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거래소 KRX 금시장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기지를 공습하는 등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금시장 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72.6kg, 164억원으로 지난 2014년 3월 시장 개설 이후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1g 당 금 가격은 전일 대비 2.14% 상승한 6만10원에 마감했다. 이 역시 지난해 8월 13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던 6만1300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KRX금시장 관계자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가격이 상승해 국내 금가격과 거래량이 함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이란이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 2곳에 수십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란 국영 TV를 인용해 이날 공격이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숨지게 한 미국을 향한 보복 작전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