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지스타 2025] [시연기] 초보자가 즐겨 본 엔씨 ‘아이온2’…아저씨 게임 아니었다

정채윤 기자

chaeyun@

기사입력 : 2025-11-10 10:52

지스타 출품 빌드 시연…19일 PC·모바일 정식 출시
언리얼 엔진5 기반 고품질 비주얼·커스터마이징 강화
후판정 도입·PvE 발전…비행·잠수 등 전략적 플레이도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우루구구 협곡 신성한 아울도르 구슬 패턴. / 사진=엔씨소프트

우루구구 협곡 신성한 아울도르 구슬 패턴. / 사진=엔씨소프트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엔씨소프트가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로 돌아왔다. 전투 시 초보자 손끝에도 느껴지는 타격감, 드넓은 오픈월드를 한눈에 느낄 수 있도록 바다와 하늘을 오가는 잠수와 활강 등이 눈길을 끌었다.

아이온2는 국내 온라인 게임의 역사를 새로 쓴 엔씨 대표 지식재산권(IP) ‘아이온’을 정식 계승한 작품이다. 주요 세계관은 원작 시점에서 200년이 흐른 후 무너진 아이온 탑과 데바의 몰락을 배경으로 한 서사를 담았다.

우루구구협곡 키스크. / 사진=엔씨소프트

우루구구협곡 키스크. / 사진=엔씨소프트

이미지 확대보기
아이온2는 원작의 상징적 아이덴티티였던 ‘천족과 마족의 영원한 대립’과 ‘8개의 고유 클래스’를 이어받았다. 나아가 ‘아이온의 완전판’을 목표로 ▲비행 및 수영을 통한 자유로운 이동 ▲파티 매칭 시스템 ▲후판정 전투 ▲수동 조작 등 다양한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아이온2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흥미를 끄는 지점은 단연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다. 체형, 머리, 피부, 홍채 등 200가지가 넘는 신체 구성 요소 커스터마이징 항목이 도입돼 이상형 혹은 이상향 대로 나만의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 사진=엔씨소프트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 사진=엔씨소프트

이미지 확대보기
이후 게임에 접속하면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구현된 그래픽이 돋보였다. 이번 지스타 2025(G-STAR 2025) 출품 빌드에서는 1인 플레이로 인스턴스 던전 ‘우루구구 협곡’을 체험할 수 있었다. 본 게임에서는 총 4명의 이용자가 함께 도전하는 던전이다.

기자는 대검을 든 직업 ‘검성’을 택해 플레이했다. 우루구구 협곡은 총 3개 구역으로 나뉘며, 첫 번째 구역에서는 직접 이동 경로를 선택할 수 있다. 선택에 따라 중간 보스가 달라지는데 ‘심판자 우라훔’은 광역 장판과 도트 데미지를 활용하고, ‘수호대장 라우르’는 끌어당김과 시한폭탄을 통해 끊임없이 긴장감을 유발한다.

우루구구 협곡 바람길. / 사진=엔씨소프트

우루구구 협곡 바람길. / 사진=엔씨소프트

이미지 확대보기
두 번째 구역에서는 바람길을 활용한 이동 기믹이 핵심이다. 바람술사를 처치하면 새로운 경로가 열리고, 이를 이용해 빠르게 최종 보스로 이동할 수 있다. 기자는 바람길을 찾지 못해 한참 헤맸으나, 막상 찾고 바람길을 타니 광활한 맵을 감상할 수 있는 공중 이동을 넘어 전략적 도구로서 기능함을 느꼈다.

마지막 구역은 최종 보스 ‘신성한 아울도르’로 향하는 길목이다. 강력한 정예 몬스터가 지키고 있지만 순찰 루트를 활용해 회피 플레이가 가능하다. 보스방 진입은 활강으로만 가능하다. 활강에 실패하면 디버프 존으로 떨어져 HP가 감소한 상태에서 전투를 시작해야 한다.

우루구구협곡 신성한 아울도르 에어본 패턴. / 사진=엔씨소프트

우루구구협곡 신성한 아울도르 에어본 패턴. / 사진=엔씨소프트

이미지 확대보기
신성한 아울도르와의 전투는 초보자로서 그야말로 혼돈이었다. 공중 띄우기 후 패대기, 사방 회오리 압박, 지면 강타 등 난도 높은 공격에 정신을 차리기 힘들었으나 여러 번 데미지를 입고 패턴을 이해할 수 있었다.

아이온2는 대다수 MMORPG가 사용해온 즉시판정 방식 대신, 공격이 실제로 적에게 적중하는 순간 데미지가 들어가는 후판정을 도입했다.

초보자로서는 닿는 순간까지 몬스터에 데미지가 입혀질지 확신할 수 없어서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다만 공격이 닿기 직전까지 판정이 열려 있다 보니, 몬스터 시각에서의 사각지대로 이동해 제대로 타격하기 위한 시간을 벌 수 있었다.

우루구구 협곡 신성한 아울도르 회오리. / 사진=엔씨소프트

우루구구 협곡 신성한 아울도르 회오리. / 사진=엔씨소프트

이미지 확대보기
즉 조작 실력이 곧 전투력이 되는 느낌을 받았다. 때문에 원작을 좋아하면서도 플레이도 더 높은 난도를 원한다면 흥미롭게 느낄 요소다.

또 아이온2는 기존 원작이 호평받던 PvP(이용자 간 대전)를 가져오면서도 PvE(이용자 대 몬스터・NPC 등 환경) 면이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김남준 PD는 지난달 29일 엔씨소프트 R&D 센터에서 진행된 미디어 시연회에서 “PvE를 발전시키기 위해 폭넓은 던전 플레이, 다양한 스케일의 보스 전투 등을 구현했다”며 “물이 보이면 물속으로 꼭 들어가 보길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우루구구 협곡 전경. / 사진=엔씨소프트

우루구구 협곡 전경. / 사진=엔씨소프트

이미지 확대보기
이어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을 갈 수 있다”며 “대륙 안에 있는 깊은 호수와 같은 의도적으로 물속 플레이를 연출하고자 한 곳에서는 전투, 채집, 보물찾기 등이 다 들어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온2 오는 19 한국과 대만에 정식 출시되며 PC・모바일에서 이용 가능하다. 16일부터는 PC 사전 다운로드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생성이 가능하고,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PC 모바일 모두에서 즐길 있도록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한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