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태웅 용산구청장 후보가 30년 행정 경험을 앞세워 용산 대전환을 예고했다. 개발 지연과 행정 속도 문제를 정면으로 짚으며, 실무형 리더십으로 변화를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강태웅 용산구청장 후보는 한국금융신문과 인터뷰에서 “구청장 권한이나 역할은 모두 구민을 섬기는 것”이라며 국민주권시대를 맞아 구민에게 위임받은 권한은 오직 구민을 위한 봉사에 쓰여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밝혔다.
강 후보는 정부와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실제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일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만난 강 후보는 30년 넘게 서울시정의 핵심을 관통해온 전문가답게 용산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공직은 명예로 살고 성과로 말한다’는 자신의 철학을 언급하며,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이제는 고스란히 용산 구민들을 위해 쏟아붓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강 후보의 이력은 ‘행정의 달인’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독보적이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비롯해 ▲기획조정실장 ▲행정국장 ▲대변인 등 서울시의 가장 어렵고 중요한 보직을 두루 거쳤다. 행정직으로서는 드물게 어린이병원장과 서북병원장을 역임하며 보건 행정 현장까지 경험한 것은 그만의 특별한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그의 전문성은 공공 영역에만 머물지 않았다. 서울시 재직 중 민간기업 직접 경험하기 위해 휴직을 선택하고, IPARK현대산업개발(전 HDC현대산업개발) 전략기획팀 상무로 근무하며 실무적인 비즈니스 감각을 익혔다. 또 미국 듀크대학교와 오리건대학교에서 수학하며 글로벌 행정 역량까지 갖췄다.
무엇보다도 강 후보는 용산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는 “용산은 기회의 땅이며, 용산의 변화는 서울의 변화고 서울의 변화는 대한민국의 변화”라며 “용산의 아들로서 제가 나고 자란 이곳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역설했다.
실제로 강 후보는 용산고등학교(33회)를 졸업한 지역 연고를 바탕으로 용산구 국회의원 후보와 지역위원장을 지내며 지역의 현안을 누구보다 깊이 있게 들여다본 인물이다. 30년 서울시 행정 경험을 통해 능력이 검증된 자신이 용산의 변화를 이끌 최적의 파트너임을 자신했다.
강 후보는 인터뷰 내내 “세상에 공짜와 비밀은 없다” “성과로 증명하겠다”는 말을 반복하며, 청렴함과 강한 추진력으로 용산을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오랜시간을 용산에서 보낸 강태웅 후보의 명함 한켠에 쓰인 ‘실력이 검증된 강한 구청장 후보’라는 글귀를 통해서도 그의 경험과 의지가 읽혀졌다.
다음은 한국금융신문과 더불어민주당 강태웅 용산구청장 후보와의 일문일답.
- 행정가 출신으로서 정치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인가“서울시 최고위직인 행정1부시장까지의 30년 경험을 이제는 국민을 위해 쓰고 싶어서입니다.
그 중에서도 내가 자라고 꿈을 키웠던 용산에서 일하고 싶어서 용산을 선택했습니다.”
- 용산구청장 출마를 결심한 결정적 계기는 무엇인가“앞서 말씀드렸지만, 용산을 위해서 정말 일해보고 싶어서입니다. 두 번의 국회의원 출마 과정에서 7년간 용산구 곳곳을 다녔고 구민의 뜻과 용산구의 현안에 대해 다 파악했습니다.
그 대부분은 구청장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현재 용산구 행정의 대응 속도는 너무 늦고, 해야 할 일도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서울시 30년 경험을 활용해 용산구의 현안을 누구보다 속도감 있게 해결할 수 있다 판단되어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본인만의 핵심 경쟁력은 무엇인가“30년간 직접 지방행정을 실행한 경험입니다. 시민의 의견을 듣고, 그 뜻대로 이를 현실로 만들어 왔습니다. 시민의 뜻이 곧 정책임을 몸소 실천했습니다.
또한 서울시 재직 중,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등 수많은 구청장, 국회의원, 장관들과 행정적·재정적으로 돕고 도움을 받는 과정에서 많은 인맥이 쌓였습니다. 이는 용산구 현안을 해결하는 데 큰 지원군이 될 것입니다.”
- 용산구청장으로서 핵심 공약은 무엇인가“저의 공약은 크게 3가지 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구민의 삶을 바꿀 구정 분야별 공약은 총 8개 분야로서, 개발의 속도, 체육·문화시설, 민생·미래경제, 복지, 안전, 교통, 환경, 스마트행정 등 모든 분야에서 1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대별 공약으로서, 아이들, 미래세대, 청년, 중장년, 어르신 총 5개 세대로 구분하여 ‘모두 만족 구청장’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부 및 서울시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국가공원, 경부·경의중앙선 지하화’ 3대 사업은 제대로 속도를 붙여 ‘용산의 미래를 바꿀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 취임 즉시 추진할 ‘1호 공약’과 실행 로드맵은 무엇인가“용산구는 도심부에 위치하여 오래된 주택가가 많아 서울시 자치구 중 도시정비사업 구역이 가장 많은 자치구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고도제한·조망권 등의 규제, 대통령실 이전 및 재이전, 조합 내 갈등 등의 사유로 많이 지체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취임 첫날 ‘정비사업 지체제로 TF’를 설치하여 각 단지별 해결해야 할 문제를 파악하고, 인·허가 과정 단축 등 행정적으로 지원 가능한 방안을 마련해 신속한 추진을 도울 것입니다.”
- 구청장으로서 행사할 수 있는 권한과 역할은 어디까지인가“구청장의 권한이나 역할은 모두 구민을 섬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민주권시대를 맞아 구청장의 권한도 구민에게 위임받은 것이고, 그 위임받은 권한은 구민을 섬기고 봉사하는 데 쓰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 협력 모델은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통합방위본부’, ‘치안협의회’ 등을 통해 이미 구축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구민의 안전은 물론 상수도, 전기, 가스 등 구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기관과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협력체계가 당초 목적대로 잘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보강할 계획입니다.”
-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기 위한 구조조정 계획이 있다면“예산은 수치화된 정책입니다. 따라서 정책이 바뀌면 이에 따라 예산도 조정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기존 정책의 효과성을 검토해 중복적이거나 실효성이 낮은 정책은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구민이 원하는 더 효과적인 사업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용산은 기회의 땅입니다. 용산의 변화는 곧 서울의 변화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용산구청장은 일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 정부·서울시와 협력하여 실제 변화를 이끌 사람이 필요합니다.
강태웅은 30년 서울시 경험을 통해 충분히 능력이 검증되었습니다. 이제 구민들께서 저를 선택해 용산의 변화를 이끌 기회를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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