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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삼성카드 대표, 효율경영 통했다…당기순이익 전년比 22.3%↑ [금융사 2024 1분기 실적]

김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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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4-26 22:49

1분기 1779억원 순이익 달성...대손비용 감소 영향
총 취급고 39조9431억원...전년 동기比 3.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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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가 조달금리 상승으로 인해 금융비용이 증가한 가운데 효율경영을 통해 순익을 증가시켰다.

삼성카드가 26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455억원) 대비 22.3% 증가한 177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1794억원)보다 0.8% 감소했으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 1분기 삼성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한 1106억원의 영업수익을 거뒀다. 할부·리스 수익은 540억원으로 13.9% 감소했으나 신용카드 수익이 1.9% 증가하며 8600억원을 돌파했다. 신용카드 수익 중 신판은 6067억원, 카드론은 2159억원으로 각각 2.08%와 8.46% 증가했다. 현금서비스는 25.7%가량 큰 폭으로 줄어들어 375억원에 그쳤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효율경영과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대손비용이 감소한 영향으로 순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총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39조943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신용카드 취급고는 39조8514억원으로 신용판매 35조6036억과 카드대출 3조9811억원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분기 대비 신용판매는 2.4% 감소했으나 카드대출은 6.7% 증가했다. 특히 카드론이 2조4274억원을 기록하며 20.0%의 큰 증가 폭을 보였다. 반면 현금서비스는 7.0% 감소해 1조8203억원을 기록했다.

할부·리스 사업 취급고 917억원으로 전년 동기(1220억원) 대비 24.8% 급감했다. 특히 리스 사업이 33.2% 줄어든 682억원으로 드러났다.

삼성카드 측은 "수익성과 효율 중심의 경영 기조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결과"라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업종에서 이용금액이 감소해 카드사업 취급고 축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개인신용판매 이용금액은 약 3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으며, 이용 가능 개인회원수는 1151만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1개월 내 이용회원수는 1015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6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당이용금액은 1064원에서 1044원으로 줄어들었다.

올 1분기 삼성카드의 총자산은 28조47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31억원 감소했다. 상품 채권 잔고는 전년동기 대비 4.6% 감소한 24조6259억원을 기록했으며, 카드대출 채권 잔고는 6조5838억원으로 2.4% 축소됐다. 신용판매 잔고가 전체의 70.0%를 차지했으며, 카드론이 23.3%, 현금서비스가 3.4%를 차지했다. 할부·리스는 3.3%에 그쳤다.

순익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도 상승했다.

ROA(총자산순이익률)는 전년 동기 대비 0.6%p 상승한 2.8%였으며,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8.8%로 1.2%p 상승하면서 개선세를 이어갔다. 30일 이상 연체율이 1.1%로 전년 동기와 같았으나 연체잔고는 11.3% 줄어든 2690억원을 보이며 자산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2분기 이후에도 상당 기간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카드업계 환경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카드는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내실 기반의 효율경영을 통해 수익성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미래의 신성장 동력인 플랫폼과 데이터가 강한 회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카드 2023-2024 1분기 실적 비교 표./ 표 = 김다민 기자

삼성카드 2023-2024 1분기 실적 비교 표./ 표 = 김다민 기자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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