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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지역] 서울, 재개발 바람이 분다…7,000여개 일반분양 단지는 어디?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1-03-3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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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서울 지역에도 노후한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올해 서울에서는 재개발 최대어로 이미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초 ‘래미안 원베일리’를 비롯, ‘장위10구역’, ‘장위4구역’, ‘이문3구역’, ‘이문1구역’ 등 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대단지들이 속속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서울 시내에서 공급될 주요 단지는 10곳 총 1만 8,928가구이며, 이중 7,507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2021년 재개발 최대어, 삼성물산 ‘래미안 원베일리’


올해 재개발 최대어는 단연 삼성물산이 서초구 반포동에 공급할 ‘래미안 원베일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하 3층∼지상 35층 21개동 총 2,990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9~74㎡ 224가구가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당초 래미안원베일리는 지난해 분양 일정을 진행하려 했으나, 분양가 산정 문제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갈등이 빚어지며 결국 분양이 이뤄지지 못했다.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5,900만원 수준인데 반해 HUG가 일반분양가를 평당 4,891만원에 제시하며 평행선이 이어진 탓이다.

결국 래미안원베일리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기로 했는데, 택지비가 높게 인정받으면서 3.3㎡당 분양가가 약 5,668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평당 분양가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당초 상한제를 적용받으면 HUG가 산정하는 분양가보다 10∼20%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높아진 택지비가 반영되면서 분양가가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됐다.

[주목 이 지역] 서울, 재개발 바람이 분다…7,000여개 일반분양 단지는 어디?
단지는 지하철 9호선 반포역과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 입지다. 단지 주변으로는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반포한강공원 등의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계성초, 신반포 중 등 교육 환경도 양호하다.

원베일리의 ‘베일리’는 중세 성 중심부에 영주와 가족들이 거주하던 공간으로 성의 핵심 지역을 의미한다. 삼성물산은 “거주자들에게 품격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작명”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은 해외설계사(SMDP)와 협업해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구상했으며, 커뮤니티 시설로 다목적 체육관과 수영장, 게스트 하우스, 피트니스, 사우나뿐 아니라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브릿지와 북카페 등을 마련하고 있다.

조경은 ‘리조트 레인보우’라는 콘셉트로 구성된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래미안의 조경 노하우를 활용해 7가지 콘셉트에 맞춰 구역별 특화된 조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 천장고를 일반아파트(2.3m)보다 20㎝ 높인 2.5m로 설계해 공간감을 확대하고, 독일산 외부 창호를 적용해 기밀·단열 성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삼성물산이 자체 개발한 래미안 홈 IoT 플랫폼도 적용된다.

[주목 이 지역] 서울, 재개발 바람이 분다…7,000여개 일반분양 단지는 어디?
장위·이문 등 서울 내 숨은 알짜 지역에 메이저 건설사들 온다

강남뿐 아니라, 서울 전역에 걸쳐 재개발을 통해 공급 예정인 단지들이 올해 속속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인서울’이라는 장점 덕분에 시공능력평가 상위에 자리하고 있는 1군 메이저 건설사들이 다수 참여해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대우건설은 성북구 장위10구역에 짓는 총 2,004가구 중 전용면적 59~115㎡ 1,495가구를 6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과 돌곶이역 사이에 들어서며, 장위초와 장위전통시장 등이 가깝다.

GS건설은 장위4구역 2,840가구 중 전용면적 49~98㎡ 1,331가구를 7월 공급할 예정이다. 평지에 지어지는 데다 규모도 장위뉴타운 내 가장 크다.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고 지하철 1호선 석계역도 가깝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동대문구 이문3구역에서 총 4,321가구 중 전용면적 20~139㎡ 1,600가구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문3구역은 이문3-1구역과 이문3-2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이문3-1구역은 지하 6층~지상 41층 18개동 전용면적 20~139㎡ 4,169가구(오피스텔 594실 별도)이며, 이문3-2구역은 지하 1층~지상 4층 7개동 전용면적 59~99㎡ 152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신이문역이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의 역세권 아파트로, 동부간선도로 및 북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한 도로교통도 좋다. 한국외대, 경희대 및 중랑천이 인접한 것도 강점이다.

GS건설은 강북구 미아3구역 총 1,045가구 중 전용면적 39~113㎡ 333가구를 9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우이신설선 삼양역과 4호선 미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삼양초, 수유초, 수유중, 화계중, 혜화여고 등 주변 학교가 많다. 오동근린공원, 북서울꿈의숲 등의 공원도 인근에 있다.

동부건설은 4월 중 은평구 역촌1구역(재건축) 자리에 들어서는 ‘센트레빌 파크 프레스티지’ 일부 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2상 20층 8개동 총 752가구 규모로 건립되는 아파트로, 전용면적 46~84㎡ 454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 지하철 6호선 응암역이 가까이 있으며, 근거리에는 서부시립 서북병원과 봉산공원, 구산근린공원 등이 있다.

[주목 이 지역] 서울, 재개발 바람이 분다…7,000여개 일반분양 단지는 어디?
정부 주도하에 서울 내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도 속도

그런가 하면, 민간이 아닌 공공이 주도해 사업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 역시 서울 전역에 걸쳐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 8곳을 선정해 올해 초 발표했다. 후보지는 ▲흑석2 ▲영등포구 양평13·14 ▲동대문구 용두1-6·신설1 ▲관악구 봉천13 ▲종로구 신문로2-12 ▲강북구 강북5 등이었다.

이어 2월에는 용산구 한남1구역, 성북 성북1구역, 영등포구 신길1구역, 서대문구 홍은1·충정로1·연희동721, 송파구 거여새마을 등이 포함된 2차 후보지가 발표됐다.

국토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택지 발굴을 통해 사업 후보지를 점점 넓혀나가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하더라도 실제 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주민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해 사업 시행 가시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주목 이 지역] 서울, 재개발 바람이 분다…7,000여개 일반분양 단지는 어디?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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