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소법 발 인슈테크 혼란·막오른 디지털손보사 경쟁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18 00:00

토스 제외 보장 분석 서비스 사실상 중단
카카오·라이나·캐롯 3파전 시장재편 가닥
헬스케어 자회사 KB손보 출범·신한 준비

금소법 발 인슈테크 혼란·막오른 디지털손보사 경쟁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인슈어테크 보험 보장 분석 서비스가 기로에 선 가운데, 디지털 손해보험사 출범을 준비하는 빅테크와 보험사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디지털 손보사 2개에 KB손해보험, 신한라이프 헬스케어 자회사까지 가세하면 보험업계 디지털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인슈어테크와 핀테크 업체들은 제공하는 보장 분석 서비스는 금소법 시행 이후로 서비스를 개편하거나 서비스 자체를 중단했다.

현재 토스인슈어런스만 금융위에 유권해석을 받아 '토스인슈어런스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문구를 추가해 서비스 개편 없이 기존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가장 먼저 금소법 타격을 받은 카카오페이는 상품 추천 서비스는 중단했지만 손해보험사 설립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본인가를 받기 위해 연내 설립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핀테크 보장 분석 서비스가 주춤하면서 보험사들은 반색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보험사들은 동일규제가 빅테크에도 적용해야한다고 말하고 있었다"라며 "이번 규제로 기울어진 운동장이 잡혔다고 생각해 속으로는 웃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장 분석 서비스는 중단됐지만 카카오페이손해보험사 출범에는 여전히 긴장하고 있다. 보험 시장 내 디지털 판도가 다시 재편될지 주목된다.

◇ 마이데이터 사업자 GA등록 규제 완화…대형사 위주 시장 재편 불가피

핀테크 업체가 금소법 이전처럼 보장 분석과 상품 추천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으려면 GA로 등록이 되어있어야 한다. GA등록이 필수불가결하지만 현행 보험업법상에서 핀테크 업체는 GA등록이 금지되어 있다.

보험업법에 따르면, GA를 등록할 수 있는 기관은 은행을 포함해 투자중개업이나 저축은행 등 특정 기관이다.

금융당국에서는 마이데이터 사업자에 한정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GA 등록이 가능해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산업 취지가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것이므로 현행 금소법대로 간다면 마이데이터 취지에 맞지 않게 된다"라며 "마이데이터 사업자에 한정해 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하면 상품 추천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획득한 핀테크 업체들이 GA로 등록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 등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라고 말했다.

현재 대부분 빅테크인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은 모두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인슈어테크사 중에서는 보맵, 해빗팩토리, 아이지넷 등이다.

인슈어테크사 서비스가 암초를 겪자 업계에서는 핀테크산업협회를 통해 GA등록이 가능하도록 해달라고 의견을 넣은 상태다.

핀테크산업협회 관계자는 "전자금융업 등 인슈어테크사가 GA에 등록할 수 있는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 디지털 헬스케어·손보사 출범 본격화

카카오페이는 디지털 손해보험사 출범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연내 본허가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인력 충원도 지속하고 있다. 현재 10월 말까지 보험 서비스 기획자, 보험서비스 정보보안 담당을 채용하고 있다.

기존에 있는 디지털 손보사인 캐롯손해보험도 기존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퍼마일 자동차 보험은 가입자 30만명을 돌파했으며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헬스케어 자회사도 확대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헬스케어 자회사 KB헬스케어를 업계 최초로 출범했다.

KB손해보험은 정부 차원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보험업권 헬스케어 사업 진출 제도 마련 및 규제완화 등 시장 환경변화에 따라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고객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 의료비 지출 효율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제공되는 주요 서비스는 모바일 앱을 통한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로 ▲건강검진 정보 등 다양한 건강정보를 분석한 건강상태 정보 ▲고객별 건강상태 기반 건강목표 추천 ▲식단 데이터 분석서비스 등이 있다.

고객의 건강관리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외부 제휴업체와 연계한 건강관리 서비스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 ▲오디오/비디오 기반의 디지털 활동관리 프로그램 ▲ 만성질환자 건강관리 코칭 프로그램 ▲멘탈 관리 상담 프로그램 등도 준비하고 있다.

라이나생명 모회사인 시그나그룹 디지털 손보사 등장에도 업계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라이나생명 모회사 시그나그룹은 헬스케어 플랫폼인 ‘TUNE(튠) H’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튠H는 개인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점진적으로 목표를 달성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퍼스널 웰니스 코치’ 서비스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시그나그룹이 미국에서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그룹"이라며 "시장에 진출하면 파급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시그나 헬스케어를 총괄하고 있는 라이나생명보험의 조지은 사장은 “헬스케어는 삶의 전체 영역에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고 시그나는 한국의 새로운 헬스케어 환경에서의 변화와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기존의 틀을 깬 헬스케어서비스를 새로운 형태와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라이프도 하우핏 자회사 출범을 진행하고 있다. 하우핏 출범을 위해 신한라이프는 다양한 헬스케어 유관 기업과 협업을 추진 중이다.

신한라이프는 한국야구르트 ‘헬리코박터프로젝트윌’과 ‘장케어프로젝트 MPRO3’를 정기배송으로 신청하는 고객에게 위, 장 건강 보장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9월에는 창헬스케어와 신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창헬스케어와 신한라이프는 이번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양사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 서비스 연계 ▲헬스케어 신규 사업 공동 개발/이행 ▲건강 데이터 확보, 질환/질병 유발 분석 등을 활용한 협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예별손보 인수전 완주 가능성은…흥국화재·한투 유력 [예별손보 새 주인 찾기 ②] MG손해보험의 가교보험사인 예별손해보험 매각전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 유효 경쟁 무산과 매각 불발을 반복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복수 원매자가 본입찰에 참여하면서 새 주인 찾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예별손보 매각전의 흥행 배경과 주요 원매자의 셈법, 인수 이후의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예별손보 인수전이 4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업계에서는 흥국화재와 한국투자금융을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고 있다. 흥국화재는 기존 보험사업과의 시너지와 계약이전(P&A) 방식에 따른 자본 효율성을, 한국투자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풍부한 자금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3일 보험 2 예별손보 예보 지원·손보 라이선스에 흥행…한투·흥국화재·OK금융·JC플라워 4파전 [예별손보 새 주인 찾기①] MG손해보험의 가교보험사인 예별손해보험 매각전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 유효 경쟁 무산과 매각 불발을 반복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복수 원매자가 본입찰에 참여하면서 새 주인 찾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예별손보 매각전의 흥행 배경과 주요 원매자의 셈법, 인수 이후의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예별손해보험 매각전에 한국투자금융지주, 흥국화재 등 4개사가 인수전에 참여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3시 마감한 예별손보 본입찰에는 한국투자금융지주·흥국화재·OK금융그룹·JC플라워 4곳이 최종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도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 3 보험 소비자, 가입부터 상품 별 비교까지 생성형 AI 적극 활용…"보험사 역할 서비스 제공자로 확장" [보험산업 AI 전환]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AI를 활용해 보험료와 약관을 직접 비교하는 단계까지 나아간 만큼, 보험사들의 역할도 위험 인수자에서 서비스 제공자로 확장됐다는 진단이 나왔다.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6 위험과 보험에 관한 국제 세미나’에서 알렉스 지아 베이징대 교수 겸 제네바협회 디지털기술 부문 디렉터 "소비자의 경우 글로벌 평균 68%가 보험 가입 전 AI를 활용해 보험료와 약관을 비교·분석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응답 기업의 90% 이상이 관련 보험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라며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인해 보험회사의 역할이 위험 인수자에 머무르지 않고 서비스 제공자로 확장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