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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키네틱 그라운드’ 오픈 1년, 외국인 고객 매출은 440%↑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06 14:45

2030 고객 비중 70%...본점 외국인 고객 매출은 440% 증가
패션, IP, KPOP 등 1년간 93회 팝업 진행하며 브랜드 러브콜

롯데백화점 본점의 '키네틱 그라운드'가 오픈 1년을 맞았다./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의 '키네틱 그라운드'가 오픈 1년을 맞았다./사진제공=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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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롯데백화점 본점의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가 개장 1년 만에 외국인과 젊은 고객을 끌어들이는 핵심 집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K패션과 팝업 콘텐츠를 결합한 체험형 공간 전략이 본점 전체 신규 고객 유입과 매출 확대를 이끌며 명동 상권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본점 9층에 문을 연 키네틱 그라운드는 지난 1년간 본점 신규 고객 유입과 외국인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키네틱 그라운드는 약 1800㎡ 규모의 공간에 마뗑킴, 마르디메크르디 등 K패션 브랜드 15개를 입점시키고 팝업 전용 공간인 ‘키네틱 스테이지’를 함께 조성한 K패션 전문관이다. 코이세이오, 더바넷, 999휴머니티 등 젠지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브랜드를 유통사 최초로 선보이며 개장 초기부터 오픈런을 이끌어냈다.

실제 지난 1년간 키네틱 그라운드 방문객 가운데 2030세대 비중은 약 70%에 달했다. 또 본점 신규 고객의 20%가 키네틱 그라운드를 통해 유입됐으며, 방문 고객의 80%는 다른 상품군까지 함께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고객 유치 효과도 두드러졌다. 키네틱 그라운드 연간 매출의 약 70%는 외국인 고객이 차지했다. 이에 힘입어 본점 영패션 상품군의 전체 매출은 지난 1년간 130% 증가했고, 외국인 매출은 440% 신장했다. 기존 중화권과 일본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미주·유럽 등으로 고객층도 확대됐으며, 특히 미주·유럽 고객 매출은 전년 대비 230%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이 이러한 성과를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키네틱 그라운드는 지난 1년 동안 총 93회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신진 K디자이너 브랜드를 적극 소개했다. 밀로아카이브, 아우로, 포유아이즈온리 등 라이징 브랜드를 선보이는 한편, ‘운빨존많겜’, ‘조구만’ 등 인기 IP와 K팝 콘텐츠를 결합한 체험형 행사를 운영해 쇼핑 공간 이상의 플랫폼으로 육성했다.

글로벌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도 확대하고 있다. 중화권 대표 SNS인 샤오홍슈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이달에는 개장 1주년을 맞아 왕홍과 함께 ‘따즈(패션친구) 캠페인’을 진행한다. 춘절과 노동절, 국경절 등 주요 방한 시즌에는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운영하고 있다.

강우진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키네틱 그라운드는 K콘텐츠 허브로서 새로운 고객과 브랜드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공간과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9월 잠실점에도 ‘키네틱 그라운드’ 두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약 5000㎡(1500평) 규모로, 쇼핑 및 문화, 체험, 관광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됐다. 롯데타운 잠실의 상권 특성에 맞춰 K-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인기 IP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조성했다는 게 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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