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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금융특화 LLM 앞세워 AI 전환 가속 [AX, 금융 대변혁의 시대]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03 05:00

▲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케이뱅크는 AI CX그룹 산하 AX팀을 중심으로 전행의 AI Transformation 전략을 수립하고, AI 플랫폼 구축 등 관련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우형닫기최우형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취임 이후 ‘AI 기반 체질 전환’을 핵심 경영 과제로 제시하면서, 케이뱅크의 AX 추진 속도도 한층 빨라졌다는 평가다. 최근 IPO를 통해 시장의 기대치를 한층 끌어올린 상황에서, AX 성과가 향후 기업가치 제고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케이뱅크는 임직원들의 AI 활용능력 함양을 위해 외부기관 연계를 통한 단계별 교육 커리큘럼을 수립해 운영 중이며, AICE 자격시험을 비롯한 관련 자격증 취득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AI 역량 내재화와 업무 혁신을 위해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내 AI 프롬프톤 대회인 ‘K/THON 25’을 개최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최 행장이 주도한 이 같은 조직 내 AX 문화 확산 노력이 상장 이후 요구되는 수익성 개선과 운영 효율화 기반을 선제적으로 다지는 작업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능력 함양을 토대로 케이뱅크는 지난해 2월 인터넷은행 최초로 금융 특화 프라이빗 LLM(Large Language Model)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고, 같은 해 3월에는 KT와 협력해 AI가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찾아내 경고하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케이뱅크는 지난해 말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금융서비스 3건을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정받았다. 지정된 서비스는 ▲생성형 AI 앱 번역 서비스 ▲생성형 AI 상담 Assistant 서비스 ▲생성형 AI 내부 업무 생산성 향상 서비스 등 총 3건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성과가 최 행장 체제에서 추진된 AX 전략의 가시적 결과물이자, 상장 이후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요소로 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핵심인 ‘생성형 AI 내부 업무 생산성 향상 서비스’는 문서 작성, 정보 탐색, 코드 생성 등 다양한 업무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전사적 프로세스다.

기존 업무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동해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즉시 업무에 활용할 수 있으며, 반복 업무 자동화와 오류 방지를 통해 안정적인 뱅킹 서비스 운영에 기여한다.

고객을 대상으로 한 AI 서비스도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케이뱅크가 선보인 ‘고객센터 전용 AI 비서’ 시스템은 AI 컨택센터(AICC·AI Contact Center) 개념을 적용해 고객 상담 전 과정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했다.

이번 AI 시스템은 케이뱅크가 지난해 2월 회사 내부에 도입한 금융 특화 프라이빗 LLM을 활용해 구축됐다. AI는 지식관리시스템 내부의 방대한 정보를 검색·요약해 상담에 필요한 답변을 빠른 시간 안에 제공함으로써 상담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고객 응대 속도를 크게 개선했다.

AI 시스템 도입 이후 평균 상담 건당 처리 시간은 기존 대비 1분 이상 단축됐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고객 경험 개선 역시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상장 이후 기업가치 재평가를 이끌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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