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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지역환원 울산 가세 기세 올라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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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7-10 21:54

매각공고 임박 BS·DGB금융 이어 3파전 구도 굳히기
컨소시엄 동력 높이고 도민공동경영 공감확산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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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분리 매각 공고예정일이 닷새도 남지 않은 오는 15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정체양상을 보이나 싶었던 지역은행 환원운동이 든든한 원군을 만나 외연을 넓히며 기세를 올리고 있어 주목된다. 영남지역에 본점을 둔 DGB금융지주와 BS금융지주가 일찌감치 인수전 참여 채비를 서두르고 있어 3파전 구도가 확립될 개연성이 어느 때보다 짙어졌다.

10일 울산광역시 상공회의소(회장 김철), 서동욱 울산시의회 의장이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 공동 위원장으로 함께 참여하기로 서명했다. 이들은 오는 13일 경남 창원 공설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인 경남은행 지역환원 촉구 범시민 결의대회에서 공동위원장으로서 대외적 공식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수추진위원회는 지금까지 위원장을 맡아 온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새로 추대된 김오영 경남도의회 의장, 배종천 경남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장 등에 더해 5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진용을 짰다. 울산을 대표하는 상공인과 지역 정계까지 가세함에 따라 경남 최대도시 창원지역 상공인, 그리고 경남 지역 정계까지 포괄함으로써 컨소시엄 구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지역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인수추진위원회는 13일 결의대회 참석 인원이 2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날 세 과시를 신호탄 삼아 100만인 서명운동도 벌일 예정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온 나라의 경제력이 수도권에 과밀 집중된 기형적 구조에서 지방은행은 지역 중소기업 대출과 지역민에 대한 금융편의 제공 등 지역자금 공급의 중추이면서 지역 고용창출 및 사회공헌에 많은 역할을 도맡아 왔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이어 “경남은행은 국민 세금으로 투입된 공적자금을 90% 이상 상환했고 충분한 자금 능력을 갖춘 지역환원을 위한 컨소시엄이 구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은행은 지난 5월 말 현재 총자산 31조 300억원을 바탕으로 166개 영업점에 개인 고객 232만 명과 법인 4만 고객과 동행하고 있는 영남권 3대 지방은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울산시와 창원시의 주금고를 맡고 있고 경남도내 17개군의 부금고를 맡았다. 경상남도는 주금고인 농협이 일반회계를 특별회계는 경남은행이 각각 나눠 맡고 있다.

이처럼 유망한 은행인 탓에 정부가 천명한 최고가 낙찰 원칙과 맞물려 인수 경쟁은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 영남지역 뿐 아니라 지방은행계로 선두다툼을 벌여온 DGB금융지주와 BS금융지주는 각각 핵심영업기반 지역의 열렬한 성원에 힘 입어 경남은행 인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부각하고 있다.

특히 이들 지방은행계 은행그룹 모두 경남은행을 인수하더라도 투뱅크 체제로 유지하면서 지역고객과의 관계심화는 물론 은행 이익의 지역환원 경영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우호적 여론 형성에 안간힘을 쓰고 나섰다. 경남은행 지역환원운동의 성패는 이제 지역 상공인들의 컨소시엄 구성동력을 높이고 도민과 울산시민의 광범위한 참여 여부, 그리고 상공인 주축 컨소시엄이 특정 산업자본의 사금고화를 막으려는 취지로 지분소유 제한을 둔 은행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지지여론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영남 박민현 기자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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