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닫기

'믿었던 반도체 너마저'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신사업으로 극복할 실적 위기

오승혁 기자

osh0407@

기사입력 : 2019-04-30 14:11

메모리 시장 D램 가격 하락,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 부진
5G 글로벌 시장 석권 및 프리미엄 TV 등으로 일굴 미래

△삼성전자가 4월 30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실적의 매출 및 영업이익 표, 2018년 3,4 분기와의 비교 자료/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삼성전자가 오늘 30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실적이 연결 기준 매출액 52조4000억 원, 영업이익 6조2000억 원으로 갤럭시 노트7 모델의 단종 사태가 있었던 2016년 3분기 5조2000억 원 이후 10분기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사전에 예고했던 어닝쇼크가 현실로 드러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가량 영업이익이 줄어든 성적을 받은 것은 메모리 시장에서 벌어진 D램 가격 하락,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 부진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하반기부터 수요 개선 및 신시장 효과를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되리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하였다.

△삼성전자의 2019년 1분기 주요 수익성 지표/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이미지 확대보기
이외에도 기업은 이어지는 2분기에 본격적으로 진행될 5G 상용화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와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통한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부문 매출은 14조4700억 원, 영업이익은 4조1200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2018년 동기와 비교하면 64.3% 줄었다.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전자는 2분기에 메모리 시장의 일부 응용처 수요 약세 완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DRAM 분야에서는 모바일향 LPDDR 4X 등 고성능, 차별화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낸드(NAND)는 올 플래시 어레이(All-Flash-Array) 등 고부가 제품 공급 주력하는 것으로 고용량 모바일 스토리지 비중과 서버용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스템 LSI 사업부는 모바일 이미지센서, DDI 및 5G 모뎀, RF, PMIC 수요 오름세를 조망하며 파운드리 산업 분야는 EUV 7나노 제품 출하 시작 및 5나노 개발 완료로 호조를 점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메모리 분야에서 성수기 및 주요 응용처 고용량화 영향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DRAM은 1Y 나노 램프 업, 1Z 나노 양산 등을 통해 기술 경쟁력 제고를 이루고 낸드의 경우 고용량 SSD, UFS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5세대 V-NAND 공급 확대로 원가 경쟁력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의 3세대 10나노급(1z) 8GB DDR4 D램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웹페이지 자료 캡처 후 편집) `

이미지 확대보기
또한, 시스템 LSI의 경우 스마트폰 고스펙 요구에 맞춰 모뎀과 이미지센서 제품군을확대하고 EUV 4나노 공정 개발 및 고객 다변화에 매진하여 파운드리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의 경우 매출 6조1200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 5600억 원 적자라는 안타까운 수치를 남겼다. 이번 실적 공시가 이뤄진 2019년 1분기의 경우 중소형 제품은 주요 고객 플렉서블(Flexible) OLED 판매 급감 및 LTPS LCD와의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과 대형 모델의 비수기 판매 감소 및 중국 업체의 초대형 Capa 증가에 따른 판가 하락 지속이 악재였다고 분석했다.

이에 2분기에는 중소형 시장에서 FoD 등 차별화 기술 기반 Rigid 제품 판매 확대를 기대하지만, Flexible 제품 수요 약세가 지속할 전망이기에 낙관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대형 시장의 경우 업계의 공급 과잉이 지속될 상황 속에서 고부가 수요 적극 대응 및 원가 절감 등을 추진하여 가능한 많은 이득을 취하는 것을 노리는 분위기다.

하반기에는 중소형 플렉서블 OLED 수요 회복에 따른 판매 확대를 기대하는 동시에 LTPS LCD와의 경쟁 지속으로 판가 하락 압박이 우려되는 점을 시사했다. 이외에도 상존 Fordable, IT등 신규 제품군 개척한 뒤 안정적 수요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과 대형 제품 시장에서 성수기 고객 수요 적극 대응 및 초대형, 8K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차별화 추진이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그들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삼성전자가 실적 향상과 영업 이익 개선에 있어 가장 큰 기대를 하는 모바일 사업에서는 매출 27조2000억 원, 영업이익 2조2700억 원을 기록하여 2018년 같은 기간 기록했던 3조 7700억 원보다는 1조 5000억 원 정도 낮지만, 여전히 강한 힘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분기 갤럭시 S10 판매 호조로 전 분기에 비해 매출은 큰 폭으로 개선되었으나, 중저가 라인업 재편에 따른 구모델 축소로 판매량은 소폭 증가했다고 알렸다. 또한, 신제품 고사양화브랜드 마케팅, 중저가 라인업 교체를 위한 비용 발생 등으로 수익 개선은 제한적인 시기였던 점을 어필했다. 이어 국내 5G 상용화 본격적으로 추진등으로 확실한 실적 성장을 예측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2019년 2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S10 모델을 공개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이미지 확대보기
이어지는 2분기에는 갤럭시 S10 시리즈의 판매 성적이 A 시리즈 신모델의 긍정적인 시장반응으로 판매량이 지난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며 5G, A80 등의 신기술 확산 및 A 시리즈를 중심축으로 삼는 중저가 라인업 전면 재구성으로 전 라인업 경쟁력 강화 추진될 전망을 내놓았다. 여기에 5G 상용화 및 해외 LTE망 증설 등은 삼성전자의 실적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시리즈 중 A80 모델의 색상별 모습/사진=오승혁 기자(웹페이지 자료 편집)

이미지 확대보기
한편 하반기에는 Note 10 프로를 포함한 경쟁력 있는 신모델의 판매 확대 추진 및 오퍼레이션 효율 제고와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 확보에 매진하는 동시에 5G, Fold 등으로 대표되는 혁신 제품 확대 판매를 통해 프리미엄 리더십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외에도 국외 시장에서 4G LTE 확산이 지속하는 상황 속에서 한국과 미국 등 5G 초기시장공급 확대를 통한 리더십 선점 추진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5G 강자의 위치를 점하갰다는 의지 또한 한 잔에 담았다.

끝으로 소비자 가전 CE 부문은 매출 10조400억 원, 영업이익 5400억 원을 기록했다. 2018년 1분기 2800억 원의 두 배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여 공기 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증폭된 관심과 에어컨 등 계절 특성에 맞춘 제품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의 확대로 10년 연속 세계 시장 1위의 자리를 노리는 TV의 경우 2019년 1분기에는 QLED TV 등 프리미엄 판매 확대를 통해 제품 믹스를 개선하고 신모델을 조기 도입한 것의 효과를 통해 작년보다 실적이 개선되었다고 알렸다.

이외에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으로 대변되는 뉴라이프 가전의 판매호조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다음 분기인 2분기에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부재 등의 이유로 2018년에 비해 판매 감소가 예상되지만, 프리미엄 신모델의 본격적인 확판을 추진하리라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2분기 계절 특성에 맞춰 에어컨 등의 신모델 판매를 강화하여 실적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2019년형 무풍 에어컨 중 브라운 칼라 제품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이미지 확대보기
하반기에는 QLED 8K TV 모델의 세계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와 The Frame, Serif TV 등 신규 라이프스타일 제품 출시로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 강화애 주력하는 한편 프리미엄, 뉴라이프 가전 확판과 B2B 사업 확대 등 실질적인 성장 확대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기업의 실적 변화를 일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 삼성전자 QLED 8K TV로 청소년 미술대회 심사를 진행하는 모습/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이미지 확대보기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한국금융포럼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