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26일 1조8000억원 규모의 4차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으며, 이날 이를 모두 소각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28일 종가 기준 130만8000원에서 지난 26일 종가 기준 156만8000원으로 약 20% 상승하는 효과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0.2%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는 주가를 지지하고, 양호한 시장 상황에서는 주가 상승에 탄력을 부여하는 단기적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자사주 매입에 따른 자본 감소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되고, 발행주식수 감소로 주당순이익(EPS)이 상승했다"며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상승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