을 스승으로 삼을 수 있었다”고 했다.프로 기사 목진석 9단의 아버지 목이균(76) 전 웅진그룹 부회장이 장애와 스포츠, 바둑으로 일군 76년의 삶을 자서전 ‘장애가 가르쳐준 삶의 의미’에 담아 신간을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목 부회장은 여섯 살 때 불의의 사고로 오른팔에
[신간]은퇴연옥…김경록의 은퇴 후 삶의 나침반
은퇴 이후의 삶은 천국일까? 아니면 지옥일까? 은퇴 후 60대 전후 10년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연옥'이라 개념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투자 전문가이자 은퇴연구소장으로서의 은퇴 설계를 가이드해 온 김경록 옵투스자산운용의 고문이 신간 『은퇴연옥』을 내놓았다.단테는 지옥을 '모든 희망을 버려야 하는 곳'이라 묘사했다. 오늘날 많은 이가 은퇴를 지옥이라 부르며 절망하지만, 김경록 고문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은퇴 후 60대를 전후한 10년의 과도기는 지옥이 아니라 정화와 성장의 공간인 ‘은퇴연옥(Purgatory)’이라는 것이다. 연옥은 고통스럽지만 끝이 있으며, 준비를 통해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장소라고 말한
[안현정 서평] 플랫폼의 영지에서 ‘미학적 주권’을 선포하라...'K가 죽어야 K가 산다' 장준환 著
빌보드 1위, 글로벌 OTT 차트 점령, 전 세계 박물관의 한국 현대전. 지금 K-컬처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수사로 둘러싸여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장준환은 그 찬란한 성공 너머에 ‘디지털 소작농’ 이라는 서늘한 은유를 던진다. 뉴욕의 비즈니스 변호사이자 갤러리스트로 실제 문화 인프라를 설계해온 그는, K-컬처의 현재가 거대 플랫폼(유튜브,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이 설계한 알고리즘과 자본의 영지 위에서 벌어지는 위태로운 잔치라고 통찰한다.저자가 가장 예리하게 짚어내는 지점은 ‘인정의 외주화’ 다. 우리는 해외 매체의 별점, 수상 여부, 팬덤의 폭발적 반응을 ‘성공의 증표’로 삼는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서평] 추세 매매의 대가들...추세추종 투자전략의 대가 14인 인터뷰
“손해 보는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는 증권 격언이 있다.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가 증권투자에서 원금을 까먹고 손실을 회복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게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전문가인 트레이더들도 약세장에서는 95%가 손실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주식투자에서 이익을 낼 수 있을까? 추세추종(trend following)은 이 같은 물음과 목표에 따라 활용되는 투자기법이다.전통적인 투자이론 가운데 랜덤워크 가설과 효율적 시장 가설이 있다. 술에 취한 사람의 발자국처럼 주가는 과거의 변화 패턴과 무관하게 변화해 나간다는 게 랜덤워크 가설이다.효율적 시장 가설을 옹호하는 학자들은 주식 가격이 어느 때든 이미 알려진
[신간] 장애가 가르쳐준 삶의 의미...목진석 9단 아버지 목이균씨의 자서전
일본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파나소닉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세 가지 인생 교훈으로도 유명하다.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정규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했고, 어린 시절부터 건강 문제도 겪었다. 마쓰시타는 “가난했기 때문에 부지런함을 배울 수 있었고, 몸이 약했기 때문에 건강의 소중함을 알았고, 학교를 많이 다니지 못했기 때문에 세상 모든 사람을 스승으로 삼을 수 있었다”고 했다.프로 기사 목진석 9단의 아버지 목이균(76) 전 웅진그룹 부회장이 장애와 스포츠, 바둑으로 일군 76년의 삶을 자서전 ‘장애가 가르쳐준 삶의 의미’에 담아 신간을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목 부회장은 여섯 살 때 불의의 사고로 오른팔에
29년간 대통령 8명 경호한 박진이, 회고록 ‘대통령의 등 뒤 1미터’ 출간
“경호의 본질은 희생보다 위험을 막는 예방과 시스템”29년 9개월 동안 역대 대통령 8명의 경호 현장을 지킨 박진이 전 청와대 경호관이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 《대통령의 등 뒤 1미터》를 펴냈다.책은 1990년 청와대 경호실에 입직한 저자가 2019년까지 대통령 경호 업무를 수행하며 겪은 국내외 현장과 퇴직 후 IT·인공지능(AI), 철도 안전, 공공감사 분야에서 활동한 경험을 담았다.저자는 대통령 경호를 총격이나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몸을 던지는 일로만 설명하지 않는다.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찾아 제거하고, 대통령의 이동 동선과 현장 상황을 반복적으로 점검하며,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비한 대체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경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