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K케미칼 안재현 단독체제 반등 시동…자회사 부담에 2027년 기약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22 17:10

SK케미칼 안재현 단독체제 반등 시동…자회사 부담에 2027년 기약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케미칼이 안재현 사장(사진)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며 그린소재 신사업 가속화에 나섰으나,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적자 장기화로 인한 연결 실적 악화와 주가 하락 방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SK케미칼은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안재현 대표이사 사장을 재선임했다. 기존 2인 대표이사였던 SK케미칼은 안재현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1966년생인 안 사장은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나와 대우에서 일하다가 2002년 SK그룹에 합류했다. SK 구조조정추진본부, SK D&D 대표, SK에코플랜트 대표, SK디스커버리 대표 등을 거쳐 2022년 SK케미칼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다양한 투자와 인수합병(M&A) 프로젝트를 주도한 전략 전문가로 꼽힌다.

SK케미칼의 단독대표이사 체제는 안재현 사장 중심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리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SK케미칼 화학 부문은 재활용, 기능소재 등 '그린소재 중심의 순환경제'를 신규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작년 12월 중국 플라스틱 재활용 전문기업 커린러와 현지 폐플라스틱 처리시설 건설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자 회사의 핵심 제품인 코폴리에스터의 재활용 원료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다.

SK케미칼 화학 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1990억 원, 영업이익 314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 대비 매출은 14.2% 줄고, 영업이익이 30.9% 감소했다. 중동 전쟁 이후 원료, 물류 비용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재활용 및 열병합발전 등 신사업 적자는 줄여나가고 있고,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제품 판매 가격도 상승 추세라 연말로 갈수록 빠르게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SK케미칼 안재현 단독체제 반등 시동…자회사 부담에 2027년 기약이미지 확대보기

'아픈 손가락'은 백신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 성적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1분기 연구개발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손실 44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3년 4분기부터 10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이를 포함한 SK케미칼 연결 실적은 매출 6559억 원, 영업손실 189억 원이다. SK케미칼은 전사 기준으로 2024년부터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자회사 부진을 고려하면 올해도 적자 탈출은 어려워 보인다. 이로 인해 지난 2020년 코로나 당시 주당 30만원에 근접했던 주가도 현재 4만6000원대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안재현 사장의 동생인 안재용 사장이다. 친형제 전문경영인이 각각 모회사와 자회사를 이끌고 있는 보기 드문 사례다.

그만큼 두 사람의 어깨에 걸린 책임도 무겁다. 형인 안재현 사장이 단독 대표 체제 속에서 그린소재 중심으로 모회사의 체질을 개선하고, 동생인 안재용 사장이 자회사의 긴 적자 터널을 끊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오는 2027년 양사의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투자 결실이 맺어질 시점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글로벌 투자‧기술’ 강화 크래프톤, 실무형 사외이사 전면 올해 크래프톤은 사업 전환의 중요한 시기다. 오랜 염원인 포스트 배틀그라운드 발굴은 물론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피지컬 AI’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올해 이사회에 글로벌 콘텐츠 투자 전문가에 넷플릭스 부사장, 기술 전문가에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등을 선임하며 실무형 인재를 전면 배치했다. 특히 기존 현직에서 물러난 ‘경력자’ 대신 현장감 높은 ‘현직자’를 선임 하면서 경영진과 이사회의 사업 시너지를 높인 모습이다.넷플릭스‧메가존클라우드 현직 임원 사외이사 합류크래프톤은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인도 콘텐츠 총괄(부사장)과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를 신 2 고려아연 노조 "홈플러스 노조와 연대해 MBK에 투쟁" 고려아연 노동조합이 MBK파트너스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저지하기 위해 홈플러스 노동자들과 연대를 선언했다.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산하 고려아연 노조는 9일 성명서를 통해 "홈플러스 노조와 연대해 일자리를 위협하는 MBK에 대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홈플러스는 최근 전국 37개 점포 폐점 및 권고사직 등 구조조정에 나섰다.이에 대해 고려아연 노조는 "단순한 한 기업의 위기가 아닌 사모펀드식 경영이 부른 구조적 재앙"이라고 규탄했다.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홈플러스 자산을 담보로 인수 자금을 마련한 차입매수(LBO) 방식을 지적한 것이다. 현재는 그 빚을 갚기 위해 알짜점포를 매각하고 노동자를 3 삼성그룹, 외부 AI 금지 전면 철회...이재용 'AI 대전환' 선언 정보 보안을 이유로 제미나이 등 외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사실상 금지해온 삼성그룹이 기존 방침을 철회하고 모든 업무에 AI를 전면 도입하는 'AI 대전환'에 나선다.9일 삼성은 모든 관계사를 대상으로 이달 중으로 제미나이, 챗GPT, 클라우드 등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적용 대상은 소프트웨어·마케팅·개발·제조 등 전 업무 영역이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 AI를 대대적으로 적용해 업무혁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삼성 관계자는 "다양한 직무와 조직 트성을 고려한 세부 운영 정책을 마련 중"이라며 "AI를 단순 업무 개선 수단이 아닌 근본적인 변화를 촉발하는 혁신의 기법으로 삼고자 한다"고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