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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구조화 역량 바탕 DCM…WM 강점 [빅10 증권사 DCM 지형도 (6)]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21 06:00

공모채 대표주관 종투사 중 6위
발행그룹 상위에 LIG·포스코 순
리테일 채권 판매 용이 차별화

그래픽 이미지= 생성형 AI

그래픽 이미지= 생성형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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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전통 IB(기업금융)의 핵심축인 DCM(채권자본시장) 부문에서 증권사 간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10곳의 DCM 주관 역량, 발행 네트워크, 전략 방향, 주요 이슈 등을 개별 점검하고 비교우위를 탐색해 본다. <편집자 주>

삼성증권은 구조화 역량을 바탕으로 DCM(채권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위권의 리그테이블에 올라 있지만, 브랜드 자체의 존재감으로 우량 딜을 점유해 오고 있다.

특히, WM(자산관리) 전통강자로 회사채의 리테일 판매, 법인 네트워크 확대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종투사 중위권 리그테이블 기록

21일 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데이터플랫폼 'THE COMPASS'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2026년 들어 지난 20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발행한 공모 회사채 기준 대표주관 실적(대표주관 시 인수 비중 안분)이 1조3366억 원으로, 종투사 10곳 중 6위를 기록 중이다. 증권업계 전체 기준으로는 보면 SK증권에 이어 7위다.

삼성증권의 대표주관 기준 딜 건수는 현재까지 24건이고, 시장 점유율은 4.8%로 나타났다.

올 들어 현재까지 총 인수 수수료액은 24억8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살펴보면, 삼성증권의 대표주관 실적은 올해 1월 4172억 원, 2월 7045억 원, 3월 1015억 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4월 1135억 원, 5월은 현재 없다.

발행사 네트워크를 보면, 삼성증권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LIG 계열 물량을 2200억 원 규모로 소화해서 대표주관 실적 중 가장 컸다. 이는 LIG넥스원 1건이 차지한다.

포스코 그룹 계열이 금액 기준 두 번째로, 포스코퓨처엠의 1950억 원 규모 회사채 딜이 대상이다.

다음은 KCC 회사채 발행 대표주관이 1500억 원을 차지했다. 이어 한국항공우주산업 계열 한국항공우주 회사채(1400억원) 대표주관을 맡았다.

주요 발행사에 금융 계열이 대거 올랐다.

한국투자금융 계열 한국투자증권(2건, 1182억 원) 회사채 대표주관을 비롯, 농협 계열 NH투자증권(621억 원), 신한금융 계열 신한투자증권(432억 원) 회사채 단일 딜도 대표주관했다.

'단순 발행주관 넘는 솔루션' 정조준

삼성증권은 DCM 시장에서 양적으로는 중위권 순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2025년) 연간 대표주관 실적은 3조1084억 원으로, 증권업계 8위였다. 올해 중반에 가까운 가운데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발행사 네트워크를 보면, 지난해는 빅 이슈어인 SK그룹 계열이 선두였고, 삼성증권도 총 6건, 3006억 원 규모를 소화했다.

여기에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등 금융사들이 주요 발행사에 올랐는데,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기조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삼성증권은 금융채나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등 자본성 증권같은 구조화 딜에서 강점이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는 전통강자인 톱3(KB, NH, 한투) 증권사 DCM들이 우량 대형사 커버리지를 주축으로 딜 소싱을 하고 기업 최적화 솔루션을 겨냥하는 점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이들은 종투사 중 발행어음, IMA(종합투자계좌)에 진출한 하우스로, 단순 주관 업무를 넘어 필요 시 기업에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실탄' 여력도 있다.

반면, UHNW(초고액자산가), 패밀리오피스 등 WM 부문은 삼성증권의 강점으로, IB 영역인 DCM에 지원사격을 해준다. 무엇보다도 리테일에서 안정적으로 채권을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은 차별화 포인트가 된다.

또, 자산가 고객 확보, 법인 고객 네트워크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 삼성증권은 상장법인 CEO를 비롯, 앞으로 기업을 이끌어 나갈 오너 2세 등을 대상으로 한 법인고객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겨냥하고 있다.

자본확충 확대, 금리 환경 변화, 발행사 니즈(수요) 다변화 등에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삼성증권 측은 "안정적인 딜 소싱과 차별화된 구조화 역량을 바탕으로 DCM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단순 발행 주관을 넘어 기업 별 자금 조달 목적과 시장 상황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 회사채뿐만 아니라 구조화·테마형 채권 등 차별화 영역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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