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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 확산…1,180원대 중반 복귀 타진

이성규 기자

ksh@

기사입력 : 2019-09-18 08:23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18일 달러/원 환율은 또 한 번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기대와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으로 내림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중국과 곧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과 연결되며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여기에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도 글로벌 달러 하락을 이끌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8.24로 전장보다 0.38% 낮아졌다.
특히 달러/원과 동조하는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에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3% 상승한 7.0856위안에 거래됐다.
이러한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과 함께 미 FOMC의 금리 인하 재료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리스크온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일조하며 밤사이 달러/원 선물 환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86.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1.2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90.70원)보다 3.10원 하락한 셈이다.
전일 달러/원 급등을 촉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 피격과 이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은 지난밤 사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장관이 '글로벌 원유 공급량의 5%가 손실된 석유 시설 피격 이후 원유 공급을 회복했다'고 밝히면서 빠르게 진정됐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사우디 사태의 빠른 진정으로 달러/원은 다시 미중 무역합의와 미 금리 인하 이슈에 주목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어제 달러 '사자'에 나섰던 역외의 포지션 변화(롱스탑) 여부에 따라 달러/원의 하락 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늘 달러/원은 1,185원선 주변에서 머물다 위안화 움직임과 국내 주식시장 전개에 맞춰 낙폭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이날 달러/원 레인지로 1,184~1,190원을 제시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역외 롱스탑으로 달러/원은 어제 상승분을 반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FOMC 관망 속 뉴욕 연은의 달러 유동성 공급 재료 등이 역외의 롱스탑을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월말과 분기 말을 앞두고 수입업체의 공격적인 달러 매수 대응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결제 수요에 따라 달러/원은 추가 하락이 제한되며 1,180원대 중후반 등락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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