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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 보험업계, 대학생 아이디어로 ‘변신’

이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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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4-17 18:44

대학생 대상, 상품·광고 등 공모전 시행
당선된 아이디어 실제 상품 출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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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금융업권의 이미지가 강한 보험산업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보험업계가 앞다퉈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공모전을 진행하는 보험사는 2~3년 정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고 점차 확산되고 있다.

보험사들은 이런 공모전을 통해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함은 물론 젊은 세대와의 소통의 통로로 활용하기에도 용이할 뿐만 아니라, 공모전을 진행하면서 응모하는 대학생들의 보험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손해보험업계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이 진행 중이다. 특히 LIG손해보험은 지난달 23일부터 △희망 캠페인 △된다 된다 된다 캠페인 △자유 주제에 대해 전국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 LIG손해보험은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한 대학 동아리와 연계해 보험상품 아이디어와 지속가능경영과 관련된 CSR전략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LIG손보 관계자는 “지난 공모전에는 한팀에 10명 정도로 구성된 32개 정도의 팀이 참가한 가운데 대상, 최우수상, 우수작 등을 선발해 시상금과 수상증서를 수여했다”며 “아이디어라는 가능성을 찾는 공모전이기 때문에 아직 실업무에 반영된 사례는 없었지만, 이번 공모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응모 대상을 확대시켰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TV광고 연계를 통해 기업이미지를 구축하고 손보사로서의 인지도를 제고하거나 온오프라인 상에서 이슈화시킬 수 있는 기업 선호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프로모션으로 △거리조형물·체험용 설치물 △시민 참여 이벤트 △연작 UCC △퍼포먼스 △공익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의 아이디어를 오는 22일까지 접수받는다.

한편 지난 2월부터 한달간 공모전을 실시해 최근 시상식을 개최한 동부화재는 이번 공모전이 올해로 다섯번째이다. 동부화재의 경우 이 공모전을 통해 5년간 1764건의 아이디어를 받아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함과 동시에 실제 상품에도 활용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는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프로미 브랜드 광고에 반영하고자 TV광고부문, 인쇄광고부문, UCC부문 세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해 각각 284편, 147편, 69편 등 총 500편이 접수되었다.

당선자들에게는 대상에 500만원, 금상 300만원 등의 상금과 대상 1명(팀)에게는 광고대행사 오리콤, 덴츠미디어 코리아 인턴쉽 기회가 주어졌다.

오리콤 브랜드전략연구소 허웅 박사는 “이번 공모전은 참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져 그 어느 때보다도 심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이 외에도 대학생 온라인 홍보대사를 모집해 디지털 브랜딩 활동을 하는 보험사도 있다. 알리안츠 생명은 최근 디지털 마케팅과 금융업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12명을‘영 알리안츠(Young Allianz)’1기로 선정해 향후 6개월 간 알리안츠생명의 마케팅 관련 게시물과 UCC 등을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을 통해 전파하는 역할을 맡겼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우수한 활동을 펼친 ‘영 알리안츠’에게는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등의 혜택을 준다”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활용한 브랜딩 활동을 적극 전개해 젊은 층 위주로 고객 접촉 횟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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