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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침체에도 증권사 3분기 순익 작년보다 늘어날 듯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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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0-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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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주식시장이 침체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증권사들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투자금융(IB)과 이자 수익 안정화에 힘입어 작년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16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키움증권 등 주요 상장 증권사 6곳의 올 3분기 순이익은 6150억원으로 추정된다.

증권사별 올 3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한국금융지주 1304억원, 미래에셋대우 1192억원, NH투자증권 1134억원, 메리츠종금증권 1063억원, 삼성증권 834억원, 키움증권 623억원 등 순이다.

이들 6개 증권사의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5.7% 감소한 액수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선 17.1% 많다.

IB 관련 이익과 이자수익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작년 3분기보단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32.4% 감소하면서 수탁수수료 수익은 줄어들 전망이다. 전분기 대비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과 발행 규모가 축소되면서 ELS 관련 이익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수탁수수료 수익과 ELS 관련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지만 IB관련 이익과 이자 수익은 견조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들어 증권사들의 위탁매매 수익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는 점점 심화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코스피 증권업지수는 13.3% 하락하면서 코스피 수익률을 6.1%포인트 하회했다.

글로벌 경제 성장 우려와 미국 기준금리 상승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주식시장이 침체됐기 때문이다.

증권사 브로커리지 수익과 직결되는 시장 거래대금은 이미 눈에 띄게 줄었다.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주식시장 유동성이 추가로 감소할 여지가 크다. 외국인이 연일 국내 주식을 팔고 있는 가운데 주식형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가속화하면 기관 매수세도 점차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주요 증권사들의 경우 IB 사업 확장과 신용공여한도 증대 등으로 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브로커리지 측면에서도 고객 예탁금과 신용공여 규모가 과거보다 커진 만큼 거래대금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김 연구원은 “과거보다 커진 예탁금과 신용공여 규모 등을 감안하면 향후 거래대금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국내증권사들은 IB부문 성장과 발행어음 사업 개시, 신용공여 한도 증대 등으로 추가 이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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