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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의회, 신당8구역 갈등 해소 나섰다…주민·학생 보호 총력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09 17:50

윤판오 중구의회 의장, 양은미 부의장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간담회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사진제공=중구의회

윤판오 중구의회 의장, 양은미 부의장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간담회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사진제공=중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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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중구의회와 중구청, 중부경찰서가 신당8구역 재개발 공사현장의 갈등 해소와 주민 피해 방지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중구의회는 9일 청구동 주민센터에서 신당8구역 재개발 공사현장 관련 주민 피해와 노조 간 갈등 해소를 위한 ‘노노·노사·민관경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구의회 의원 6명을 비롯해 중부경찰서와 중구청, 서울시의원, 시공사 포스코이앤씨, 양측 건설기계 노조 관계자, 신당8구역 재개발 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와 주민대표까지 약 30명이 자리해 그동안의 갈등 상황을 공유하고 재발 방지책을 논의했다.

◇ 지게차 계약 갈등에 주민·학생 피해

신당8구역 재개발 현장에서는 지난 6월부터 지게차 사용계약을 둘러싼 노조 간 갈등으로 집회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인근 청구초등학교와 흥인초등학교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우려가 제기됐다. 주거 밀집지역 주민들도 소음과 통행 불편을 호소했다.

중구의회와 중구청, 중부경찰서는 사태 해결을 위해 현장 대응에 나섰다. 윤판오 의장을 비롯한 중구의회 의원들은 지난 8월 7일 현장을 찾아 주민과 노동자들의 의견을 직접 들었다.

관계기관은 이후 갈등 중재에 나섰다. 지난 4일에는 양측 노조가 지게차 사용계약에 합의했다. 신당8구역과 포스코이앤씨 본사 앞에서 진행하던 집회도 철회하기로 하면서 갈등 해결의 계기가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불편을 겪은 주민들에 대한 노조 측의 사과도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남은 공사 기간 주민 불편을 줄이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 “주민 안전·학습권이 최우선”

윤판오 중구의회 의장은 신당8구역 문제를 단순한 노사 갈등으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판오 의장은 “신당8구역 문제는 단순한 노사 간 갈등을 넘어 인근 주민과 학생들의 일상과 안전, 학습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지역 현안”이라며 “중구의회 의장으로서 이 문제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 과정에서 학부모와 주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불편과 걱정을 생각하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주민의 안전과 아이들의 학습권이 우선돼야 한다는 원칙 아래 관계기관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장은 갈등 해결 과정에서 주민 중심의 접근도 강조했다.

그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의 입장에서 해법을 찾는 것이 지방의회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살피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중구의회는 중부경찰서와 중구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공사 진행 상황과 주민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흥인초·청구초 학부모회와 인근 아파트 입주민, 시공사, 노조, 중구청, 경찰서 등과 상시 소통 체계를 구축한다. 재개발 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현장 상황을 점검하며 주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윤판오 의장은 “중구의회는 중부경찰서 및 중구청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함께 공사 진행 상황과 주민 불편 사항을 끝까지 꼼꼼히 살피겠다”며 “구민과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8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학교 주변 200m 이내를 교육환경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집회와 시위를 제한하는 법안이 통과된 만큼, 의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조례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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