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차·기아, 1분기 영업익 5조 전망 '나홀로 질주'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4-10 16:09

반도체 하락 속 미국 등 글로벌 판매 호조
중국 부진-자율주행 기술력 우려는 과제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GV80.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역대급 실적을 다시 쓸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예상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전기차·자율주행 등 미래차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해야 할 과제가 있다.

10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분기 2조663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기아는 영업이익 전망치가 2조1655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38.1%, 34.8% 증가한 수치다.

나아가 최근 증권사들은 양사의 실적 전망치를 더욱 상향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현대차증권, 삼성증권들은 지난 5~10일 현대차 기업분석 보고서를 내고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을 3조~3조2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망치를 16% 가량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것이다. 기아의 최근 영업익 전망치도 기존 대비 10% 가량 높은 2조4000억원 수준이다.

현대차·기아, 1분기 영업익 5조 전망 '나홀로 질주'

실적 호조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현대차·기아가 미국을 중심으로 예상을 웃도는 판매량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올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102만여대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기아는 12% 늘어난 77만여대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그간 반도체 공급난 등으로 높아진 대기수요가 판매 상승을 이끄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이후 낮아질대로 낮아진 딜러 인센티브 상승 우려도 있으나, 고부가가치 SUV 판매 비중을 높여가며 수익성 방어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추세가 1년 내내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20조원 초중반대 역대 최대 수준의 영업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지난해 합산 영업익이 17조원(현대차 9조8000억원, 기아 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세타2 GDI 엔진 품질비용 3조원이 포함됐음에도 최고 기록을 낸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가 사상 처음으로 상장사 영업익 1·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작년 1분기에만 14조원의 영업익을 냈던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엔 반도체 불황으로 6000억원 수준으로 96% 쪼그라들었다.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HMM도 해운 가격 정상화로 전년동기대비 80~90% 감소한 5000억~6000억원대 영업익이 예상된다.
기아 EV5.

기아 EV5.

이미지 확대보기
다만 현대차·기아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승자'가 될 지는 불확실한 점이 많다.

우선 세계 1위 자동차 시장 중국에서 부진이다. 2010년초 10%를 돌파했던 양사의 중국 점유율은 지난해 1%대로 추락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기아는 지난달 20일 중국에서 'EV데이'를 열고 올해EV9·EV5·EV6 등 전용 전기차를 투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V5는 중국 현지 생산이 결정됐다. 그럼에도 테슬라·GM·폭스바겐 등 경쟁기업들이 이미 2~3년 전부터 중국 전기차 사업을 강화한 것에 비하면 늦었다는 비판이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술 경쟁력도 지켜볼 일이다. 지난 1월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순위에서 현대차그룹은 12개 그룹 가운데 최하위를 받았다. 대체로 성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현대차·기아는 출시를 앞둔 G90·EV9을 통해 자율주행 레벨3에 해당하는 HDP(Highway Driving Pilot) 기술을 탑재하는 만큼, 미래차 기술 경쟁력을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SK어스온, 베트남 15-1/05 광구서 첫 원유 생산…원유층 추가 발견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베트남 15-1/05 광구에서 첫 원유 생산을 시작했다. 추산 회수 가능 자원량은 약 6000만 배럴이며, 추가 개발 시 일일 생산량은 최대 2만5000배럴에 이를 전망이다. 인근 탐사정에서도 두께 56m의 원유층을 추가로 발견해 생산 확대 기반을 확보했다.SK어스온은 베트남 15-1/05 광구의 황금낙타 구조에서 지난 9월 말 원유 생산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2024년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 지 약 2년 만으로, 당초 계획보다 생산 시점을 앞당겼다. 현재 첫 번째 생산정을 통해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운영권자인 머피오일은 추가 생산정을 시추해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SK어스온과 머피오일은 황금 2 최태원 SK 회장 “AI로 사회적 가치 측정 비용 낮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 측정 비용을 낮추고, 사회문제 해결 성과가 경제적 보상으로 이어지는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해 온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실험을 경제 전반으로 확대해 사회적 가치가 시장에서 인정받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최 회장은 12일 서울에서 열린 사회적기업월드포럼(SEWF)의 첫 생태계 리더십 교류 프로그램 연설에서 “정밀한 가치 측정에 드는 높은 거래 비용은 최근 AI 기술 발전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사회적 가치가 경제적 보상으로 이어지려면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그러나 성과 측정에 3 인사 통해 살펴본 한화에어로·한화시스템·한화오션 전략...우주·AX·현지화 초점 한화그룹 방산 3사가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제품 경쟁력과 제조 안정화, 수출 경쟁력 등을 강조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회사마다 다음 공략 방향성을 설정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외 현지 생산으로, 한화시스템은 우주와 인공지능(AI)으로, 한화오션은 북미로 무게를 옮겼다. 대표이사 인선과 계열사 간 지분 재편까지 더해지며, 그룹 내 방산 회사별로 역할이 세분화된 그림이다.시장 선도·수출서 '현지화'·'AX' 전환1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은 지난 1일 2027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신규 임원은 각각 16명, 15명, 5명 선임됐다.모든 방산 계열사가 지난해와 다른 인사 방향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