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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투싼·코란도, 가솔린에서 준중형SUV 왕좌 가른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10 16:17 최종수정 : 2019-10-10 18:42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현대 투싼, 쌍용 코란도, 기아 스포티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현대 투싼, 쌍용 코란도, 기아 스포티지.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현대자동차 투싼, 쌍용자동차 코란도 등 준중형SUV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승부의 향방은 가솔린 엔진이 쥐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각 사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스포티지 1745대, 투싼 1620대, 코란도 1619대를 판매했다.

스포티지는 8월까지 판매량이 급감 추세였다가, 공격적인 할인을 통해 지난달 소폭 반등했다. 투싼은 판매 2000대 선이 무너지며 스포티지에 월 판매 1위 자리를 내줬다. 코란도는 3월 신형 코란도와 8월 가솔린 모델 추가 등으로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단위=대)(자료=각사)

(단위=대)(자료=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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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점은 준중형SUV 시장에서 가솔린 엔진에 대한 판매 비중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투싼 가솔린 모델 판매 비중은 지난해 14%(8140대)에서 올해 1~8월 32%(5947대)로 2배 넘게 확대됐다. 같은기간 스포티지 가솔린 판매 비중도 13%에서 22%로 높아졌다. 코란도 역시 8월 가솔린 모델 판매량이 831대로 디젤(591대)를 앞섰다.

이같은 가솔린SUV 트렌드는 미세먼지 등 디젤엔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기술발전으로 가솔린 엔진 단점으로 꼽히던 연비효율 개선 등이 꼽힌다.

현대차 관계자는 "가솔린 엔진은 우수한 정숙성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쌍용차 이석우닫기이석우기사 모아보기 마케팅 팀장은 "소형차급에서 SUV=디젤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트렌드는 준중형·중형 SUV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각 제조사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가솔린 엔진 모델에 상품성을 키우고 있다.

쌍용차는 8월말 코란도에 가솔린 엔진을 추가하며 포문을 열었다. 기아차도 2020 스포티지를 출시하며 엔트리 트림부터 주요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이달 10일 2020 투싼을 내놓은 현대차도 신규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를 새롭게 적용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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