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주주 자본주의, 완성도를 높이려면
미국 일본 따라 걷는 게 사회주의?“그렇다면 자본시장 중추라할 수 있는 증권사에 사회주의자가 수두룩하단 말입니까?”최근 만난 금융투자사 한 간부에게서 들은 반문이다. 듣고 보니 스튜어드십 코드 제도를 악의...
2019-04-29 월요일 | 정희윤 기자
어느 50대 가장의 부동산 투자 논란에 대한 단상
지난주 세간을 시끄럽게 했던 청와대 김의겸 전 대변인(56세)의 서울 흑석동뉴타운 건물 매입 투기 논란 뉴스는 이제 50대 접어든 필자에겐 복잡 미묘하게 다가왔다. 한국 사회에서 50대 중후반대를 일컬어 흔히 '...
2019-03-31 일요일 | 김의석 기자
[데스크 칼럼] 지속가능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향한 꿈
宮. 편의점 김 사장이 틈날 때마다 창밖을 보다 이따금 하는 일은 뜻밖이다. 주차금지 구역에 일본산 자동차가 있으면 단속반에 신고한다. 계산대를 맡은 딸에게 빨리 신고하라고 재촉했다. 딸은 꼭 그래야겠냐는 표...
2019-03-18 월요일 | 정희윤 기자
관치금융 사선에 선 윤석헌
정부 주도의 개발성장기에 금융은 철저히 정부의 통제 하에 있었다. 수출을 늘리고 수입을 줄이기 위해 이자율, 환율 등이 사실상 정부에 의해 관리됐다. 어느 기업에 대출해줘라, 어느 기업에게 나간 대출을 회수해...
2019-02-27 수요일 | 김의석 기자
[데스크 칼럼] 금융세제 ‘환골’ 자산 부유국 ‘탈태’
누구나 그런 때가 있었다는 말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이 세상에 우연이란 없다는 말은 얼마나 합리적인가. 세상에 무언가가 생겨난 것은 필연이고 생겨난 것은 변모를 거쳐 언젠가 반드시 사멸하기 마련이다. ...
2019-01-21 월요일 | 정희윤 기자
시험대 오른 허인 행장의 리더십
극적 타결을 기대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KB국민은행 노조는 19년 만에 파업에 들어갔다. 8일 하루짜리 경고성 파업이었던 1차 파업이 마무리됐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사흘간 2차 파...
2019-01-08 화요일 | 김의석 기자
카드 수수료 0%면 만족하시겠습니까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제로(0%)까지 내리면 만족할까요.” 어느 카드사 고위 관계자가 최근 기자와 만나 자리에서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계속 낮춰 제로(0%)가 되면 영세한 중소 가맹점주들이 만족하겠느냐...
2018-11-28 수요일 | 김의석 기자
‘소주’ ‘포용’ ‘효율’보다 경세제민 먼저
“문재인 정부는 ‘고졸취업자 지원’ 확대를 국정과제로 추진 하고 있다.” 한 지역 일간지 인터넷판에 발견한 기획시리즈 첫 회에 실린 리드문이다. 학벌보다 능력이 인정받는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고졸 취업문화...
2018-11-19 월요일 | 정희윤 기자
화려한 등장·쓸쓸한 퇴장… 김동연
상업고등학교와 야간대학을 나와 '고졸 신화'를 써내려간 입지전적인 인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문재인 정부의 1기 경제팀을 이끈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결국 취임 1년 5개월 만에 쓸쓸한 퇴임을 맞...
2018-11-14 수요일 | 김의석 기자
[데스크 칼럼] 아마추어 마인드와 ‘헛바퀴’ 경제정책
야구팀에게 투타, 축구나 농구팀이라면 공수의 불균형에 비길만 한 정부가 있으니 먼 곳이 아니라 ‘2018년 대한민국’이라고 일컫는다 해서 돌 맞을 일일까? 문재인 정부가 라인업 구성을 마치고 국정 수행에 나선 ...
2018-10-15 월요일 | 정희윤 기자
최종구 · 윤석헌… 은산분리 특례법
“하반기 정기국회에서는 은산분리(銀産分離) 규제 완화 가능성을 기대해도 될 것 같아요. 여당 안에서도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혁신성장의 중요성이 대두되자 기류가 우호적으로 바뀐 것 같아요.”최근 만난 인터넷전...
2018-07-27 금요일 | 김의석 기자
[데스크칼럼] 지금 당장! 암호화폐, ICO 법제화
<자네 왜 엉거주춤 서 있나>라는 소설집 이름에서 “엉거주춤도 춤”이라며 깜짝 우승에 걸맞은 세레머니를 했다는 스포츠 팀 감독의 퍼포먼스의 사이. 순서를 바꿔서. 진솔하고 적극적으로 의표를 찔러서 유...
2018-07-23 월요일 | 정희윤 기자
금리 조작으로 서민 등친 은행들
“사유가 무엇이든 BNK경남은행을 아끼고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향후 관련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직원 교육 등을 통해 추후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최...
2018-06-26 화요일 | 김의석 기자
위기의 경제컨트롤타워 김동연
1950년대 할리우드 명배우 로버트 테일러와 데버러 커가 주연한 ‘쿼바디스’라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의 원래 제목은 쿠오바디스, 도미네(Quo Vadis, Domine. 라틴어: 어디로 가시나요, 주님)이다. 그런데 요즘 김...
2018-06-08 금요일 | 김의석 기자
[데스크 칼럼] 락희, 리딩 글로벌, 샛별 LG
깊은 산사에서 부처님 오신날 설법에 나선 큰 스님께서도 구본무 회장의 남달랐던 업적을 떠올리며 사부대중이 귀감 삼자시며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불가에 귀의했던 경제계 인사가 타계했다는 소식 앞에서 부의 크기...
2018-05-24 목요일 | 정희윤 기자
금융개혁론자로 나선 최종구
“금융권 적폐에 대한 시장 평가는 얼음장과 같이 차갑다.”“고객이 맡긴 돈을 가지고 영업하는 금융 산업은 다른 산업과 달리 수익을 많이 창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삼성생명 스스로 삼성전자 지분 매각 ...
2018-05-02 수요일 | 김의석 기자
김기식 원장의 버티기…점입가경
점입가경(漸入佳境). 지금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둘러싼 ‘갑질 외유 공방전’ 상황을 이보다 잘 설명하는 단어가 있을까 싶다. 수천만원 피감기관의 돈으로 인턴 여비서를 대동해 떠난 일련의 해외출장 등에 대해 ...
2018-04-10 화요일 | 김의석 기자
[데스크 칼럼] 산업혁명 ‘창조 세대’를 기다리며
지난 주말 지역 마을기업이 작은도서관을 겸해 운영하는 북카페에서 책 몇 권을 접하다 진지한 성찰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경제-산업-문화. 세 범주가 연동되어 움직이는 세상에서 대한민국은 어디 와 있는 것일...
2018-01-08 월요일 | 정희윤 기자
논란의 빚 탕감에 대한 소고
문재인 정부가 대선 공약에 따른 대규모 빚 탕감 정책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한다. 상환능력이 없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빚을 탕감해 이들에게 재기를 돕겠다는 취지지만 자칫 빚을 갚지 않아도 된다는 시그널로 해석...
2017-12-04 월요일 | 김의석 기자
금융권에 만연한 현대판 음서제
가뜩이나 취업하기 어려운 세상에 ‘현대판 음서제(蔭敍制)’를 방불케 하는 채용 비리 의혹에 취업가가 시끌벅적하다. 오죽하면 젊은이들 사이에 ‘부모 잘 만나는 게 최고의 스펙’이라는 자조썩인 말이 흘러나왔을...
2017-10-20 금요일 | 김의석 기자
논란만 부추기는 빚 탕감 정책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소액 장기 연체자는 사실상 빚 갚을 능력이 없는 계층이다. 이들이 채권 추심 공포에서 벗어나 새 출발하게 도와주는 게 국가경제에 도움이 된다.”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2017-08-08 화요일 | 김의석 기자
[데스크 칼럼] 행로난, 평화·통일 향해 한 걸음씩
[한국금융신문 정희윤 기자] 이상과 현실의 괴리, 그래도 목표는 높게“평화로운 한반도는 핵과 전쟁의 위협이 없는 한반도입니다. 남과 북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함께 잘 사는 한반도입니다.”독일 통일조약...
2017-07-07 금요일 | 정희윤 기자
최종구 후보자에 거는 기대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금융회사의 수수료 등 가격 변수는 시장의 자율에 맡기는 게 원칙이지만 서민금융의 부담을 경감하는 입장에서도 고려해봐야 한다.”“금융기관의 효율적 경영과 일자리 창출이 상치되...
2017-07-06 목요일 | 김의석 기자
금융 홀대론, 과연 사실인가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홀대론’이라는 것이 있다. 흔히 특정 지역이나 사회 소외계층 사람이라면 '홀대론' 이름 앞에 자기를 붙이고 싶어 할 것이다. 그런데 이 홀대론이 요즘 금융권에서 회자(膾炙)되고 있...
2017-06-26 월요일 | 김의석 기자
사라지는 동전에 관한 단상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어느 정도 나이든 어른이면 동전(銅錢)에 대한 한두 가지의 추억이 있을 것이다. 운동회나 소풍가던 날 어머니가 손에 꼬옥 쥐어주던 동전으로 맘껏 군것질을 할 수 있었고, 벼뤄왔던 장남...
2017-05-01 월요일 | 김의석 기자
외환위기 20년, 4차 산업혁명은 커녕
[한국금융신문 정희윤 기자] 2017년이 어떤 해이던가. 국민 대부분에게 악몽으로 남은 1997년 외환위기 20년이 지난 시점인데 다시 위기와 기회의 기로에 서 있다.중후장대냐 경박단소냐, 의미 없다. 주주 중심이냐 ...
2017-04-14 금요일 | 정희윤 기자
[신간] 장애가 가르쳐준 삶의 의미...목진석 9단 아버지 목이균씨의 자서전
일본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파나소닉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세 가지 인생 교훈으로도 유명하다.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정규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했고, 어린 시절부터 건강 문제도 겪었다. 마쓰시타는 “가난했기 때문에 부지런함을 배울 수 있었고, 몸이 약했기 때문에 건강의 소중함을 알았고, 학교를 많이 다니지 못했기 때문에 세상 모든 사람을 스승으로 삼을 수 있었다”고 했다.프로 기사 목진석 9단의 아버지 목이균(76) 전 웅진그룹 부회장이 장애와 스포츠, 바둑으로 일군 76년의 삶을 자서전 ‘장애가 가르쳐준 삶의 의미’에 담아 신간을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목 부회장은 여섯 살 때 불의의 사고로 오른팔에
[신간]은퇴연옥…김경록의 은퇴 후 삶의 나침반
은퇴 이후의 삶은 천국일까? 아니면 지옥일까? 은퇴 후 60대 전후 10년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연옥'이라 개념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투자 전문가이자 은퇴연구소장으로서의 은퇴 설계를 가이드해 온 김경록 옵투스자산운용의 고문이 신간 『은퇴연옥』을 내놓았다.단테는 지옥을 '모든 희망을 버려야 하는 곳'이라 묘사했다. 오늘날 많은 이가 은퇴를 지옥이라 부르며 절망하지만, 김경록 고문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은퇴 후 60대를 전후한 10년의 과도기는 지옥이 아니라 정화와 성장의 공간인 ‘은퇴연옥(Purgatory)’이라는 것이다. 연옥은 고통스럽지만 끝이 있으며, 준비를 통해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장소라고 말한
[안현정 서평] 플랫폼의 영지에서 ‘미학적 주권’을 선포하라...'K가 죽어야 K가 산다' 장준환 著
빌보드 1위, 글로벌 OTT 차트 점령, 전 세계 박물관의 한국 현대전. 지금 K-컬처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수사로 둘러싸여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장준환은 그 찬란한 성공 너머에 ‘디지털 소작농’ 이라는 서늘한 은유를 던진다. 뉴욕의 비즈니스 변호사이자 갤러리스트로 실제 문화 인프라를 설계해온 그는, K-컬처의 현재가 거대 플랫폼(유튜브,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이 설계한 알고리즘과 자본의 영지 위에서 벌어지는 위태로운 잔치라고 통찰한다.저자가 가장 예리하게 짚어내는 지점은 ‘인정의 외주화’ 다. 우리는 해외 매체의 별점, 수상 여부, 팬덤의 폭발적 반응을 ‘성공의 증표’로 삼는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서평] 추세 매매의 대가들...추세추종 투자전략의 대가 14인 인터뷰
“손해 보는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는 증권 격언이 있다.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가 증권투자에서 원금을 까먹고 손실을 회복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게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전문가인 트레이더들도 약세장에서는 95%가 손실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주식투자에서 이익을 낼 수 있을까? 추세추종(trend following)은 이 같은 물음과 목표에 따라 활용되는 투자기법이다.전통적인 투자이론 가운데 랜덤워크 가설과 효율적 시장 가설이 있다. 술에 취한 사람의 발자국처럼 주가는 과거의 변화 패턴과 무관하게 변화해 나간다는 게 랜덤워크 가설이다.효율적 시장 가설을 옹호하는 학자들은 주식 가격이 어느 때든 이미 알려진
[신간] 장애가 가르쳐준 삶의 의미...목진석 9단 아버지 목이균씨의 자서전
일본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파나소닉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세 가지 인생 교훈으로도 유명하다.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정규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했고, 어린 시절부터 건강 문제도 겪었다. 마쓰시타는 “가난했기 때문에 부지런함을 배울 수 있었고, 몸이 약했기 때문에 건강의 소중함을 알았고, 학교를 많이 다니지 못했기 때문에 세상 모든 사람을 스승으로 삼을 수 있었다”고 했다.프로 기사 목진석 9단의 아버지 목이균(76) 전 웅진그룹 부회장이 장애와 스포츠, 바둑으로 일군 76년의 삶을 자서전 ‘장애가 가르쳐준 삶의 의미’에 담아 신간을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목 부회장은 여섯 살 때 불의의 사고로 오른팔에
29년간 대통령 8명 경호한 박진이, 회고록 ‘대통령의 등 뒤 1미터’ 출간
“경호의 본질은 희생보다 위험을 막는 예방과 시스템”29년 9개월 동안 역대 대통령 8명의 경호 현장을 지킨 박진이 전 청와대 경호관이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 《대통령의 등 뒤 1미터》를 펴냈다.책은 1990년 청와대 경호실에 입직한 저자가 2019년까지 대통령 경호 업무를 수행하며 겪은 국내외 현장과 퇴직 후 IT·인공지능(AI), 철도 안전, 공공감사 분야에서 활동한 경험을 담았다.저자는 대통령 경호를 총격이나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몸을 던지는 일로만 설명하지 않는다.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찾아 제거하고, 대통령의 이동 동선과 현장 상황을 반복적으로 점검하며,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비한 대체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경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