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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T 모닝 브리프] 2026.10.01 — 오늘 꼭 알아야 할 국내외 경제뉴스

두경우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01 07:22

[KFT 모닝 브리프] 2026.10.01 — 오늘 꼭 알아야 할 국내외 경제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두경우 전문위원] 2026년 10월 1일 목요일입니다.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밀리며 6838선까지 내려왔고, 간밤 미국에서는 마이크론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놨지만 국채금리가 24년 만에 5.3%를 돌파하며 다우가 큰 폭으로 빠졌습니다. 오늘 꼭 챙겨야 할 뉴스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① [금융·시장] 코스피, 3거래일 연속 하락…외국인 2.3조 매도에 6838선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77포인트(0.48%) 내린 6838.04에 마감해 연휴 복귀 이후 사흘째 하락했다. 장 초반 1%대 반등을 시도했지만 외국인이 2조2747억원, 기관이 8586억원을 순매도로 돌아서며 상승분을 반납했고, 개인이 1조4544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방어했다. 삼성전자(-1.47%, 26만8500원)와 삼성전자우(-4%대)가 약세였던 반면 SK하이닉스(+0.62%, 177만6000원)는 반도체 대형주 내에서도 홀로 오르며 코스닥(+0.72%, 855.91)의 강세를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 1,352.8원으로 전일 대비 3.9원 내렸다.

▲수치·데이터: 코스피 6838.04(30일, -0.48%), 코스닥 855.91(+0.72%), 개인 순매수 1조4544억원, 외국인 순매도 2조2747억원·기관 순매도 8586억원, 삼성전자 26만8500원(-1.47%)·SK하이닉스 177만6000원(+0.62%), 원/달러 1,352.8원(주간거래 종가, 전일比 -3.9원)

▲인사이트: 장 초반 외국인이 순매수하다 오후에 대규모로 되팔았다는 것은, 국내 증시가 아직 방향성을 확신하지 못한 채 미국 국채금리(아래 ② 참고)에 실시간으로 휘둘리고 있다는 뜻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대로 움직인 것은 마이크론 실적 기대가 두 종목에 다르게 반영된 결과로 보이며, 오늘 마이크론의 실제 실적 발표 이후 이 디커플링이 더 벌어지는지 좁혀지는지가 확인 지점이다.

② [금리·채권] 美 10년물 국채금리 24년 만에 5.3% 돌파…양호한 PCE에도 금리 반등, 다우 급락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는 443.87포인트(0.86%) 하락한 5만906.05에 마감했고, 나스닥만 소폭 상승하며 9월 한 달 동안 30%를 넘는 급등세를 마무리했다.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시장 예상치(3.7%)를 밑돌며 장 초반 강세로 출발했지만, 국채 수익률이 되레 반등하며 상승분을 갉아먹었다. 이 여파로 10년물 국채금리는 24년 만에 처음으로 5.3%를 넘어섰다.

▲수치·데이터: 다우 50,906.05(-0.86%, -443.87포인트), 나스닥 소폭 상승(9월 한 달 +30%대), 10년물 국채금리 5.3%대(24년 만에 최고), 美 8월 PCE 물가지수 전년比 +3.4%(예상치 3.7% 하회), 엔비디아(+0.80%)·애플(+1.10%)·MS(+0.77%) 상승 대 메타(-1.84%)·SK하이닉스 ADR(-1.36%) 하락

▲인사이트: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했는데도 금리가 오히려 반등한 것은, 시장이 이제 인플레이션 자체보다 국채 발행 물량이나 경기 호조 자체를 금리 상승 요인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다. 이 경우 물가지표 개선만으로는 금리가 진정되지 않으므로, 이번 주말 발표되는 미국 고용보고서(10월 2일)가 실제 금리 방향을 가르는 다음 변수다.

③ [정책·규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韓 대미투자에 원전 8기·알래스카 LNG 포함 발표…한국 확정 범위보다 넓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러트닉 상무장관과 함께 한국의 대미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한국 정부가 아직 확정하지 않은 미국 내 원전 8기 건설과 알래스카 LNG 개발사업을 포함시켰다. 한미가 합의한 3500억달러(관세 25%→15% 인하 대가) 대미투자 중 첫 구체적 발표였지만, 한국이 실제 확정한 사업은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223억달러) 하나뿐이고 원전·LNG는 "추후 협의 과제"로 남아 있던 사안이다.

▲수치·데이터: 전체 대미투자 3500억달러(조선 1500억+전략투자 2000억), 이번 발표분 최대 2000억달러, 원전 8기 1200억달러·알래스카 LNG 500억달러 이상·텍사스 발전소 223억달러(한국 확정분), 관세 25%→15%, 합의 후 발표까지 11개월

▲인사이트: 미국이 한국 정부가 확정하지 않은 사업까지 기정사실화한 것은,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알래스카 등 경합주에 경제 성과를 부각하려는 정치 일정이 국내 협의 절차보다 앞서 나간 결과로 풀이된다. 향후 협상에서 투자 조건(지분·수익 배분)을 둘러싼 이견이 불거지면 두산에너빌리티 등 관련 국내 공급망 기업의 수혜 시점과 규모가 애초 발표보다 늦어지거나 조정될 수 있다.

④ [테크·AI] 마이크론, AI 메모리 호황에 매출 379% 급증…HBM 2026년 물량 완판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0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542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13억2000만달러) 대비 거의 5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510억7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33.42달러로 예상치(31.61달러)를 상회했으며,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615억달러)도 시장 예상(570억2000만달러)을 크게 넘어섰다. HBM(고대역폭메모리)은 2026년 생산 물량이 이미 모두 완판됐고 생산능력 확충에는 12~18개월이 걸린다고 밝혀, AI 메모리 수요가 최소 그 기간 공급을 웃돌 것임을 시사했다.

▲수치·데이터: 4분기 매출 542.3억달러(전년비 +379%, 예상 510.7억달러 상회), 조정EPS 33.42달러(예상 31.61달러 상회), 내년 1분기 매출 가이던스 615억달러(±15억달러, 예상 570.2억달러 상회)·가이던스 EPS 38.15달러(예상 35.40달러 상회), HBM 2026년 물량 완판·증설 소요기간 12~18개월, 주가는 정규장 보합 후 시간외 약 +1.6%

▲인사이트: 마이크론의 실적과 어제(30일) 다룬 애플의 메모리 원가발 구조조정은 같은 현상의 양면이다. 메모리 3사의 물량이 완판된 상태에서 증설까지 12~18개월이 걸린다는 것은, 가격 협상력이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는 제조사 쪽에 유리하게 유지된다는 뜻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유사한 실적을 낼지, 그리고 이 가격 전가가 애플 등 완제품 업체의 다음 분기 실적에 얼마나 반영되는지가 앞으로 확인할 지점이다.

⑤ [원자재·암호화폐] 국제유가 반등…미·이란 협상 교착에 호르무즈 유조선 피격까지

30일(현지시간) WTI는 1.16% 오른 배럴당 90.42달러, 브렌트유는 0.92% 오른 103.53달러로 마감해 전날 급락분의 일부를 되돌렸다. 미·이란 종전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유조선 피격 소식까지 전해지며 공급 불안 심리가 되살아났고, 사우디 동서송유관 복구 소식은 상승폭을 제한하는 데 그쳤다. 9월 한 달 전체로는 브렌트유가 14%, WTI가 5%대 급등해 최근 몇 달 사이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치·데이터: WTI 90.42달러(+1.16%)·브렌트유 103.53달러(+0.92%)(30일 종가), 9월 한 달 브렌트유 +14%·WTI +5%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유조선 피격(30일), 美 EIA 주간 재고 휘발유·난방유 감소

▲인사이트: 유가가 이틀 만에 다시 반등한 것은 사우디의 공급 회복만으로는 호르무즈발 지정학적 리스크를 완전히 상쇄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9월 한 달 브렌트유가 14%나 오른 채 마감했다는 것은 이 변동성이 일회성이 아니라 분기 내내 이어진 구조적 흐름이라는 의미이므로, 10월에도 미·이란 협상과 호르무즈 안전 문제가 풀리지 않는 한 유가가 물가지표·금리 경로에 계속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⑥ [산업동향] 美 D램 담합소송, 쟁점이 'HBM 전환 합리성'으로 이동…내달 21일 기각신청 심리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을 상대로 한 미국 D램 가격담합 집단소송에서 30일(현지시간) 쟁점이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 전환의 '경제적 합리성' 여부로 옮겨붙었다. 원고 측은 범용 D램 수익성이 더 높아졌는데도 3사가 HBM 중심 생산 배분을 유지했다는 점을 새로운 담합 정황으로 제시했고, 피고 측은 장기계약과 설비투자 특성상 단기 수익성만으로 생산전략을 바꿀 수 없다고 맞섰다. 소송 기각 여부를 가르는 심리는 내달 21일 예정돼 있다.

▲수치·데이터: 원고 측 제시 담합 정황 11개, 소송 기각신청 심리일 11월 21일, DDR4 종료 시점 등이 쟁점, 과거(2018년) D램 담합 집단소송에서도 유사한 설비투자 축소 정황이 제시된 전례, 앞서 소송 근거로 애플의 아이패드·맥 가격 인상 사례가 제시됨

▲인사이트: 이 소송이 기각되지 않고 증거개시 단계로 넘어가면 감산·설비투자·HBM 전환 관련 내부 보고서와 임직원 이메일까지 공개 대상이 될 수 있어, 단순한 주가 재료를 넘어 메모리 3사의 실제 의사결정 과정이 외부에 드러날 위험이 있다. 오늘 다룬 마이크론의 HBM 완판·가격 결정력 강화 소식과 정반대 방향의 리스크라는 점에서, 11월 21일 기각신청 심리 결과가 메모리 랠리의 법적 취약점을 드러낼 변곡점이 될 수 있다.

오늘의 핵심 흐름 3가지


▲물가 안정과 금리 상승이 따로 노는 시장
PCE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왔는데도 국채금리가 24년 만의 최고치를 찍은 것은, 지금의 금리 상승이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국채 수급이나 경기 과열 우려 같은 다른 요인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경우 향후 물가지표 개선만으로는 금리가 쉽게 진정되지 않을 수 있다.

▲메모리 가격 전가 구도, 실적은 확인됐지만 법적 리스크가 남았다
어제 애플의 구조조정 소식이 예고편이었다면, 오늘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HBM 완판 소식은 그 구도가 실제 숫자로 확인된 사례다. 다만 같은 날 미국에서는 이 가격 결정력 자체를 담합으로 보는 집단소송의 쟁점이 'HBM 전환의 경제적 합리성'으로 옮겨붙어, 11월 21일 기각신청 심리 결과에 따라 메모리 3사의 내부 의사결정 과정이 공개될 수도 있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의 다음 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이 우호적 흐름을 얼마나 이어가는지와, 이 소송이 실제 증거개시 단계로 넘어가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

▲한미 대미투자 협 단계에서 드러난 온도차
3500억달러 대미투자 합의가 11개월 만에 첫 구체적 사업으로 이어졌지만, 미국이 발표한 범위(원전 8기·알래스카 LNG 포함)가 한국 정부가 실제 확정한 범위(텍사스 발전소 하나)보다 넓었다. 나머지 두 사업은 여전히 "추후 협의 과제"로 남아 있어 협상이 끝난 게 아니라 진행 중인 단계이며,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의 정치 일정이 이 협상 절차보다 앞서 나간 결과로 풀이된다. 향후 세부 조건 조율 과정에서 국내 원전·에너지 공급망 기업의 수혜 시점이 당초 기대보다 지연될 가능성을 열어둔다.

이번 주 주목할 일정


▲10월1일(목) — 한국 9월 수출입통계(확정치) 발표

▲10월1일(목) — 미국 9월 ISM 제조업지수 발표(현지시간)

▲10월2일(금) — 미국 9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현지시간)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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