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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1.1조 베팅…호주 리튬광산 지분 30% 확보

정채윤 기자

chaeyun@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30 17:07

미네랄리소스와 계약 체결, 워지나·마운트마리온 정광 수급권 확보

호주 미네랄 리소스社가 보유·운영 중인 서호주 워지나(Wodgina) 리튬 광산. /사진=포스코홀딩스

호주 미네랄 리소스社가 보유·운영 중인 서호주 워지나(Wodgina) 리튬 광산. /사진=포스코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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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포스코홀딩스(회장 장인화닫기장인화기사 모아보기)가 약 1조1000억 원을 투입해 글로벌 톱티어 호주 리튬광산 지분을 확보했다. 원료 자급력을 높여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을 뿌리부터 단단히 다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퍼스에서 호주 광산 기업이자 광업서비스 기업인 미네랄리소스(Mineral Resources)社와 약 7억 6500만 달러(한화 약 1조1000억 원) 규모의 리튬광산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호주 리튬광산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미네랄리소스와 중간지주사를 신규 설립하고 중간지주사의 지분 30%를 인수한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홀딩스는 미네랄리소스와의 합작법인이 서호주 워지나(Wodgina) 및 마운트마리온(Mt.Marion) 광산에서 확보하는 리튬 정광 중 30%를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

워지나와 마운트마리온 광산은 호주를 대표하는 우량 리튬광산이다. 워지나 광산은 5.5% 수준의 높은 정광 품위와 탄산리튬 기준 약 620만 톤의 매장량을 보유한 글로벌 5위 톱티어 광산으로 평가받는다. 마운트마리온 광산은 약 220만 톤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랜 가동 이력으로 검증된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리튬 공급이 가능한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지분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리튬 정광의 장기 수급권까지 거머쥐며 원료 광산부터 소재 생산에 이르는 리튬 밸류체인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이번 협력은 미네랄리소스의 광산 운영 역량과 포스코홀딩스의 하공정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양사의 공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리튬 시장에서 장기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엘리슨 미네랄리소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주요 기업이 호주 리튬 산업에 투자한 기념비적인 사례로, 워지나와 마운트 마리온 광산이 세계 최고의 경암(Hard rock) 리튬 자산으로서 그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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