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77포인트(0.15%) 낮아진 3만154.54에 장을 마쳤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55포인트(0.18%) 높아진 3,701.17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3.13포인트(0.50%) 오른 1만2,658.19을 나타냈다. 사흘 연속 상승세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5개가 강해졌다. 재량소비재주가 1.1%, 정보기술주는 0.7% 각각 올랐다. 반면 유틸리티주는 1.2%, 산업주는 0.6% 각각 내렸다.
개별종목 가운데 애플은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아마존은 2.4% 높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 줄며 2달 연속 감소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1% 줄었다. 예상치(-0.3%)보다 악화된 결과다. 직전월 수치도 0.3% 증가에서 0.1%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미 여야 간 추가 재정부양책 협상이 진전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의회 지도부가 현금지급 등을 담은 9000억달러 규모 부양책 합의에 근접했다고 폴리티코 등이 보도했다. 해당 법안에는 양측 이견이 큰 사업주 면책과 주-지방정부 지원은 포함돼 있지 않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은 전일 늦게 만나 부양책 추가 협상을 이어간 바 있다. 매코널 대표는 "의회 지도부가 여전히 부양책 논의를 하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고 말 것"이라고 발언했다.
FOMC는 성명서에서 위원회의 최대고용 및 물가안정 목표 달성에 상당한 추가 진전이 이을 때까지 월간 1200억달러 이상채권매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채권매입 구성과 속도는 그대로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연준)은 성명서 발표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하면 자산매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금리에도 주가가 반드시 고평가됐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별도로 공개된 점도표(금리정책 전망)에서 연준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높였다. 내년은 4.0%에서 4.2%로, 내후년은 3.0%에서 3.2%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일제히 상향했다. 내년은 1.7%에서 1.8%로, 내후년은 1.8%에서 1.9%로 각각 높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