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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Q 영업익 전년比 37.8% 증가…자체사업·계열사 고른 개선

정진아 기자

urzinnie@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7 19:44

매출 5조5861억·영업익 4884억 기록
㈜두산 자체사업, 전자BG 호실적에 분기 최대 실적
두산에너빌리티·두산밥캣도 성장
당기순이익 5356억…전년比 129.7% 증가

서울 동대문 두산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두산

서울 동대문 두산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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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진아 기자] 두산이 ㈜두산 자체사업과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고르게 개선됐다. 이에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두산은 27일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5조5861억 원, 영업이익은 4884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37.8%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11.0%, 영업이익 42.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3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7% 늘었다.

㈜두산 자체사업은 전자BG의 호실적이 이어지며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2분기 매출은 7652억 원, 영업이익은 21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0%, 49.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7.7%로 전년 동기(25.4%) 대비 2.3%포인트 개선됐다.

이번 실적 개선은 네트워크·반도체·광모듈 제품의 전방 산업 수요 강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데이터센터 서버향 AI가속기와 800G향 공급량이 늘면서 네트워크용 매출이 늘었고, 서버 D램·그래픽 D램 등 고성능 메모리 제품 수요도 견조하게 이어졌다.

두산은 하반기에도 AI·반도체 시장 수요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고수익 제품 중심 사업 확대를 통해 자체사업 부문에서만 올해 약 3조2000억 원의 매출을 전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7248억 원, 영업이익 314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5.9% 늘었다. 기수주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 확대와 원자력 기자재 사업 호조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상반기 수주는 국내외 가스터빈과 중동 가스복합 프로젝트 계약 등에 힘입어 7조1000억 원을 달성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하반기 체코 원전 시공과 SMR 기자재 계약을 포함한 핵심 사업 수주를 통해 연간 13조3000억 원 수주 달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두산밥캣은 2분기 매출 2조4479억 원, 영업이익 291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42.9% 늘었다. 시스템 점검에 따른 일부 물량 이연에도 판가 인상 효과로 매출이 늘었고, 영업이익은 미국 관세환급 효과가 더해지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효율적인 가격 정책과 지게차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고, 유럽·중동·아프리카는 소형 장비 수요 회복과 환율 효과로 10% 성장했다.

정진아 한국금융신문 기자 urzinni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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