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외환]달러지수 0.5% 상승…금리인하 기대 약화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7-08 06:30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0.5% 올랐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예상을 대폭 웃돈 미 고용지표로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 영향이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25로 전장보다 0.49% 높아졌다.

예상을 대폭 웃돈 고용지표에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이달 25bp(1bp=0.01%p) 금리인하 확률을 낮춰 보고 있다. 줄곧 100%를 유지하던 금리인하 확률은 지표 발표 후 94%로 낮아졌다.

달러화 강세 반작용에 유로화는 약해졌다. 유로/달러는 1.1227달러로 0.51% 낮아졌다. 독일 경제지표 부진이 겹쳐 낙폭이 더 커졌다. 독일 5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2.2% 감소, 예상치(-0.2%)를 대폭 하회했다. 파운드/달러는 1.2522달러로 0.46% 하락했다.

일본 엔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108.49엔으로 0.62% 올랐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 대비 0.7% 약해졌다.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8952위안으로 0.3% 상승했다. 호주달러화도 달러화 대비 0.6% 약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 대비 일제히 약해졌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이 0.9% 올랐다. 터키 리라화 및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5%씩 높아졌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4% 상승했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1%,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01%각각 올랐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 취업자 증가폭이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에 제동이 걸렸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비농업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22만4000명 늘어 지난 1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16만명 증가를 예상했다. 앞선 두 달치 기록은 1만1000명 하향 수정됐다. 실업률은 3.7%로 예상치 3.6%를 상회했다. 전월 기록은 3.6%로 약 50년 만에 최저치였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대비 3.1% 올라 시장 예상치 3.2%를 하회했다. 전월 기록은 3.1% 상승이었다. 전월대비로도 0.2% 올라 예상치 0.3%에 못 미쳤다. 다만 전월 기록은 0.2% 상승에서 0.3% 상승으로 상향 수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고용지표 호조에도 연준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주문을 되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준의 금리 인하는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금리가 인하된다면 미 경제는 로켓선과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자신들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피터 나바로 미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CNN 인터뷰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 측과의 대화에 다시 참여해 있다고 말하고, 양국이 합의에 도달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 낮은 등급의 반도체를 화웨이에 판매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 정부는 화웨이가 미 5G 인프라를 지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분명히 할 것”이라며 “화웨이가 나쁜 행위를 한 기업”이라며 “상무부의 ‘기업명단’에 계속 등재되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이 의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보고서에서 경제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10년간의 확장기 이후에도 미 경제는 탄탄한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무역정책과 글로벌 성장둔화 등 때문에 경기전망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최근 물가 약세는 일시적 요인을 반영한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