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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號 하나은행, 첨단기업 ESG경영 지원 [은행, 생산적 금융 선봉에 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09 05:00

인프라 지원으로 빅테크·반도체 성장 견인
지방 첨단산업 중심 ‘선별·집중ʼ지원 체계

이호성號 하나은행, 첨단기업 ESG경영 지원 [은행, 생산적 금융 선봉에 서다]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이호성닫기이호성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이끄는 하나은행은 생산적금융에 AX 대전환을 접목하며 산업 혁신과 지역 균형발전을 동시에 겨냥한 ‘입체적 지원 모델’을 본격화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부터 지역 첨단 중소·벤처기업 유동성 지원까지, 자금 공급과 디지털 전환을 결합한 전략으로 금융의 역할을 산업 경쟁력 강화의 촉매제로 확장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ESG경영을 이행하는 AI·SW 등 첨단산업 기업들에는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지속가능한 경영을 장려하는 하나은행의 철학도 여신 전략에서 드러나고 있다.

KPI 개편·가점 신설, AI 인프라 투자

하나은행은 생산적금융에 AX를 결합함으로써, 자금 공급과 디지털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는 ‘입체적 지원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단순히 혁신기업에 자금을 대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생태계 경쟁력 강화까지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하나은행은 AI 클라우드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와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은 메가존클라우드를 대상으로 정부의 ‘글로벌 AI 3강’ 비전 달성을 위해 조성되는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구입 용도 수출입 금융 지원을 비롯해, 직·간접 지분 투자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아시아 최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Managed Service Provider)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의 기술 경쟁력 강화는 물론, GPU·NPU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빅테크·반도체 기업의 성장 촉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내부 제도 역시 AX 기반 생산적 금융 확대에 맞춰 정비했다. 하나은행은 최근 생산적 금융의 실질 공급 확대를 위해 KPI 항목을 개편하고 ‘가점’ 항목을 신설했다.

하나금융연구소가 선정한 ‘Core 첨단산업’ 업종에 대해 기업대출 신규 공급 시 실적 가중치를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 체계를 강화해 전행 차원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단순 권고 수준을 넘어 성과 평가 체계에 생산적 금융을 직접 반영함으로써 실행력을 높인 셈이다.

이를 토대로 지난달 하나은행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 조준희)의 ‘AI·SW기업 ESG경영 진단서’를 발급 받은 기업에게 최대 2.0%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대출상품을 선보이며 주목을 끌었다.

KOSA의 ESG경영 진단은 AI·빅데이터 기반의 ESG 진단관리 솔루션을 보유중인 i-ESG를 통해 AI·SW산업 맞춤형으로 개발됐다.

일반적인 ESG평가 항목 외에도 ▲AI윤리 ▲데이터 보호 ▲알고리즘 투명성 ▲정보보안 및 디지털 책임성 등 AI·SW기업에게 요구되는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하나은행은 이러한 정밀 진단 결과를 금융 의사결정에 반영함으로써, 생산적 금융과 AX 전환, 그리고 ESG 경영을 하나의 전략 축으로 연결해 나가고 있다.

영남·충청·동남권 전방위 지역균형발전 지원

국가 주도의 균형발전 정책에 발맞춰, 하나은행은 기술보증기금 및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전국의 첨단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도 전방위로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달 3일, 하나은행은 신성장동력산업과 미래전략산업을 영위하는 부산·영남지역 소재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금융지원을 실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은 기술보증기금 52억원, 신용보증기금 100억원 등 총 152억원을 출연해 5056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이중 2656억원에 대해 0.6%의 보증료를 2년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부산·영남지역에서 기술력을 보유하고 신성장동력산업 및 미래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으로,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은 보증비율 우대와 보증료 감면 혜택을 지원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하나은행은 기보와 함께 충청권 미래전략산업(ABCDEF) 육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10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기술보증기금 보증 지원을 통해 총 200억 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충청권 소재 중소기업에게 공급한다.

이보다 앞선 올해 1월에도 하나은행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방 균형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중부권 스타트업 혁신성장 지원과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는 ‘대전 D-도약펀드’에 1000억 원을 출자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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