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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수입차로 포지션 변경...콜로라도·트래버스 신차 생존전략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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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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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쉐보레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회원 가입을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OEM 수입차 콜로라도·트래버스 출시를 앞두고 결정됐다. 이들 차량이 수입차와 가격 경쟁력에서 비교우위를 점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그간 쉐보레 수입차량은 국산차보다 다소 비싼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지엠은 현재 부평공장에서 소형SUV 트랙스와 중형세단 말리부를, 창원공장에서 경차 스파크와 경상용차 다마스·라보 등 총 4종을 한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외 볼트EV, 임팔라, 카마로SS, 이쿼녹스 등 4종은 해외공장에서 생산돼 국내로 들여오는 OEM 수입차다.

이달말부터 콜로라도·트래버스가 연이어 출시되면 수입차 라인업이 더 많아지는 셈이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이번 KAIDA 회원 가입으로 국내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정체성이 보다 분명해져 브랜드 위상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통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국내 시장에서 가장 공간 활용성이 좋은 대형 SUV 트래버스 출시 등 쉐보레의 고객 경험 확대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콜로라도(왼쪽)와 트래버스.

콜로라도(왼쪽)와 트래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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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군산공장 폐쇄 후 꾸준히 제기된 GM의 한국공장 철수설을 가속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해외언론 등에 따르면 최근 GM은 말리부를 현재 9세대 모델을 끝으로 2024년까지 단종할 계획이다. GM은 스파크도 단계적으로 물량을 줄여 2021년께 최종 단종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국지엠은 국산차 협회인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원직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국내 자동차 업체로서 역할을 변함없이 지속한다는 것이다.

당장은 한국정부와 약속한 준중형SUV 트레일블레이저와 신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CUY)를 각각 2020년초 부평과 2022년말 창원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카허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한국지엠은 KAMA와 KAIDA의 회원사로서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한국에서 지속 생산 및 다양한 수입 판매 차종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며 "KAMA 및 KAIDA 양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쉐보레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레일블레이저.

트레일블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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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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