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고EV 제원 상 성능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현대차 포터EV와 거의 유사하다.
135kW급 모터와 58.8kWh 배터리를 장착해, 100% 충전 상태에서 211km를 주행할 수 있다. 100kW 충전기로 급속충전(80%)할 경우 54분이 걸린다.
봉고EV 가격은 초장축 슈퍼캡 모델 기준 4050~4270만원(GL, GLS트림)이다. 여기에 국고보조금(1800만원)과 지자체별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 140만원 취득세 감면 등 등록단계에서 세제혜택과 공영주차장 주차비·고속도로 할인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 버튼 시동 시스템, 전자식 파킹브레이크(EPB) 등은 기본 탑재된다.
선택옵션으로는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안전사양을 고를 수 있다. 또 적재함 평바닥 선택옵션으로 제공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디젤차 대비 높아진 경제성과 정숙성을 갖춘 봉고EV는 소형 트럭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