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기사 모아보기 산업은행 회장이 10일 "정책금융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합병도 정부에 건의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이동걸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산은 내부적으로도 논의가 된 게 아니고 전적으로 사견"이라고 전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동걸 회장은 "정부의 정책금융도 구조조정 시점"이라고 했다. 지난 2년간 정책금융 수장으로 일해오면서 느낀 정책금융 개편 이슈를 남은 임기중 건의해보겠다며 화두를 던진 것이다.
이동걸 회장은 산은과 수은의 합병이 이뤄질 경우 백오피스 인력은 줄고 영업력에 집중할 수 있으며 IT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점을 거론했다. 이동걸 회장은 "두 기관이 시너지를 높여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금융기관으로, 정책금융 기관으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걸 회장은 "이런 것이 정책으로 제도화되고 관행화 되면 어떤 정부가 들어서든, 누가 최고경영자(CEO)로 오든 정책금융 기관으로서 산은의 역할이 시장 기대에 맞게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실제 이동걸 회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미래를 위한 혁신창업에 연거푸 힘을 실으며 새로운 유니콘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60~70년대 산업화 지원 기지였던 산은이 이제 4차 산업에 매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벤처 투자는 몇 십억 소액에 그치고 이를 넘어서는 규모는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는 등 투자 생태계와 시장이 성숙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이동걸 회장은 "산은의 정책 공급 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며 "산은이 1000억원 투자해서 실패하더라도 견딜 덩치와 체력, 즉 규모와 수익성을 갖춰야 하는데 그래서 산은과 수은의 합병도 필요하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출자는 한정적인 만큼 산은 자체의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키도 했다. 해외진출을 대표적으로 꼽았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산은 등 정책금융기관의 지방이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동걸 회장은 "정치권 대세는 아닌 것으로 알지만 산은이 해외로 팽창하고 글로벌 경쟁력 갖춰야 하는 시점에 지방이전 논의는 진보가 아니라 퇴보"라며 "산은의 글로벌화에 애써 나갈 생각으로 20년뒤에는 산은 전체 수익의 절반은 국제 금융에서 올리고, 그 경쟁력으로 국내 산업 지원 체제가 돼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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