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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발로 뛰는 리더십 각광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8-05-08 00:00

국회 직접 찾아가 회원사 의견 피력
소탈한 성품·업계CEO 소통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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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사진 :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김덕수닫기김덕수기사 모아보기 여신금융협회 회장(사진)은 ‘소탈한’ 성품으로 회원사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KB국민카드 대표이사를 지내 업계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어 ‘실무형’ 회장으로 꼽힌다. 그가 실무형 회장으로 꼽히고 있는 또다른 이유는 역대 회장 중에서 가장 ‘발로 뛰어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목디스크에도 업계 상황을 피력하기 위해 국회에 자주 방문한다는 전언이다. 발벗고 뛰는 그의 모습에 여신금융업계 CEO들은 역대 회장 중 가장 활동력이 뛰어난 회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캐피탈사 CEO는 “김덕수 회장은 역대 회장 중에서 가장 빠릿하게 움직이시는 분”이라며 “굉장히 열심히 활동하신다”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김덕수 회장은 국회에 자주 방문해 국회의원에게 업계 관련 현황을 역대 회장 중 가장 열심히 피력하고 다닌다”고 말했다.

김덕수 회장은 ‘실무형’인 만큼 취임 초기부터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초기에 조직구성체계를 업권별 조직구성체계를 기능별 체계로 변경했다. 본부도 사업본부와 지원본부로 구분했다.

당시 조직개편에 대해 김덕수 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회원사의 성장 지원과 소통 활성화를 위한 조직 효율화의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며 “향후 여신금융업계의 경쟁력 제고와 회원사의 창조적 성장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신금융 관련 업계 사안을 국회에 피력하기 위해 대외협력부서도 강화한 바 있다. 대외협력부서를 통해 입법 발의된 법안에 대해서도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그의 노력으로 제도 개선의 소기의 성과도 얻었다. 대표적인 예가 신용카드 인지세 인하다.

작년 말까지 직불카드를 포함한 신용카드를 발급할 경우 1000원의 인지세가 부과됐다. 인지세 인하는 카드업계가 지속적으로 요청하던 사안이었다.

작년 기획재정부가 신용카드 인지세를 300원으로 인하하고 직불카드 인지세를 폐지하는 법안을 최종 의결했고 법안이 통과돼 올해 초부터 인지세가 1000원에서 700원 인하된 300원이 부과되고 있다.

수수료 인하로 비용절감을 고심하는 카드업계에는 호재다. 행정정보 공동이용도 업계 편의성을 높인 또다른 사례다.

작년 7월 카드사, 캐피탈사 등 27곳이 행정자치부 행정정보공동이용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고객이 카드 대출, 발급 등을 위해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대폭 줄어들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신용카드 발급, 대출 등 금융상품을 신청할 경우 신청인이 증빙서류를 직접 제출해야 했다.

행정정보 공동이용 시스템을 여전사들이 이용할 수 있게되면서 금융상품 신청인이 동의할 경우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에 접속하면 주민등록표 등본, 초본, 국민기초생활수급증명서를 시스템 상에서 확인할 수 있어 고객이 일일히 서류를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금융권에서는 보험업권보다 구모가 작은 여전업계가 먼저 행정정보공동이용 기관으로 선정된 점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캐피탈사 관계자는 “행정정보 공동이용으로 업계가 서비스 제공 편의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덕수 회장의 활동력은 민간 회장에 대한 우려도 씻어냈다. 김덕수 여신금융협회 회장은 KB국민카드 대표이사를 지낸 첫 민간 출신 회장이다.

관행적으로 협회 회장은 금융당국 출신이 맡아왔다. ‘전관예우’ 관행으로 관 출신이 협회 회장으로 올 경우, 금융당국과 협의하는데 용이하다는 인식도 강했기에 김덕수 회장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많았던 점이 사실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김덕수 회장이 협회 사상 첫 민간출신이라 우려의 시선이 강했던 점도 사실”이라며 “우려가 있었지만 이렇게 열심히 뛰어다니는 회장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업계 CEO 뿐 아니라 실무진과의 소통도 챙기고 있다. 업계 CEO들과 업계 현안 등 주요사항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CEO리포트’를 작성해 공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협업 무서와의 소통을 위해 전담 인력도 배치했다.

김덕수 여신금융협회 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회원사와 소통 활성화를 중요 사안으로 삼아 기존에 운영하던 업계 현안 관련 회의, 회의체 운영, 정기 업권별 대표이사 간담회 등을 진행한다”며 “회원사의 주요 이슈 사항과 관련 원활한 의견 수렴을 위해 현업부서에 각 회원사별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RM(Relationship Manager) 제도’를 도입해 소통 활성화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업계 경험이 풍부한 덕분에 업계 CEO들은 김덕수 회장이 업계 목소리에 잘 귀기울이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 카드사 CEO는 “김덕수 회장이 업계 CEO를 지낸 만큼 업계 이해도가 높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신다”고 말했다.

한 캐피탈사 CEO는 “성격이 무난하고 합리적인 사고를 가지신 분”이라며 “회원사를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시는 모습이 보인다”고 말했다.

업황의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김덕수 회장은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김 회장은 “회원사 간 협력을 통해 공동비용을 절감하고 사회 후생을 높이는 업계 비용절감 방안을 강구해나가겠다”며 “올해 회원사가 처한 어려움을 금융당국에 충분히 전달해 업권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시장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김덕수 회장은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홈페이지 내 정보제공하고 의견수렴 메뉴도 개설했다.

해외진출 지원 관련 세미나와 간담회도 꾸준히 개최해 회원사가 해외진출을 하는 데 있어 현지국가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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