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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저축은행'으로 거듭난 삼보, 사업 확대 시동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8-26 16:30

사진 = 라이브저축은행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 = 라이브저축은행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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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라이브플렉스-씨티젠에 인수된 삼보저축은행이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던 10여년 동안 '개점 휴업' 상태였지만, 최대주주 변경 이후 사명을 '라이브저축은행'으로 바꾸고 유상증자를 받는 등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돌입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초 라이브플렉스-씨티젠에 인수된 삼보저축은행은 사명을 '라이브저축은행'으로 바꾸고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정상 영업 재개를 위해 부문별 경력직 채용에 나선 한편 홈페이지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관악구에 있는 본점도 내달 중순 학동역 인근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삼보저축은행은 매각이 진행되던 10여년간 영업활동을 하지 않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지적을 받기도 했다. 지난 6월 기준 임직원도 9명에 그쳤고, 거래자 수도 992명 뿐이었다. 영업을 하지 않으니 올해만 벌써 3억4800만원의 손실을 본 상황이다. 저축은행으로써 여·수신 등 정상적인 영업을 위한 초기 자금이 꼭 필요한 상황인 것이다. 이런 이유로 유상증자도 결정됐다. 라이브플렉스는 지난 14일 삼보저축은행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52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공시했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삼보의 최대주주인 한일유통과 태일이다.

삼보저축은행의 지배구조를 들여다보면 '라이브플렉스-씨티젠-태일-삼보저축은행'으로 연결된다. 삼보저축은행의 최대주주와 2대주주는 각각 한일유통(50.39%)과 태일(49.11%)인데, 한일유통은 태일의 100% 자회사다. 라이브플렉스-씨티젠은 태일의 주식을 각각 51.19%, 21.94%씩 사들여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피하는 한편 삼보저축은행의 실질적인 경영권을 확보했다.

라이브플렉스와 씨티젠의 주주 구성을 살펴보면 지배구조의 정점은 김병진 라이브플렉스 회장이다. 그는 두 회사에서 각각 대표이사와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지분도 15.72%, 5.95%씩 갖고 있다. 씨티젠의 최대주주는 11.45%를 보유한 라이브플렉스다. 씨티젠도 라이브플렉스 지분 일부(3.05%)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회사를 이끌 새 임원을 선임했다. 우선 대표이사에 박영도 전 글로본 부사장을 영입했다. 박영도 대표는 1970년생으로 한국항공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티웨이홀딩스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지난 7월 말 글로본 부사장직을 사임했다. 감사에는 안경환 전 조은저축은행 기획팀장이 선임됐다. 기타 비상무이사로는 박창섭 전 SC제일은행 부행장(준법감시본부장 겸 준법감시인)과 이유진 이사가 선임됐다. 이 이사는 현재 씨티젠과 라이브플렉스의 사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이번에 선임된 임원들의 임기는 2022년 8월까지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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